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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픈 갤러리가 생겼구나..ㅠㅠ & 탈모 원인 추측 몇가지

MG(211.195) 2013.12.13 14:50:56
조회 659 추천 1 댓글 4

20대 후반에 접어들어가는데 정말 심각하게 머리 없다 나도..  그것도 앞머리


정수리가 빠지면 거기는 흑채로 덮으면 되는거 아니냐 앞머린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하는건지도 모르겠다.


맨날 모자쓰고다니는것도 지겹고, 예의없게 보임을 알면서도 차마 내 머리가 부끄러워 결혼식장 같은 곳에서도 모자를 쓰는 내가 싫을때도 가끔씩 있다.

(그래도 장례식장에선 그냥 벗고 간다)


내가 탈모가 있다는걸 인지한지는 18살 때부터였는데, 치료를 할 의지도, 돈도없이 그냥 어영부영 지내다가 20대 후반에 들어서니


치료할 수도 있었던 그 수많은 기회들을 앉아서 날려버린 지난날의 세월이 너무 한심스럽기도 하다. 


그래서 혹여 초기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생활해온 거랑 반대로 살아보려고 노력해보는건 어떨까 싶어


원인을 몇개 추측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혈기왕성한 시절에 수음을 많이 즐겼다, 


처음 수음을 시작한건 중학교 2학년때부터인데, 사실 인간관계도 별로 좋지않아 외로움을 2D 여성으로 해소하고 그랬었다


횟수를 떠올려보면 하루에 한번씩은 꼭 했던 것 같다.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까지도 수음을 엄청나게 즐긴게 몸에 무리를 준 것은 아닐까 


추측해본다.


2. 담배를 많이 태웠다


담배를 좀 일찍 시작한편이다. 17살에 나이에 피웠는데 하루에 한갑가까이 피워댔다. 그리고 담배를 그렇게 피우고 난 1년 뒤부터


내 스스로도 내가 탈모란 걸 인지할 정도가 된 거 보면 담배가 분명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 생각해 그때 정신차리고 그만 끊었어야했는데


이후로도 소형차 한대가격이 들어갈 정도로 담배를 피우다가 올해 1월 1일부터 끊었다.


3. 성격이 소심하다(혹은 계집애같다)


주위에 간혹 보일지도 모르겠다. 사소한 거에 정색잘하고, 꽁해있고 그러는 성격들 종종 봤을걸.. 음 상상 안간다면 요새 무한도전에 '길'이랑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나는 유달리 내가 모욕을 느낀순간 같은걸 오래 기억하는데 아직도 중학교때 입은 모욕감이 떠올려 질 때도 있을 정도로


자기가 입은 상처를 잘 못 털어내는 성격이다. 이런 성격이 끊임없이 자기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면서 악순환을 일으키는 것은 아닌가 싶더라


혹여 자존감 낮은 사람들이 있다면 네이버에서인가 '훈애정음' 검색해서 그거 보고 배워봐, 난 그거 많이 도움 됐다. 아직도 그거 보면서 실천하는 중이고


4. 컴퓨터를 많이한다. (혹은 전자파에 많이 노출되어있다.)


1번에서 말했지만 난 인간관계가 정말 협소했다. 그러다보니 컴퓨터를 제일 친한 친구삼아 많이 가지고 놀았다. 보통 난 중학교 내내 컴퓨터만 하고 지냈다 

학교 끝나면 집에 곧장와서 컴퓨터켜서 자는건 1~2시쯤에 자고 또 새벽에 일어나서 컴퓨터하고, 전자파엔 굉장히 많이 노출 되어있었다.

이것도 내 머리에 이렇게 된 것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생각해.


5. 맵고 짠것을 즐긴다.


우리집이 사실 중학교때 가세가 기울어져서 요새는 마음만 먹으면 먹는 삼겹살도 1년에 1~2번 먹곤했다.


거의 반찬이라곤 김치, 김치, 김치..  배추김치, 총각김치, 동치미 등등 김치로만 내리 3년을 먹고 지냈다

 

나중엔 이렇게 먹는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형편이 좋아졌음에도 맵고 짠것만 찾게 되더라고


그리고 나서 군대 신체검사를 받아보니 혈압측정때 수축기 200, 이완기 120이었나로 본태성 고혈압 진단 받고 군대도 못갔다(사실 난 초등학교 4학년때 혈압을 재봤을때는 저혈압으로 나왔었다)


그리고 오늘 알게된 사실인데 고혈압도 신장에 무리를 준다고 하더라


탈모에 연관되어있는 장기가 신장이라는데 내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신장에 무리가는 생활을 너무 많이 해온 것은 아닌가 싶다.



-종합하면-


위에 글들은 전문적인 의견도 아니고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아니다.

몸소 체험하면서 이런 좋지 못한 생활습관이 몸에 불균형을 불러 일으켰고, 그게 탈모로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이 들어서

적어봤다. 특히 나는 너무나도 내 '신장'을 돌보지 않은 것 같아.


혹여 내가 적어놓았던 내 생활습관들과 비슷하게 사는 사람들이 있으면 가급적 저런 것들 지양하면서 살도록 해


있을때 잘하라고, 다 빠지고 나서 후회해봤자 소용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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