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남자로써 충분히 이해해.

남자한테 일어나는 신체적인 문제중에 가장 인정하기 싫고 끝까지 부정하고 싶은게 뭔지아냐?

탈모랑 발기부전이야.

근데 탈모는 엄밀히 말하자면 팔자야.

솔까 원형탈모 제외하고 스트레스 같은 문제의 후천적인 탈모는 그닥 많이 없어.

그냥 스트레스 여부와 상관없이 스트레스가 있건 없건 그때 탈모가 발현 될꺼였다는 말이야. 무슨 말인지 이해되지?

다시 말하지만 탈모는 그냥 팔자야.

예를 들면 주변에 이런 친구들 있을꺼야.

허구언날 밤새 술쳐마시고, 연초담배 하루에 3갑씩 피우는 골초에

밤새 게임하고 생활패턴 박살났음에도 여전히 피부는 애기같고, 머리숱도 풍성하고 그치?

니네가 말하는 스트레스, 생활습관, 흡연, 자위 등은..

나는 탈모가 오지 않는 사람인데 저따위것들 떄문에 탈모가 왔다라고

현실부정하고 싶은거 밖에 안된다는거야.

20살이고 젊은데 탈모가 왔다?

20살에 탈모가 시작 될 팔자라는거지

그럼 탈모가 온거 같은데? 라고 느끼는 순간 니들이 해야할건 뭘까?

그냥 인정하는거야. 나 탈모 왔구나 하고 인정하고, 관리하는거지

관리하는거 ? 따로 없어 그냥 약먹으면 되는거야.

근데 유독 한국남자들이 부작용에 민감해서 끝까지 안먹고 쓸데없는 짓거리하다가

결국 더 털리고 그제서야 약 쳐먹기 시작하는데, 그게 얼마나 병신같은건지 아냐?

그러니까 나중에 후회하지말고 인정하고 약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