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두 사진이 3년 전, 세번째가 1년 전이고 마지막 사진이 현재 머리임.

가족 모두 탈모가 있어서 나도 탈모가 올 수 밖에 없는 운명인데

학생이였던 3년 전부터 탈모가 씨게 와버렸음;

그때는 워낙 머리숱이 많았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ㅈ같은 지루성 두피염 때문에 머리가 간지러워 계속 긁다보니 딱지도 떼버리고 진물? 같은 게 나왔음. 그 이후로는 가만히 있어도 머리카락이 한웅큼씩 빠져서, 머리숱 다 털리고 친구들한테 맨날 대머리라고 놀림받음. 병원을 가니 고2라 약은 먹기엔 이르다 해서 안먹었음.

 이대로는 사람새끼처럼 못살겠다 싶어서 머리에 좋다는 건 진짜 다 했음. 일주일에 4번은 시켜먹던 배달음식 끊고, 매일 런닝도 하고 금딸도 해봄.(이건 일주일만에 실패) 

 머리 감을 때도 3분간 머리 물로 적셔주고 지루성 두피라 가볍게 샴푸 한번, 후에 두피마사지 하면서 한번 더 해줬음. 말릴 때는 털어서 말리기보단 꾹꾹 눌러서 수건으로 1차 말리고 찬 바람으로 드라이기함.

2년 전까진 별 효과가 없는듯 했음. 매번 "이미 돌이킬 수 없이 ㅈ되버린거면 어떡하지" 라는 의문을 가진채 살았지만 입시가 코 앞이라 더 이상 신경 쓸 겨를이 없었음. 근데 작년부터 스트레스를 안받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머리가 조금씩 났음. 그 결과 현재 머리처럼 됨. 아직 지루성 두피염이라는 과제가 남았지만, 무엇보다도 스트레스 안받는게 중요한거 같다ㅇㅇ 

 참고로 약은 안먹었는데, 지금부터라도 먹으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