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면서 만난 여자앤데 

내가 뭔 얘기하면 ㅈㄴ 잘 웃어주고 대화도 잘 통해서 

잘 통한다기보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여자애가 잘 받아준거 같음

미드는 약했지만 키도 크고 얼굴도 ㅍㅌㅊ이상은 됐음

알바했을 당시에 얘는 오래 만났던 남친이 있어서 난 당연히 얘가 남친도 있는 여자애니까 이성적인 호감이

전혀없었음 그래서 편하게 지냈음 일 끝나고 친한 사람들 3~4명 모여서 술 먹고 여자애 집이 우리집 가는길에 있어서 

같이 걸어가면서 데려다주고 데려다준거라기보다는 가는길이 같은 방향이라 같이 간거지 ㅋㅋㅋㅋ

알바 서로 그만뒀을 당시 얘는 남친하고 헤어졌고 나는 알바하던 곳에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따로 있어서 거기에 계속 연락하던 중이였음

알바 그만두고도 얘는 남친하고도 헤어졌겠다 둘이 자주 만나서 술 먹는데 워낙 나는 편하게 생각하니까 남자친구들 대하는거처럼 장난치고

말도 막하고 했는데 얘가 평소엔 잘 받아주는데 한번은 술 먹다가 늘 하던 장난인데 갑자기 쳐 우는거임 

그러고 밖에 바로 나가길래 ㅅㅂ 쪼르륵 따라나가서 길거리 한복판에서 우는거 달래주느라 ㅈㄴ 애먹었음 ㅠ

그후에 나는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한테 고백 박았다가 차이고 신세한탄 하려고 얘를 불러내서 같이 술을 마셨는데

같이 알바하던 사이라 내가 좋아하는 여자애를 여사친도 알고 있었음 

그래서 그 날 술마시면 내가 원래 ㅇㅇ이 좋아했었다 계속 그동안 이런 이런 일이 있었는데 얼마전에 고백했다가 차임 ㅠㅠ ㅇㅈㄹ 하니까

여사친이 얘기 들어주면서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 욕해주더라 ㅋㅋ 그러면서 걔보다 지가 낫지 않냐고 ㅇㅈㄹ 함 ㅋㅋㅋ

여튼 그 때 술 ㅈㄴ 잘들어가서 계속 처묵처묵하고 2차로 오뎅바가서 거기서도 ㅈㄴ 술처먹고 술기운 때문에 그런가 ㅅㅂ

이성적으로 생각도 해본적 없던애였는데 만지작 만지막 거리다가 입까지 맞췄음 거기까지는 필름이 끊기지 않았는데

먹던중에 아는 남자동생한테 전화 와서 걔도 거길로 불렀다가 셋이 술마시고 3차까지 갔음 

그러고 그 날 기절해서 다음날 점심 지나서 깸 

남자애 와서 같이 마신거 까지는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에 기억이 안나서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이새끼 하는 말이 형 그 누나랑 사귀는 줄 알았다고 둘이 손깍지끼고 껴안고 난리도 아니라고 그러더라 ㅋㅋㅋㅋ

얘기 다듣고 여사친한테 전화함 근데 얘는 벌써 오전에 밖에 나가서 뭐하고 있다고 했음 

해장국이나 같이 때리면서 진지한 얘기해볼까 하다가 그냥 나도 알았다 하고 

그 날 있었던 일은 서로 얘기 안하고 그냥 그렇게 마무리 됐음 ㅋㅋㅋㅋ 얘도 말 안 하길래 나도 그냥 안하고

지금은 해외 나가있는데 1년에 1~2번은 카톡함 그냥 그러고 지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