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롯데월드 어드벤쳐에서 잠깐 연기자로 있었어   월드 카니발 퍼레이드 알제?   뱅 돌아가면서 각 나라별로 특성 살려서 외국인들하고   율동하고~   멋진리듬~ 느껴요~ 가슴이 ~ 둑훈둑훈~   춤추자~ 워워~ -_-   즐겁게 일했었다 당시에   중간에 잠시 애들 웃으면서 끌어내서 같이 박수치고 춤도 추고   아..ㅋㅋ 좋았지..중간 데리고 나오려고 하는데 우는건 둘째치고   내 손가락 깨물던 애...나 지금도 흉터 남아있다.   피는 철철나는데 웃으면서 애들과 함께 ~ 하하하하하~   진짜 그때 별명이 슈퍼맨이었다 하도 잘 알아서   (그 별명 붙은게 예전에 돈데기리기리 돈데크만~ 하면서 시간여행하는 주전자 나오는    만화 알지? 거기서 맨날 요술램프에서 튀어나오는 거대한 슈퍼맨 복장한애 있잖아    맨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던애...나보고 웃음소리가 비슷하데)   암튼 그정도로 눈물나게 아픈데도 걍 했고..ㅋㅋ      다 참고 잘 지내왔는데   결론적으로 잠실이 우리 동네야..   동창들도 중간중간 보이는데 앤간해선 어찌어찌해서 우리 라인에 걔네는 없는거야   다행다행 잘 넘어갔지..왠지 민망하잖여   근데 어느날 아는 여자가 있었는데 예전에 내가 엄청 좋아했었는데   -_-차였던 여자가 있드라..내 성격이 좀 그쪽으로 소심해서   항상 피하는 쪽인데 그날따라 딱 그여자랑 친구들이랑 다 있드라   나보고 야 쟤 누구 아냐? 깔깔깔 야 달라보인다 꺌꺌꺌   한바퀴 도는 동작에 머리통은 그대로 두고 몸뚱아리만 180도 턴하던 추억   그날 저녁 퇴근전에 선배님들한테 욕 바가지로 먹었다..니 드라마 찍으러 왔냐   일하러 왔냐..-_-   아무튼 그때 생각하면 안습이다   중간중간 나 하하하하하하하 모드로 안습적으로 어느 동창이 찍어서 퍼트렸는데   여기저기 동창 싸이마다 내 사진 올라가 있다.   나 눈물이나. 2년전 이야긴데 아직까지도 그예기 나온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