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여행 붐'이 일어났습니다. 치솟는 유가와 물가에도 불구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해외로 떠나는 것이 당연시됐습니다.
특히 유럽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으로, 지구 온난화 문제와도 여행은 떼어놓을 수 없는데요.
왜냐하면 넘치는 관광객들이 한 도시에 몰리면서 나오는 쓰레기양부터 일회용 도구 사용 등 국가에서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막대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관광'이 국가의 GDP 10% 이상 차지하는 국가에서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관광객들을 무작정 막을 수가 없어서 대체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해변에 몰린 관광객
전 세계에서 가장 방문객이 많은 나라는 인데요. 최근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스페인 광장]도 입장료를 추가함으로써 과잉 관광 즉 오버투어리즘을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 시행됐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바르셀로나' 그라시아 지구에 있는 [라 살루트(La Salut)] 지역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구글 지도'에서 버스 경로를 삭제했습니다. '라 살루트'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다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두 번째로 인기 있는 명소인 '구엘 공원'의 본거지입니다.
'구엘 공원'은 카탈루냐 대표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가 디자인한 거대한 모자이크를 특징으로 하는 공원인데요. 이곳은 매년 900만 명 이상이 방문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의 생활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버스에서 서서 가는 노인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들 때문에 수년 동안 현지 노인들이 버스에 앉을 자리가 없어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노인 공경이 드문 유럽 사회에서는 빈자리가 없으면 노인들은 모든 이동 경로 동안 서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하고 심지어 지팡이를 짚을 곳도 없었습니다. 이에 대한 주민들의 불평이 지속해서 전달되면서 바르셀로나 시의회에서 특단의 조처를 한 것입니다.
'라 살루트'지역의 대중교통 경로를 애플과 구글 지도에서 삭제했으며, 이는 미리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에는 이 아이디어를 비웃는 사람이 다수였지만, 시행 후 '매우 효과적이다' 라는 평이 우세하면서 '오버투어리즘' 문제를 지역 주민들과 원만하게 해결한 것입니다.
베네치아를 꽉 채운 관광객
지난 몇 달 동안 과잉 관광으로 인해 유럽 대부분 도시의 관광료를 올리거나 무료였던 관광지를 유료로 전환했습니다. 튀르키예 의 '아야 소피아'도 입장료를 올렸으며, 이탈리아 는 당일치기 관광객들에게 입장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는 관광객들에 의한 소음으로 인해 심야 레스토랑 등을 금지했으며, 은 인터랙티브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영화 '카지노 로얄', '구찌 하우스'와 같은 블록버스터의 배경인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조지 클루니' 같은 글로벌 스타들의 휴가용 별장이 많으며, 이탈리에서 세 번째로 큰 호수로 인기 명소입니다.
북부지역인 '롬바르디아'에 위치한 이곳은 연간 약 140만 명의 방문객이 오는데 이탈리아의 타지역보다 적은 관광객 수로 이를 알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늘었습니다.
코모시장 알렉산드로 라피네세
코모시장인 '알렉산드로 라피네세'는 타임스의 기존에 없던 관광세를 논의하고 있으며, 관광세를 받음으로써 구체적인 조치와 관리가 잇따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곳 역시 베네치아의 관광세와 유사하게 시행할 것으로 보이며, 당일치기 여행객들에게 주말과 공휴일과 같은 성수기에 이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임스 본드', '스타워즈' 영화에도 등장한 18세기 호숫가 빌라도 입장객 수를 2,000명에서 1,200명으로 줄일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환경 기금을 위한 과감한 결정으로 보이며, 그들이 필수적으로 '오버 투어리즘'에 대응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호텔 일회용 어메니티
유럽의 수많은 여행지가 관광객 수를 억제하거나 제대로 관리하려는 조처를 하고 있습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해 호텔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어메니티는 사라지고 있으며, 에코 레벨을 받은 호텔을 선호하는 관광객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도래하는 여행 트렌드가 '오버 투어리즘'으로 인해 오른 관광세 등 전반적인 여행 물가가 기존 예산에 비해 오르면서 저렴한 여행지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 것입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