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파의 전 두목 이강환 씨가 사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영화 '친구'의 주인공이 속해있던 조직 그리고 부산의 유명 조직 폭력 조직 중 하나인 칠성파의 전 두목 이강환 씨가 사망했다.
19일 부산 경찰청에 따르면 칠성파 전 두목 이강환 씨는 향년 80세의 나이로 평소 앓고 있었던 지병이 악화하면서 치료를 받던 도중 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강환 씨는 지난 2006년부터 뇌경색과 소아마비 후유증 등을 앓게 되었고 휠체어에 의존하여 생활했다. 이러한 지병이 최근 악화되었고 병원에서 수개월간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중 사망, 이외의 특이점은 없었다.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사진=영화 범죄와의전쟁, 픽사베이
칠성파의 초대 두목으로 이름을 알린 이강환 씨(이하 이 씨)는 약 30년 넘게 군림하여 이권에 개입하거나 폭력 사건에 연루되었다. 특히 1990년 범죄와의 전쟁으로 구속된 후에도 여러 차례 교도소 입소와 출소를 반복하며 2000년대 초반까지 칠성파를 이끌었다.
칠성파는 부산 남포동 등 부산의 중심가에서 활동하던 폭력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1,960대를 기준으로 중구 남포동, 충무동, 광복동 등의 지역을 기반으로 세력을 계속해서 넓혀왔다. 칠성파와 신20세기파는 부산의 양대 조직폭력으로 영화 '친구'에서 모티브했다.
영화 '친구'는 실화를 기반으로 지난 2001년 제작된 영화로 배우 유오성은 칠성파의 행동대장 역을 연기했고 장동건은 신20세기파의 행동대장을 연기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사망한 칠성파 전 두목 이 씨는 지난해 부산의 한 호텔서 팔순 잔치를 열기도 하며 관심을 끌었고, 그 당시 전 현직 조직원 등으로 추정할 수 있는 남성 수백 명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 씨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경찰들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다. 2021년 5월경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이 장례식장에서 문상을 치르고 있던 칠성파 조직원을 찾아가 복수극을 벌인 전적이 있던 것.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이뿐만 아니라 2006년에도 신20세기파 조직원들은 부산 영락공원 장례식장에 난입하여 칠성파 조직원들에게 위협을 가했는데, 흉기를 사용한 난투극을 벌여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구속된 전적 또한 가지고 있다.
라이벌 구도인 신20세기파에게 칠성파 전 두목의 사망 소식을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예측할 수 없기에 이와 같은 사태를 미리 예방해야 한다. 현재 경찰들은 장례식장에 경력을 투입했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다.
이해를 돕기위한 사진 /사진=픽사베이
현재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빈소가 차려진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폭력 조직으로 보이는 조문객은 없다. 현재까지 조용한 모습이다"라고 밝혔다.
이 씨는 칠성파 전 두목으로 불리는 만큼 현재로서는 활동을 중단했으나 이직도 조직원들 사이에서는 두목으로 불리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아직까지 이 씨가 직접 싸우는 영상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이 세계에서 굉장히 상징적인 인물로 많은 건달에게 존경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2007년 서방파의 두목 김태촌 씨는 자신이 인정한 전국구 조직 폭력배 7인 중 하나로 이 씨를 손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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