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흉기 난동 사건 또 발생했다.

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사흘 만에 또 대낮의 도심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YTN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24일 오후 3시 반쯤 70대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전했다.

70대 남성 A씨는 24일 오전 10시 40분쯤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있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흉기에 찔리 여성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아파트에 숨어 있다 잡힌 범인

A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같은 아파트에 숨어 있다가 4시 50여 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붙잡힌 A씨는 당시 술이나 마약에 취해 있는 상태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범인 A씨는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도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일어나 이를 접한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전해주고 있다.

두려움에 호신용품을 알아보는 시민들

한편 이러한 일면식도 없는 사람들을 무차별하게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들이 최근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호신용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 호신용품 판매점은 “신림동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 이후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으며 “나도 당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네이버 쇼핑에 따르면 신림동 사건 다음 날인 22일 하루 동안 가장 많이 검색한 단어가 호신용품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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