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블랙핑크, 뉴진스 따라서 달고 다녀요” 인형 키링 대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6 12:37:09
조회 219 추천 0 댓글 0
														

줄을 서서 구매한다는  '인형 키링'


a05f14ad223369e87eb1d19528d5270336858115afe709f3


요즘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 ‘인형 키링’ 대란이 일어나고 있다.


오픈 시간에 맞춰 한때 줄을 서서 물건을 구입하는 오픈런이 벌어진 연남동 인근의 한 소품샵에서 줄을 서 있는 여성들과 대화를 나눠보았다. "요즘엔 가방에 달 수 있는 '키링(Keyring)' 모으는 재미로 살고 어요.


'품절 대란' 일으킨 인형 키링은 구하기 위해서 서울에서 대구까지 다녀온 적도 있는걸요" 이른바 '키링 러버(keyring lover)'와 '키링 수집가'들 사이에서 홍대와 연남동 인근이 '키링 성지' 중 하나로 불리며 떠오른다고 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인기 있는 인형 키링을 판매하는 곳들이 여러 곳 이 근처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연남동의 한 소품 샵은 폭염을 뚫고 온 사람들이 대기 줄을 서는 등 한때 오픈런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구매하러 온다.


a05f14ad22336ae87eb1d19528d5270338e99c81cc61f76a


이들 중에는 인스타그램에서 본 '유명한 한국 키링'을 구매하기 위해 찾아왔다는 외국인 관광객도 보였다.


필리핀에서 왔다는 시일리야 씨(22)는 "K팝 가수들이 가방에 키링을 단 것을 보고 너무 인상 깊은 패션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나라에선 찾을 수 없는 키치(Kitsch)한 키링들이 홍대 쪽에 많다고 듣고 이곳에 오게 됐다"고 말했다.


소품 샵 원정도 다닌다.


a05f14ad22336be87eb1d19528d527034ae750e76379f366


가방에 달기 좋은 마음에 드는 키링 구매를 위해 '소품 샵 원정'을 떠난 사람들도 굉장히 많이 있었다. 한 대학생 박모 씨(21)는 "요즘 유행하는 인형 키링을 사고 싶어서 6곳 정도를 돌아다녔는데도 아직 하나도 찾지 못했다"며 "유일하게 그 키링을 판매하고 있다는 한 곳도 오늘은 쉬는 날이라 괜히 헛걸음하게 된 것 같아 속상하다"고 전했다.


직장인 이모 씨(30)는 "(지금 손에 들고 있는) 이 인형 키링이 마음에 드는데, 가방에 달기 괜찮은지 인터넷에 후기를 찾아보고 있었다"며 "가방에 달 용도로 키 을 사서 모으다 보니 안 쓰는 게 분명 생기더라. 그래서 요즘엔 하나를 사더라도 후기를 제대로 꼼꼼하게 찾아보고 구매한다"고 말했다.


인형 키링 인기 급상승


a05f14ad22336ce87eb1d19528d5270344de69feb8f19866


인형 키링은 블랙핑크와 뉴진스 등 인기 연예인들이 명품백 등 가방에 착용하는 패션을 선보이며 인기가 높아졌다. 키워드 분석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전날까지 '인형 링'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2.5%나 급증했다.


유행을 탄 제품들은 유독 재고 소진이 빨라서 계속 발주를 넣어야 할 상태라고 하는데, 다른 소품 샵 직원도 "원래 키링은 어린 학생 손님과 마니아층 사이에서는 많이 사 가는 제품 중 하나였다" 면서도 "신기하게도 요즘엔 30대 이상 손님들도 명품 가방에 키링을 달기 위해 사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재미있는 현상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젊은 여성들이 인형 키링을 사는 이유


a05f14ad22336de87eb1d19528d527031d5fc98312a3ee5a


전문가들은 젊은 여성들이 인형 키링에 돈을 아끼지 않고 투자하는 현상은 '희소성'과 '스토리텔링'을 중요시하는 소비 가치관에서 나온다고 해석한다. 키링이 단순하게 기능이 있다거나 디자인이 좋은 제품이라 만족하며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에 특별한 스토리가 추가됐기 때문에 더 찾게 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희소가치가 있는 키링을 소지해 남들과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는 것이다.


인하대 소비자학과 이은희 교수는 "연예인들이 SNS에 올린 인형 키링을 구매하면 '그 사람이 찬 특별한 물건'이라는 스토리가 생기기 때문에, '누가 어디에 달았던 키링'이라는 생각하면서 소비자 스스로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브랜드 가치가 있는 제품에는 더 돈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데, 소비가 거의 하나의 놀이처럼 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제 더 이상 상품의 기능만으로 만족하는 시대가 아니기 때문에, 그 제품 자체에 담긴 스토리가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성범죄 13차례 저지른 ‘연쇄 성폭행범’ 만기 출소… 주민들 불안하다.

▶ “아빠에서 엄마로”... 세 아이의 아빠가 엄마가 된 이유

▶ 아이브 측, '탈덕수용소'에 "끝까지 책임 물을 것" 법적 대응 선포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1992 "날씨가 풀리면 이곳을 가야 하는 이유"... 작년 710만 명이 선택한 나들이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0560 0
1991 "최대 333만 원 인하?"... 파격적인 가격으로 국내 출시된 '유럽 판매 1위' 프리미엄 전기차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4 10946 0
1990 "사람 많아지기 전에 가야 해요"... 봄을 기다리며 떠나기 좋은 2월 여행 코스 [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5504 2
1989 "EV9보다도 싸다고?"... 사전계약을 발표한 현대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SUV, 가격이 무려 [1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3 6482 3
1988 "제로백 3.5초의 괴물 등장"... 550마력의 새로운 '고성능 스포츠카' 세계 최초 공개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6190 1
1987 "한국관광 100선 전국 최다 지역 선정!"... 언제나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이곳'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2 5670 4
1986 "바퀴가 삼각형?"... 세계 최초로 공개된 제네시스 신차에 모두가 놀랐다 [2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7800 15
1985 "찍는 순간 인생 사진 된다!"... 부모님 손 잡고 방문하기 좋은 나들이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1 5176 3
1984 "멀리 갈 필요 없이, 바로 가까이에!"... 도심 한가운데에서 만나는 나들이 명소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5534 3
1983 "과태료에 면허 취소까지?"... 올해 10명 중 1명이 해당되는 '이것', 늦지 않게 서두르세요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10 6294 0
1982 "봄이 벌써 찾아왔어요!"... 황금빛 유채와 붉은빛 동백이 가득한 인생 여행지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481 2
1981 "제네시스 긴장해라"... 마침내 국내 출시된 4천만 원대 프리미엄 콤팩트 세단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9 798 0
1980 "국내 여행 검색 순위 2위, 이곳은 어디?"... 지금 가지 않으면 후회할 겨울 여행지 [1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10704 5
1979 "이런 것도 추가된다고?"... 현대차가 새롭게 출시한 신차에 '이 기능' 탑재한다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7 299 0
1978 "부모님 손잡고 걸어보세요"... 한 번 가면 다시 찾게 되는 산책 명소 2곳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5644 1
1977 "현대차, 제네시스 모두 제쳤다"...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로 선정된 車의 정체는?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430 0
1976 "올겨울 여긴 꼭 가야 해!"...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겨울 힐링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368 0
1975 "사전계약만 1만대 넘었다"... 최근 인기몰이 중인 기아의 소형 SUV, 본격 양산 시작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3 6491 0
1974 "여기 부모님께 알려드리세요"... 등산 마니아도 잘 모르는 숨은 설경 명소 [5]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6399 5
1973 "테슬라도 한 수 접는다"... 한번에 423km 달리는 럭셔리 전기 SUV 등장 [1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1 6847 8
1972 "여긴 아직 덜 유명해요!"...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새해 '일출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2139 1
1971 "실물 보니 압도되네".. 6년 만에 풀체인지로 출시된 신형 플래그십 SUV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30 2443 2
1970 "끝없는 황홀한 풍경!"... 수려한 절경이 펼쳐지는 국내 관광열차 [1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7006 4
1969 "韓 전기차 시장 격동 예고".. 드디어 국내 사전계약을 시작한 인기 전기 SUV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9 7242 0
1968 "눈 내린 지금 가면 절경을 볼 수 있어요"... 아는 사람만 찾는 숨은 설경 명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3988 5
1967 "벌써 사람들 몰려들기 시작"... 새롭게 등장한 신형 전기 SUV, 사전 예약 실시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4 3790 3
1966 "아는 사람만 아는, 숨은 명소라던데"... 보기만 해도 아찔한 구름다리 명소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6782 5
1965 "이렇게 생겼구나"... 예고 없이 '깜짝' 공개된 테슬라의 신차, 사전 주문 시작 [8]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3 7373 2
1964 "열차 타고 설날 여행 가볼까?"... 관광객 대상으로 제공하는 최대 50% 할인 혜택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730 0
1963 "이렇게 나오면 아무도 못 막죠"... 마침내 韓 상륙한 PHEV 고성능 세단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2 7107 5
1962 "평범한 동굴인 줄 알았는데"... 5억 년 역사를 간직한 이색 여행지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7536 5
1961 "블랙 컬러로 압도적인 존재감"... 제네시스,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G80 블랙' 공식 출시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1 7016 8
1960 "역대급 설경에 사진가들 몰린다"... 자연이 선사하는 겨울 낭만 드라이브 코스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7852 3
1959 "소상공인들 모두 주목!"... 기아 봉고, 출시 45주년 기념 새로운 가성비 트림 출시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7 7985 2
1958 "4,000만 송이의 애기동백 만개하다!"... 대충 찍어도 인생샷 나오는 겨울 명소 [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7023 4
1957 "드디어 나오는구나"...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제네시스의 럭셔리 전기 SUV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6 617 0
1956 "이런 축제는 처음일걸?"... 한겨울 설원에서 만나는 이색 축제 [1]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6540 4
1955 "팰리세이드도 상대가 안 된다"... 상반기 국내 출시를 예고한 플래그십 SUV 등장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5 1020 0
1954 "굳이 해외 안 나가도 돼요"... 유럽 감성 충만해지는 이색 명소 [7]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3514 3
1953 "카니발은 이제 어쩌죠"... 최대 '1,100km' 간다는 프리미엄 미니밴 등장에 모두가 놀랐다 [54]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8136 4
1952 "힐링 여행 여기가 제격"... 부모님 모시고 방문하기 좋은 겨울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6790 3
1951 "이 정도면 믿을만하지"... 가혹한 배터리 테스트로 안전성 입증한 전기 車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3 6890 1
1950 "여기서 인생샷 무조건이지"... 숨겨진 국내 '겨울 바다' 명소 [13]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8113 5
1949 "비싼 가격에도 난리 났다" 현대차 '신형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하루 만에 3만 대 돌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0 741 0
1948 "놓치면 평생 후회!"... 여행 고수들이 인정한 힐링 명소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6149 3
1947 "설레발 치더니 망했네" 지프의 전기 SUV '어벤저', 출시 2개월 만에 판매량 '0대' 굴욕 [1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8 7301 3
1946 "이곳의 겨울이 이렇게 아름다워?"... 눈이 오면 방문하고 싶어지는 국내 명소 [2]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6612 3
1945 "드디어 들어오는구나!" 기아의 준중형 전기 SUV 'EV5', 내년 국내 출시 예고 [9]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7 7267 3
1944 "겨울 감성 200%!"... 눈 내리는 날 당장 가고 싶어지는 '설경 명소' [6]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6517 2
1943 "진짜 감탄만 나온다" 기아의 새로운 콤팩트 SUV '시로스' 세계 최초 공개... 국내 출시는? 아던트뉴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06 729 0
뉴스 '1박 2일' 이준, 파라솔 업고 튀어...'터진 바지+내복 노출'에도 전력 질주 디시트렌드 02.17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