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첫 인명피해가 대구에서 발생했다. 1명이 사망했고, 1명은 실종됐다.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한 하천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6호 태풍 ‘카눈’으로 많은 비로 인해 대구에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10일 대구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30분쯤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의 한 하천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소방대원들은 다른 신고접수 건으로 급히 출동하던 중, 물 위에 떠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이를 확인한 소방대원들은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실종자인 60대 B씨를 찾기위해 저수지 일대를 수색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동휠체어를 타고 가던 60대 B씨는 실종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오후 1시45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서 신고받았다. 전동 휠체어를 타고 가던 사람이 도랑에 빠졌다는 신고접수였다.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한 현장에선 60대 B씨의 것이 추정되는 전동휠체어만 남은 채 발견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수지 일대에 약 100명의 수색 인력을 투입했고, 9대의 장비를 동원해 B씨를 찾고 있다. 이에 경찰도 경력 70명을 투입해 상원 저수지 일대에서 수색 중이다. 바로 옆 마을 하천은 홍수경보까지 내려질 정도로 상황이 급박했다. 이에 대피가 늦어지면서 화를 입은 것이다. 우리나라를 관통한 태풍은 이번에도 안타깝게 인명피해를 불러왔다.
잇따라 사고는 발생했다. 이날 9시 45분쯤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한 지하차로에는 자동차 1대가 침수됐다. 고립된 자동차에는 70대 여성 운전자였으며, 이에 경찰은 구조했고 경북에서는 이날 18명가량 도로 침수와 하천 범람 등으로 고립됐다가 소방대원들에 구조됐다.
카눈이 많은 비를 뿌리면서 도로 침수 인명피해 등 발생하고 있다. 경북에서만 18명이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하천 등 범람 위기로 주민 8천 명가량 대피한 상황이다.
또 서울시에서는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퇴근길 혼잡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을 증회 운행했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지역에 태풍주의보가 발효됐다. 특히 저녁부터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지하철, 버스의 퇴근길 집중배차 시간대를 변경했다. 기존 오후 6시~8시에서 6시~8시 30분으로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이 서울에 가장 가깝게 지나는 시간대는 오후 9시~다음날 0시로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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