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초심 잃은 죄, 잔소리 1시간'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 백종원은 예산시장 상인들을 만나 고민을 들어주고 또 문제는 없는지를 점검했다.
하지만 날씨가 덥고 6월 말 삽교에 곱창거리가 오픈하며 청결이나 서비스 등에 불만을 표하는 글들이 많아졌다.
이에 백종원이 나섰다. 그는 예산시장의 상인들과 삽교 곱창 거리의 상인들을 불러서 이야기를 나눠보려고 했지만 삽교 곱창 거리의 상인들은 2명밖에 오지 않았다.
장사가 잘되는 것이 영원할 줄 아는 상인들이 많다고 지적하는 백종원/사진=유튜브 백종원 화면 캡쳐
백종원은 "이게 영원할 줄로만 아는 분들이 많다. 저는 분명히 저렇게 하시면 안 된다는 걸 왜 하실까라는 거를 '골목식당'에서 많이 느꼈다"며 이어갔지만 뒤늦게 들어오는 사장에 분노했다.
그는 "나는 5시에 일어나서 서울에서 왔다. 어제 미팅까지 하고 2시 반에 집에 들어갔다. 나쁜 사람이라고 해도 된다. 하지만 이런 약속 하나도 못 지키시면서 뭘 하냐. 여러분들의 얼굴을 보고 싶어서 온 건데 눈도 안 마주친다? 그건 미친 짓이다."라며 울분을 토했다.
상인들의 달라진 태도를 지적하는 백종원/사진=유튜브 백종원 화면 캡쳐
또한 "멀리서 오는데 얼마나 감사한가. 쳐다도 안 보고 가게에도 안 나오고 주방 안에서 음식을 만드느라고 정신이 없다. 이것이 과연 오래갈 것 같으냐. 다음 지역이 유튜브에 나오는 순간에 관심은 뚝 떨어진다."라며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지금 매출 올리는 것이 문제가 아닌데 정말 바보 같은 짓을 한다. 단골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건데 공장 물건 찍어내듯이 음식을 팔고 있다. 심지어 본인이 만드는 음식의 맛도 안 보고 있을 거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잠시 인기가 많아진 것에 들뜬 예산시장 상인들을 지적하고 있다./사진=유튜브 백종원 화면 캡쳐
백종원은 "한 분 한 분 외지에서 오시는 분들 얼마나 고맙냐. 그런 분들한테 눈이라도 마주치고 해야 예산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이 바뀔 것"이라며 "예산 사람들이 응원을 해줘야 전체적으로 들썩일 수 있는 건데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이러기냐."라며 시장 상인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지금 한 순간이 성공이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백종원/사진=유튜브 백종원 화면 캡쳐
또한 그는 "이거 해봐야 6개월 간다. 내가 악담을 하는 게 아니다. 내가 또 손을 떼는 순간에 방송 철수하고 다른 지역으로 가는 순간에 맥없이 떨어진다. 그때 분명 제가 얘기한 대로 눈 맞추고 아는 체했던 사람들은 하늘과 땅 차이다. 지금은 성공한 게 아니다. 붕 떠 있다. 자립이 되어야 하는데 자립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제발 오늘은 돌아가셔서 잘 생각해 보라. 그동안 손님들한테 어떻게 장사를 했는지"라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상인들의 태도에 실망과 배신감을 느낀 백종원/사진=유튜브 백종원 화면 캡쳐
이후 그는 "댓글에 민감한 건 아니었지만 참고해야겠다는 건 보고 받고 있다. '이러면 안 돼요. 모이자' 했는데 이렇게 벌써 안 오면 말이 되는 거냐. 만약에 높은 자리면 이 양반들이 안 오겠는가. 누구는 안 바빠 거기 왔겠냐. 말하다 보니 화가 확 나더라. 약간의 배신감?"이라고 하면서도 "그런 배신감이라도 느껴가면서 계속해야지. 한 번에 되지 않는다. 우리도 공부가 된다"고 의연하게 말했다.
한편 외식사업가 백종원은 지난 2013년 배우 소유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두고 있다. 과거 백종원은 예능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해 여러 요리를 하며 인기를 얻었다. '마리텔'에서 소유진에 대한 걱정스러운 마음을 표현하며 많은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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