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와 일본 오사카 출신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베르디(Verdy)의 협업으로 미국에서 화제를 모은 팝업스토어가 한국으로 상륙했다.
14일 오전 '본 핑크 팝업 경험인 서울(BORN PINK Pop-UP Experience in Seoul)'가 열리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골목은 밤새도록 서서 오픈을 간절하게 기다린 블랙핑크의 팬들로 장관을 이뤘다. 현장에 기다란 줄을 만든 오픈런 대기 줄에서는 한국어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가 오갔다. 블랙핑크의 글로벌한 인기와 베르디 특유의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향한 팬들의 관심이 엿보였다.
이날 오후 2시 YG PLUS는 '본 핑크 팝업 경험인 서울'을 개최하기에 앞서 미국 뉴욕과 LA,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돼 높은 관심을 얻었던 블랙핑크와 베르디의 협업을 담은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현장 관계자는 어젯밤 11시부터 오프런 줄이 생겼는데 비가 왔지만 정말 많은 팬이 대기하며 높은 관심과 기대감을 보여줬다. 평일에도 오픈런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걸그룹 블랙핑크 /사진=블랙핑크 트위터
이날 오픈 전에 예정된 프리뷰 행사에는 YG엔터테인먼트 및 YG PLUS, 디자이너 베르디와 언론 관계자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베르디는 "한국을 너무 사랑하고 블랙핑크의 팬이기도 하다. 팝업스토어가 미국을 거쳐 한국까지 오게 된 게 자랑스럽고 좋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블랙핑크를 나타내는 아이덴티티와 베르디의 감각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제품군들이 판매되고 있다. 블랙, 핑크 화이트칼라의 프리미엄 티셔츠 및 후드와 바시티 재킷, 반다나, 쿠션, 모자, 스티커 팩, 키 체인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현장 관계자는 해외 팝업에서 가장 뜨거운 호응이 있었던 제품은 블랙핑크 문구와 캐릭터 '빙키(BINKY)'가 그려진 티셔츠였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한국 팝업 스토어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잇 아이템은 무엇일까. YG PLUS의 MD 담당자는 "기본적으로 해외 팝업에서 판매된 제품과 그래픽은 동일한데 티셔츠의 경우 뒤판에 'SEOUL'이라고 지역명이 들어가 있고 '빙키' 키 체인은 한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블랙핑크 에디션 슈퍼 73 자전거 /사진=YG PLUS
제품군 중 가장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건 블랙과 핑크의 조화가 고급스럽게 표현된 전기 자전거다. 뉴욕 팝업에서 오픈 첫날 무려 완판을 기록한 바로 그 전기 자전거(Super 73 e-bike)다. 미국 현지에서 3,499달러(한화 460만 원대)였지만 한국 팝업에서는 7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유에 대해서 관계자는 "이전에 선보였던 자전거보다 고급 버전이라 가격이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전거는 단 10대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팝업스토어 현장에서는 제품 구매 외에도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남긴 사인을 만나볼 수 있고 포토 스팟에서 감성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 10만 원 이상 구매자는 인생네컷도 무료로 1회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각 시간별로 나눠 입장하게 되고 한 시간당 70명~100명 정도 수용할 방침이다.
YG PLUS의 공간기획팀 리더는 "베르디와 스타일리하게 구간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패셔너블한 콘텐츠를 준비해 기존 블랙핑크가 가진 팬층에서 더 확장해 저변으로 나아가려 했다. 팬이 아니어도 입을 수 있는 아이템 등으로 굿즈 영역을 대중적으로 넓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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