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후방에 있는 3x 사단에 있는 사람인데
군대가기전에 보통 걱정되는거 혹은 내가 걱정했던거
간략히 정리해 주려고 한당.

운전병으로 가면 편하다?
편하긴 개편하다 정말로. 내가 소형 운전병이라 편한진 몰르겠으나
암튼 편하다 근데 좀 운없으면 혹은 보통은 훈련 다 한다. 안빠진다. 특히 소형은.
특히 우리부대는.
행정병도 어떻게 잘 하면 훈련 빠질수도 있다. 특히 우리부대는.
암튼 나같은 경우는 운행 나가면 간부들 일볼때 잠시 편의점 가서
사담(사제담배)도 사고, 머... 가능하다면 김밥, 햄버거, 빵 등 먹었다.(ㅋㅋ;;)

마음의편지.
쓰지마라. 제발. 난 아직 일병인데 지금도 느낀다.
쓰지마라 제발. 서로 힘들다. 어떤 경우는 대대원 전체가 힘들수도 있다.
그냥 행정보급관 혹은 중대장 혹은 소대장 혹은 분대장에게 말해라.
제발 마음의 편지는 쓰지말아라.
정말 엿같다.

악폐습?
암기강요라든지 뭐 이상한거 시킨다던지.
그런거 잘 생각해보고 악폐습이라 말하라.
다른데도 그렇겠지만 우리는 간부이름, 선임들 연명부(월군번), 군가, 초병의 일반수칙 등 외우게 했다.
근데 이걸가지고 암기강요라며 마음의 편지를 쓴 年놈들이 있다.
과연 그게 암기강요일까.  못 외우면 너희만 불편하다.

뭐든지 잘할려고 하라.
못해도 열심히만 하면 좋아라들 한다.
난 사실 중간짬 되니까 많이 풀어지긴 했지만
일병4호봉이나 물일병(갓 일병)이나 일병은 일병이다.
상병은 좀 달라지겠지만.
일병=일병신 일만하는 병신이라는...


하라는건 하고 하지말란건 하지마라.
선임들이 괜히 하라 마라 하는게 아니다.

꼴랑 일병 달았다고 나대지 말기.
난 자신있게 말하지만 적어도 일병달고 나대진 않았다.
꼴랑 짝대기 하나 더 달았다? 별거없다.
오히려 일병달고 미쳤단 소리 나올까봐 조심했음 더 조심했다.
마치 19살에서 20살 될때 잠깐은 신나겠지. 담배도 맘대로 못사다가 사고
술집도 맘편히 20살이니까 갈수 있다가 시간 지나면 별거 아니었다고 느끼는 것처럼.

결론은 무슨 보직이든 부대특성, 부대장의 성격, 부대내의 간부들 성격 등에따라
편하고 안편하고, 특히 생활관/분대원들에 따라 군생활 펴고 꼬이는 것임.
우리 부대는 대대장이 10 스러워서 좀 힘들었고, 간부들도 마찬가지고
특히 간부들은 누군가에게 기댈사람도 없다. 왜냐. 믿을 사람 하나 없기때메.
그래서 조~끔 힘든건 있다.
 그리고 "아, 군대라서 이런게 있구나. 그렇군." 이렇게 생각하고 그냥 까라면 까라.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맘편하다.
또, 군대에서 잘한단 소리 들으면 사회에 나가서도 잘한단 소리 듣는다.
그건 분명하다.
대신. 간부들,선임들 똥꼬빠는 인간은 되지 않았음 좋겠다 정말 꼴보기 싫다.
적당히 비위 맞춰는 줘도 똥꼬는 빨지마시길.
군대는 힘든 곳이다.
편하든 말든 마음이 거기 갇혀있다는 마음에 힘들다.
그래도 아무리 편한부대든 힘든부대든 다 살면서 느끼는게 많다.
뭣같은거 느끼는것도 많고, 아 이럴땐 이래야되고 저럴떈 저래야 되구나 하는거 많다. 

암튼.
무조건 착하기만한 선임이 되어서는 안된다.
착하다는건 해야될말 못하고 병신처럼 밑에 애들에게 더 맞춰주는거다.
그랬다간 거의 무시당한다고 보면 된다.
요즘 애들이 얼마나 무서운데. ㅇㅈㄹ
따끔하게 혼낼떈 혼내고 잘해줄땐 잘해주고. 그러시길


지금까지 이건 내 머리로 느끼고 생각한것일뿐
전국에 군부대에서 다 이렇다는건 아니다.
태클은 걸되 욕은하지마시길 ㅜㅜㅋ

그리고 기억해둬야할것.
요즘 군대가 좋아졌따고는 하는데
좋아졌다기보다는 정신들 안차리고 산다.
군기빠져있고, 쉴려고만 하고.
즉 개판이라는 것. 병영체험하러 온 것 같다.

아참,,
4월,5월 군번이 개인적으로 좋다.
혹은 7월(7월도 좋은가? 좋다던데)
내가 5월군번인데 4,5월이 좀 좋다.
운좋으면 유격1번 혹한기 1번.
난 운안좋아서 유격2번 혹한기 한번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