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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혹한 체스 게임의 세계...
<King of the Bridge>평범한 체스로 보이지만 알고보면 히든 룰이 숨겨져있는...비밀을 해금하면서 진행되는 체스게임<Pawnbarian>이건 뭐 많이들 알듯핸드로 주어지는 기물 카드를 사용해서 그 기물에 맞는 행마법을 구사할수있음<Shotgun King: The Final Checkmate>상하좌우, 대각방향으로 1칸씩밖에 못움직이지만 샷건을 곁들인아니 근데 이거 라운드 끝날때마다 패널티 고르게 시키는게 너무 개빡침물론 선택권을 준다는거 자체가 걍 무작위로 패널티 거는것보다야 낫긴할텐데<Checkmate Showdown>일명 체스철권체스복싱에서 영감을 얻었나??체스랑 대전격투라는 긴 호흡의 게임을 번갈아 한다는게 너무 피곤할거같은 디자인인데생각보다 반응은 매우 긍정적<Master of Chess>체스버전 풋볼매니저, 체스버전 OOTP 같은 류나만의 체스 플레이어를 만들어 레이팅을 높이고 그랜드마스터로 성장시키자대국시에 고스트 바둑왕마냥 내장된 체스 AI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음<Chess with Lasers>지니어스 그거<The Ouroboros King>체스 로그라이크이런 슬레이 더 스파이어같은 던전을 지나면서기물을 모으고 나만의 체스 군단을 만들자스팀평은 매우 긍정적<Chessformer>체스 + 플랫포머기물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행마법대로 움직임다만 중력이 작용한다는 점... 묘하게 참신하네<Dark Chess>체스 + 스타크래프트오버로드마냥 나이트 정찰보내서 안개 걷어야됨<Chess Survivors>체스뱀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물들이 타일 단위로 움직이는거 빼면여기에 체스라는 껀덕지가 대체 얼마나 있나 싶긴한데<Chessplosion>체스 + 크레이지아케이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BOT.vinnik Chess: Combination Lessons>유머러스한 소비에트 출신 체스 AI와 함께 다양한 체스 퍼즐을 풀면서 체스 실력을 올려보자!일종의 체스 비주얼노벨??<KNIGHTS>나이트의 행마법을 이용해서 나이트를 적절한 타일 위에 위치시키는 퍼즐<Unlock the King>킹이 갈수있는 길을 터주는게 목표인 체스퍼즐이건 Minimol Games라는 배급사에서 유통한 게임인데Minimol Games는 그밖에도 무수한 체스 테마의 게임들을 내놨음이건 <Chessarama>라는 게임인데 체스 테마 게임들 모음집임일종의 체스버전 <UFO 50>이라고 해야되나이 업체가 얼마나 체스판에서 유명하면 저런 레전드 체스 플레이어들(히카루 나카무라/매그너스 칼슨/프라그나난다)까지 동원해서 홍보할 정도저중에서 중앙의 매그너스 칼슨은 체스계의 마이클 조던급 GOAT인데 섭외력 오지노이 Minimol Games에서 나온 30여개의 게임들은 죄다 저런 체스 테마 게임들임...워낙 종류가 많지만 개중에서 이 <Knight Swap>이 <Unlock the King>과 더불어서 가장 할만할듯상당히 타이트한 아이디어의 괜찮은 미니멀리스트임백 나이트와 흑 나이트의 타일 위치를 서로 바꾸는 퍼즐인데물론 행마법은 체스의 나이트 행마법을 따름<5d Chess>스팀 체스 테마 게임들중에서 가장 반응이 좋은 게임인데한마디로 멀티버스 체스임수 하나를 둘때마다 평행세계가 생기고과거의 평행세계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음, 물론 그 평행세계는 원래의 시간선에서 벗어나 분기를 형성어느 평행세계든 킹따이면 뒤짐하다보면 비숍이 시간이동해서 체크메이트하는 별 좆같은 억까가 다나온다 왜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고자.. 이쯤 즐겼으면 실제 체스의 세계로 들어가보자Chess.com에서 체스 퍼즐을 풀면서 최적의 수를 두는법을 배울 수 있음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그랜드마스터인 히카루 나카무라도 체스 퍼즐을 통한 실력 상승의 효과를 칭송했음그리고 온라인 대국을 통해 레이팅을 올려보자근데 이사이트는 좀 좆같은면도 있는게 월정액 플랜 결제 안하면 레슨, 체스퍼즐이랑 게임 리뷰도 못보게함 ㅅㅂ체스닷컴의 정액권 상술이 좆같다면? Lichess로 가보자여기는 무려 비영리 오픈소스 웹사이트이기대문에 모든 컨텐츠들이 꽁짜임 ㅗㅜㅑ마지막으로 리얼 아날로그 체스 퍼즐 하나 보구가이건 우측의 폰을 저 빨간 타일로 옮기는게 목표인데물론 행마법은 체스의 행마법을 따름근데 여기서 폰은 오직 직진밖에 못하는데 그럼 저 빨간 타일까지 못옮기지 않나 할수도있지만응 보드 끝자락 가면 퀸으로 프로모션할수있어~이렇게 기타 기물들과 퀸을 옮기는 것<Passant: A Chess Roguelike (Demo)>여튼 이것들 말고도 무수한 체스 테마의 게임들이 있는데아마 그리드 기반의 움직임에 가장 그럴듯한 당위를 제공하는게 체스라 그럴듯그중에서도 특히 체스와 로그라이크를 접목시키게 많이 시도되고 있더라여튼 이 테마의 단점은 솔직히 걍 한두개 하다보면 진짜 체스하러가는게 더 낫다는 점?그래도 아직도 발굴되지 않은 많은 가능성이 있는듯
작성자 : ㅇㅇ고정닉
정성글) 미국 역사상 가장 완벽한 납치극
탄핵정국 되면서 새보갤에는 정성글을 잘 안 썼던 거 같은데, 오늘은 한 편의 흥미진진한 범죄 이야기로 정성글을 써볼까 한다.1971년 11월 24일, 한국에선 나라에게 배신당한 실미도 특수부대원들이 서울 시내를 헤집고, 전세계에서 금태환 정지로 말미암은 닉슨 쇼크의 후유증을 겪는 난리가 이어질 무렵, 미국 포틀랜드 공항에선 언제나처럼 평화로운 비행 절차가 이어지고 있는 듯 했다.공항 카운터에 ‘댄 쿠퍼(Dan Cooper)'라는 이름을 댄 남자가 ‘시애틀-타코마 공항(Sea-Tac)’행 노스웨스트 항공 305편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말이다.댄 쿠퍼는 40대 중반쯤 되어보이는 백인 남성이었는데, 그는 ‘보잉 727’ 기종에 속하는 305편의 최후미 18-E 좌석에 탑승했다. 그의 손엔 서류가방과 갈색 종이가방 하나가 들려있었다.기장 윌리엄 A. 스콧의 지도 하에 비행기에는 6명의 승무원과 36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그 비행기는 예정대로 태평양 표준시 02:50 pm에 포틀랜드 공항에서 이륙했다.이륙하자마자 댄 쿠퍼라는 남성은 비행기 최후미 점프시트에 앉아있던 여자 승무원 ‘플로렌스 샤프너’에게 쪽지 하나를 건넸다. 당시 비행기 승객들이 승무원들을 유혹하기 위해 전화1번호나 주소지를 건네주는 일이 종종 있었기 때문에, 플로렌스 샤프너는 쪽지를 읽지 않고 자신의 지갑에 집어넣었다. 그러자 댄 쿠퍼가 그녀에게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였다."이봐 아가씨. 그거 읽는 게 좋을걸? 내가 지금 폭탄을 가지고 있거든."플로렌스는 깜짝 놀라 그 편지를 읽어보았다. 깔끔한 대문자로 ‘아가씨, 내 서류가방에 폭탄이 있는데 당신이 내 옆에 앉아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플로렌스는 조심스레 댄 쿠퍼의 옆에 앉았고, 곧 그가 보여준 다이너마이트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다.쿠퍼는 곧이어 그녀에게 자신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그의 요구는 이러했다.1. 05:00 pm까지 거래 가능한 미국 돈으로 20만 달러를 준비하라.2. 낙하산을 앞으로 매는 것과 뒤로 매는 것 각각 2개씩 준비하라플로렌스는 남자의 요구를 침착하게 받아들고 기장에게 비행기가 납치되었음을 보고했다. 스콧 기장은 그 즉시 다른 승무원(머클로우)에게 쿠퍼의 옆에서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받으라고 전달했고, 관제소에 이 사실을 알렸다.댄 쿠퍼는 다시 추가 요구를 했다. "시애틀-타코마 공항에 도착할 때 급유를 위해 연료트럭을 대기시키고, 모든 승객은 내가 돈을 받기 전에 내리면 안 된다. 그리고 낙하산 4개는 마지막으로 가져오라"기장과 승무원들이 승객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아무런 일이 없는 것처럼 조용히 행동했기에 비행기가 납치되었다는 사실은 승무원들만 알고 있었다. 단지 ‘사소한 기계적 오류’로 시애틀-타코마에 착륙하는 게 늦어질 수 있다는 안내만이 나갔다.훗날 댄 쿠퍼의 옆에 앉아 그와 기장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은 승무원 머클로우의 증언에 따르면 댄 쿠퍼는 현지 지형에 매우 익숙한 것 같이 보였다고 한다. 쿠퍼는 실제로 타코마 상공을 지나갈 때 ‘저기가 타코마 시내군’이라고 말했으며, 낙하산이 맥코드 공군기지에서 나온다는 말을 듣자 ‘아 거기는 시애틀-타코마 공항에서 20분 거리인데’라고 정확히 말했다.댄 쿠퍼는 승무원들에게 결코 불친절하게 대하거나 잔인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고, 소란을 부리지도 않았다. 그는 여유로웠고 긴장한 모습은 전혀 없었다.심지어 댄 쿠퍼는 머클로우와 사소한 잡담도 나눴는데, 머클로우가 ‘제 고향은 펜실베이니아이고, 지금은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자 ‘미네소타는 살기 좋은 동네지’라고 말하기도 했고, 그녀에게 담배를 권하고 같이 피기도 했다.[실제 당시 305편의 승무원들. 맨 왼쪽 인물이 기장 윌리엄 스콧이고 왼쪽에서 3번째 인물이 승무원 티나 머클로우이다.]태평양 표준시로 05:24 pm 경, 스콧 기장이 돈과 낙하산의 도착을 전달받고 시애틀-타코마 공항에 착륙했다. 쿠퍼는 항공사 관계자 한 명을 통해 20만 달러를 전달받았다. 경찰 당국은 2달러짜리 지폐 1만장을 넣어 쿠퍼에게 전달했다.쿠퍼는 돈을 확인한 뒤 승객들을 풀어주었다. 그의 옆에 계속 남아있던 승무원 머클로우는 긴장이 풀린 나머지 농담삼아 "그 돈 약간만 저한테 나눠주면 안 되나요?"라고 물었다. 쿠퍼는 머클로우가 맘에 들었는지 지폐묶음 하나를 건네주기도 했다. (그녀는 ‘승무원은 팁을 받을 수 없다’며 재치있게 이를 거절했다)이제 비행기에는 승무원들과 쿠퍼, 이렇게 단 7명이 남았다. 머클로우가 낙하산 4개와 사용설명서를 전달하자 쿠퍼는 낙하산만 챙기고 ‘설명서는 필요없다’면서 거절했다. 급유가 끝나고 쿠퍼는 기장에게 명령을 내렸다. "고도 1만 피트(3천 미터)에서 실속 직전의 최저속력으로 비행하라. 경로는 멕시코시티 방향 남동쪽. 날개 플랩은 15도 낮추고 여압장치를 끄라. 그리고 비행기 후방 계단과 출입구를 개방한 채 비행하라"비행기를 이륙시키면서 여압장치도 끄고 출입구를 개방한채 실속 직전의 최저속력으로 비행하라는 것은 승무원들에겐 너무나 황당한 요구였다. 스콧 기장은 "기술적으로 그렇게 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으나 쿠퍼는 "아니, 할 수 있으니까 내가 시킨대로 하라"고 말했다. 결국 기장은 나머지는 똑같이 하되, 후방 출입구는 쿠퍼가 지시할 때 머클로우가 열어주는 걸로 합의했다.07:40 pm, 비행기가 다시 이륙하고 미 공군 전투기가 쿠퍼의 눈에 띄지 않도록 비행기를 조심스레 추격했다. 쿠퍼는 머클로우에게 "후방 출입구와 계단을 열어라"고 지시했지만 머클로우는 겁에 질린 채로 "그렇게 하면 내가 비행기 밖으로 빨려나가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된 요구에도 머클로우가 두려워하자 쿠퍼는 "그냥 내가 열겠다"고 말한 뒤 승무원들을 기장석에 몰아넣었다.머클로우가 쿠퍼에게 말했다. "제발 저 폭탄은 가지고 가시면 안 될까요?", 이에 쿠퍼가 말했다. "이 폭탄은 내가 가지고 가거나 무장해제하겠다". 머클로우가 기장석의 커튼을 닫으려 할 때 쿠퍼는 돈을 자신의 몸에 단단히 묶었다. 그리고 그 모습이 쿠퍼의 마지막 모습이었다.08:00 pm 경 비행기 후방 출입구가 열렸음을 알리는 경고등이 들어왔다. 스콧 기장은 비행기 인터폰으로 쿠퍼에게 도움이 필요하냐고 물었지만 쿠퍼의 대답은 "아니" 한 마디 뿐이었다. 더이상 기장의 물음에 쿠퍼는 답하지 않았다.비행기가 리노 국제공항에 착륙했을 때 FBI와 주 경찰, 보안관 등이 들이닥쳤지만 쿠퍼는 어디에도 없었다. 돈가방과 함께 사라진 것이다.다음 해 봄까지 오리건 주 방위군, 주 경찰, 보안관, FBI까지 총동원 되어 대규모 수색작전이 벌어졌다. 그들은 쿠퍼가 비행기에서 뛰어내릴 당시의 상황을 최대한 비슷하게 재연한 실험을 반복하여, 예상 지점에 헬리콥터를 띄우고 인력을 투입했으나 20만 달러와 쿠퍼 본인의 생사를 전혀 알 수 없었다. 수사 당국이 알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비행기에 남긴 66개의 지문과 넥타이 등 옷가지, 머리카락, 그리고 그가 뛰어내릴 때 사용한 낙하산이 군용 낙하산이라는 것 뿐이었다.(경찰은 낙하산을 전달할 때 레저용 2개, 군용 2개를 지급했다)세월이 흘러 1980년 2월, 브라이언 잉그램이란 소년이 워싱턴 주 벤쿠버 인근 티나 강변에서 쿠퍼에게 지급되었던 20만 달러 중 극히 일부인 5,800달러를 발견했지만 그뿐이었다. 오히려 이 돈다발의 발견이 쿠퍼의 행방에 대한 더욱 많은 추측을 낳아버렸다.결론적으로 댄 쿠퍼는 사건 발생 후 54년이 지난 현재까지 전혀 잡히지 않았다.도대체 댄 쿠퍼는 누구였을까? 도대체 그는 돈을 얻어서 어디에 썼던 것일까? 그는 사건 직후에 뛰어내리는 도중 죽었을까? 아니면 아무도 모르게 천수를 누렸을까?만약 이 사건에 관심있거나 심심한 새붕이가 있다면 이 글을 읽고 각자 댄 쿠퍼가 누구인지 추측해보자.-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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