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프로젝트명 TK1으로 개발 중인 픽업트럭 모델이 침체된 시장을 되살릴지 이목이 쏠린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아웃도어 활동 유행에 따라 2019년 연간 42,147대 규모로 불어났던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판매에 제동이 걸렸다.
국내 픽업트럭 시장 주요 브랜드 KG모빌리티는 올해 렉스턴 스포츠 쿨멘 등 신형 모델을 투입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지만, 1~7월 렉스턴 스포츠 판매량은 9,259대로 전년 대비 45.3% 감소했다. 이 같은 수요 둔화는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수입 픽업트럭 시장 역시 마찬가지였다.
국내 생산하는 타스만 내년 세계 최초 공개
지난해 기아는 2027년까지 2종의 픽업트럭을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그중 플래그십 SUV 모하비의 바디 온 프레임을 적용한 픽업트럭은 위장막 테스트카가 포착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타스만이라는 명칭이 유력한 해당 모델은 오토랜드 화성에 배정됐으며 내년 12월 양산이 목표다.
호주 시장을 공략할 타스만은 그간 구체적인 출시 계획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호주 자동차 전문 매체 ‘Drive’가 관련 소식을 전했다. 기아 타스만은 2025년 본격 출시에 앞서 내년 베일을 벗게 될 전망이다.
2025년 본격 출시 예정 모하비 차체 아닐 수도
기아 호주법인 고위 관계자를 인용한 Drive 보도에 따르면, 타스만은 내년 세계 최초 공개가 예정되었다. 이후 추가적인 공도 주행 테스트가 진행되며, 개발 지연이나 부품 수급 차질 등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2025년 상반기 화성에서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
호주 현지 고객은 2025년 중반부터 차량을 받게 되며, 만약 출시된다면 국내 시장에도 비슷한 일정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호주법인은 타스만이라는 모델명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Drive는 모하비 차체가 단순 테스트 뮬에 그칠 가능성을 제기했다. 결국 현재로선 TK1을 특정할 단서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터프한 매력의 TK1 예상도 파워트레인에 궁금증 증폭
기아 TK1 테스트카가 포착된 이후, 각종 SNS에선 모하비 기반 픽업트럭 예상도가 화제가 되었다. 지난달 유튜버 뉴욕맘모스가 제작한 예상도엔 모하비의 터프한 전면부 디자인을 적극 반영한 더블캡 형태의 픽업트럭이 모습을 드러냈다. ‘TASMAN’ 레터링을 후드 전면에 내세운 차량은 픽업트럭 특화 파츠를 장착하여 강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기아 TK1 픽업트럭은 향후 전동화 후속 모델로도 제작된다. 초기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하비의 3.0L V6 디젤 엔진과 GV80의 3.0L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쏘렌토의 2.2L I4 디젤 엔진 등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또한 일각에선 스팅어의 3.3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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