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준대형 SUV인 GV80. 작년 2만 8,86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GV70에 이어 제네시스 주력 모델의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 10월에는 첫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제네시스의 새로운 패밀리룩을 최초로 적용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벌써 신형 소식이 들려온다. 내후년 말 출시될 풀체인지 모델의 이야기다. 제네시스의 본격적인 전동화 사이클이 시작되는 만큼 전기차만 판매되며, 그만큼 가격도 대폭 오를 전망이다.
2026년 하반기 양산 목표 차세대 플랫폼 ‘eM’ 적용
지난 22일 외신 코리안카블로그(KCB)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GV80 2세대 풀체인지 모델(개발명 JX2)의 개발에 돌입했다. 내년 상반기에 1차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필드 테스트를 시작하며, 2026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GV80는 향후 플래그십 모델로 출시될 GV90와 같이 새로운 아키텍처 ‘eM’을 적용한다.
eM은 아이오닉 5, EV6, GV60 등 현행 현대차그룹 전용 전기차의 기반 ‘E-GMP’를 대체할 신형 플랫폼이다. E-GMP 대비 확장된 공용 범위 덕에 소형부터 대형까지 모든 세그먼트에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전 차종에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지원하며, 레벨 3 이상 자율주행 탑재도 가능해진다. 주행 가능 거리는 아이오닉 5 대비 50% 이상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워트레인 표준화 운영 최대 800km 주행 목표
현대차그룹은 eM과 함께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를 도입할 계획이다. IMA는 배터리 팩부터 모터까지 전기차 파워트레인 계통을 표준화, 모듈화하는 개발 시스템이다. 차급에 따라 배터리, 모터 사양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으며, 이는 효율적인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직결돼 상품성 강화에 유리해진다.
eM 플랫폼 기반 전기차는 최대 113.2kWh 수준의 대용량 배터리를 얹을 것으로 기대된다.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700~800km를 목표로 한다. E-GMP 기반 전기차가 최대 500km 초중반대라는 점을 참고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전기 모터는 200㎾(272마력), 320㎾(435마력), 450㎾(612마력) 등으로 세분화된다.
생산 거점 확대한다 국내 네티즌 반응은?
최근 들어 유럽연합이 2035년 내연기관 퇴출을 두고 다시 고민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앞서 발표한 대로 2025년을 기점으로 모든 신차를 전기차로 출시할 방침이다. 울산 신공장 외에도 현재 GV70 전동화 모델을 생산하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 2025년 조지아주에서 완공될 신공장 등 eM 플랫폼 전기차의 생산 거점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025년이 내년이라니 시간 빠르다”. “아직 시기상조일 텐데”. “안 그래도 제네시스 찻값들 비싼데 전기차만 나오면 가격 더 뛰겠네”. “신형 GV80는 옵션 몇 개만 넣어도 1억 쉽게 넘기겠다“. “일단 말은 뱉었으니 지켜야겠고 속으로도 고민 많을 듯”. “이래서 굵직한 결정은 섣불리 내리면 안 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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