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공개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정식 출시까지는 아직 기다림이 필요하지만 요즘 프로토타입이 꾸준히 포착돼 관심이 뜨겁다. 스파이샷을 기반으로 한 예상 디자인도 쏟아져 나와 소비자들의 기대를 더한다.
아직 차체 대부분이 위장막에 가려진 만큼 구체적인 디자인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단계다. 하지만 예상도 전문 크리에이터들은 소소한 단서를 모아 유력한 모습을 그려낸다. 실제로 신차 출시 후 예상도와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다. 최신 예상도와 함께 신형 팰리세이드의 디자인 방향성을 살펴보았다.
보다 터프해진 실루엣 북미 취향 저격한 모습
신차 예상도 전문 유튜버 뉴욕맘모스는 29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모델의 전측면부 예상도를 공개했다. 앞서 신형 팰리세이드의 구도별 예상도를 다수 제작한 바 있는 그는 이번에는 보다 높은 완성도를 위해 제작 방식에 약간의 변화를 줬다. 바로 스파이샷을 바탕 삼아 그대로 덧대어 제작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차체의 프로포션과 프로파일, 각 부품의 위치와 레이아웃의 일치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겠다.
예상도 속 신차는 북미에서 인기가 많은 정통 SUV 스타일을 표방한 모습이다. 거대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프 박스를 비롯해 다부진 모습의 디자인이 포드, GMC, 랜드로버, 쉐보레 등의 대형 SUV를 연상시킨다. 프런트 펜더와 보닛에서 연결되는 헤드램프 박스,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부에는 블랙 하이그로시가 적용됐다. 그릴이 보다 넓어 보이는 효과를 노린 듯하다.
미래지향적 감성도 더했다 뒷모습은 레인지로버 닮아
앞 범퍼와 액티브 에어 플랩의 조화로운 이미지는 미래적인 감성을 연출한다. 앞뒤 오버 펜더에 주름을 더한 캐릭터 라인은 싼타페처럼 정통 SUV의 느낌을 강조하는 요소다. 휠 아치 클래딩과 로커 패널은 하이그로시로 마감돼 고급감을 더한다. 각 필러도 블랙 하이그로시로 처리해 플로팅 루프 디자인을 구현했다.
후측면부 역시 현행 모델보다 각진 모습을 강조해 다부진 실루엣이 두드러진다. 전측면 구도에서도 느껴졌을 수 있으나 곳곳에서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4세대 모델과 비슷한 요소가 확인된다. 난잡한 캐릭터 라인을 최소화하고 간결히 다듬은 도어, 테일램프 상단부가 리어 쿼터 패널을 침범하는 디자인을 꼽을 수 있겠다.
디젤 사라지고 HEV 추가 올해 중 출시는 어려울 듯
업계에 따르면 신형 팰리세이드의 파워트레인 구성에서 디젤 엔진이 삭제된다. 2.5L 4기통 가솔린 터보, 이를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새롭게 적용된다. 3.8L V6 가솔린 자연흡기 사양은 3.5L 람다 가솔린 엔진으로 교체되나 북미 시장에서만 출시될 전망이다. 양산 시기는 내년 1월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뒤에 진짜 저렇게 나오면 레인지로버랑 너무 똑같은데”. “오히려 좋아”. “차량 전체 비율도 맞고 진짜 이 예상도대로 나올 듯”. “저렇게만 나와줬으면 좋겠다“. “링컨 에비에이터보다 나은 듯”. “전작의 수직 DRL을 그대로 가져온 게 마음에 든다”. “왜 기아 스타맵 시그니처가 보이는 것 같지?”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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