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셀럽 킴 카다시안. 그녀는 소문난 자동차 마니아로도 유명하다. 스스로를 ‘카 걸(Car Girl)’이라고 칭할 정도로 자동차 사랑이 유별난 그녀는 전용 차고에 그녀가 타는 차량을 보관하는데, 대부분 수억 원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마이바흐, 벤틀리 브랜드의 차량이라고.
심지어 그녀는 최근 사이버트럭을 구매하기도 했다. 단순한 자동차 수입을 넘어 운전 자체를 즐긴다는 것을 보여준 킴 카다시안. 그런데 그녀가 보유한 수많은 럭셔리카 중 꼭 있어야 할 차량이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수많은 셀럽들이 필수로 구매하는 자동차 브랜드. 바로 페라리다.
부정적 사건 때문에 블랙리스트 등재 의혹도
그녀가 페라리를 운전한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은 아니다. 2011년 금융 사기에 연루된 말레이시아 사업가 조 로우에게 결혼 선물로 제공받은 페라리 458 이탈리아를 끝으로 우리는 그녀가 페라리를 모는 것을 볼 수 없었다. 해당 차량의 행방은 현재 알려지지 않았고, 그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은 페라리가 킴 카다시안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고 알고 있었다.
그러나 페라리는 ‘공식적으로 구매를 금지하는 블랙리스트는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해명하며, ‘한정판 페라리의 구매에는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인 페라리 모델은 구매가 가능한 셈. 그렇기에 인터넷을 떠돌던 페라리 블랙리스트와 킴 카다시안의 페라리 평생 구입 금지 등은 전부 사실이 아니었던 것이다.
저스틴 비버도 구매 제한 브랜드 이미지 실추가 원인
한편 페라리는 킴 카다시안을 제외한 다른 유명인들에게도 페라리의 구매를 제한한 전적이 있는데, 팝스타 저스틴 비버는 2015년 페라리 458을 구매 후 차량을 도색하고, 음주 운전 후 차량을 방치하는 것도 모자라 그 차량을 1년도 채 되지 않아 경매에 올리며 페라리의 분노를 샀다.
래퍼 50센트와 권투선수 플로이드 메이웨더 또한 비슷한 사유로 페라리의 비공식 블랙리스트에 올라 한정판 모델을 구매할 수 없게 됐다. 메이웨더는 부가티에 이어 페라리까지 블랙리스트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공식적인 블랙리스트는 없지만 문제 일으킨 고객은 ‘관리 대상’
페라리가 공식적인 블랙리스트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이처럼 럭셔리하고 품격 있는 이미지의 자동차 브랜드는 자신들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거나 가치를 훼손시키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제한을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 사람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 신경도 쓰지 않을 것 같다”. “구매 금지당할 정도로 잘못한 건지 나는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지나치게 관심 끄는 고객을 싫어하는 것 같다”. 등 브랜드의 블랙리스트에 대해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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