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승부를 다들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대국중에 한큐는 형세판단이 공짜입니다.

대국중 형세판단 기능을 혐오하는데 미세한 중국식 계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되더군요.

대국이 거의 끝나고 공배만 남았을 때 내가 1/4이기고 있으면 공배만 모두 놓으면 무조건 이깁니다.

그런데 공배가 하나 덜 채워지면 내가 1/4 무조건 패합니다.

내가 1/4 이기고 있고 공배가 남아 있으면 상대가 무슨 지랄을 떨어도 내가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1/4 지고 있고 공배가 남아 있다면 상대가 공배 하나를 두지 않기를 기도하면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을 모르고 상대가 패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내가 3/4 집을 지고 있을 때는 별 지랄을 해도 뒤집어 지지 않더군요.

대국을 시작하면 상대가 흑인데 안 두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상대 전적을 살피고 있는 경우입니다.

언제까지 살피고 있나 살펴보니 5분 넘게 살피는 한심한 인간들도 많더군요.

어떤 경우는 한 수만 두고 오래 생각하는 척 상대 전적을 살피는 인간들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9수만 두고 상대 전적 살피다가 기권하는 경우도 있고 (최근 한큐는 10수 이상이면 승부가 인정됩니다. 예전에는 20수였습니다.)

과거에는 19수를 병신 같이 두고 기권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대국을 하다가 수를 내서 내가 이기면 여지 없이 접속을 끊고 도망가는 경우가 많더군요.

상대가 랜선을 뽑았다는 뜻인데 자신의 인터넷이 정상화 되려면 30초 이상 걸리지 않나요?

왜 이런 병신짓을 할까요?

바둑을 두면서 왜 상대 전적을 먼저 볼까요?

사람새끼면 끝나고 봐야지요.

이런 인간들이 약한 사람에게 강하고 강한 사람에게 약한 전형적인 기회주의자 소시오패스들 아닌가요?

제 표현이 조금 과격했고 이 표현 때문에 기분이 상한 분들이 계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병신이라는 표현을 했는데 너그럽게 받아들여 주십시오.

기분 나쁜 분이 계시다면 당신이 병신 맞습니다.

기분 나쁘시라고 글을 적었습니다.

반성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