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들, 유아인의 복귀 긍정적 평가… “반성했다면 기회 줘야”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던 한국 배우 유아인이 감형 판결을 받고 출소 하면서, 그의 복귀를 둘러싼 논란이 한국과 중국에서 모두 뜨거운 화제다.

특히 중국에서는 유아인의 복귀를 비교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 가 형성되고 있으며, 많은 네티즌들이 “충분한 반성과 대가를 치렀다면 다시 기회를 줘야 한다” 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네티즌 반응,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망칠 순 없어”

유아인은 장기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 되어 1심에서 실형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으며, 5개월 이상의 수감 생활을 거친 후 감형 판결을 받아 석방 되었다.
이후 그가 출연한 영화 《승부》가 3월 26일 개봉을 확정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그의 연예계 복귀 여부가 화제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SNS 플랫폼 웨이보(微博)와 포털 사이트 에서는 유아인의 복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미 처벌받았고 반성했다면, 다시 일할 기회를 줘야 한다.”
“한 번의 실수로 평생을 망칠 수는 없다. 한국 연예계가 너무 가혹한 것 아닌가?”
“유아인은 여전히 훌륭한 배우다. 영화가 개봉하면 꼭 보러 갈 것이다.”
“법적인 처벌을 받았고 사회봉사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다시 정상적으로 활동할 권리도 있다.”

대체로 중국 네티즌들은 “이미 법적 처벌을 받았으니 복귀는 개인의 자유” 라는 입장을 보이며, 유아인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재기를 응원하는 분위기 다.

중국과 한국의 온도 차, ‘연예인 복귀에 대한 기준 차이’

반면 한국에서는 유아인의 빠른 복귀에 대한 반발 여론도 상당하다.
특히 한국 네티즌들은“연예인은 대중에게 영향을 주는 공인이다. 너무 쉽게 복귀하면 안 된다.”

“다른 연예인이라면 이렇게 빨리 복귀할 수 있었을까?”“마약 문제를 너무 쉽게 넘기는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며, 그의 복귀에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이러한 차이는 중국과 한국의 연예인 스캔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 차이 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한 번의 실수를 용서하고 재기의 기회를 주는 분위기 가 있는 반면, 한국에서는 공인의 도덕적 책임을 더 엄격하게 요구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유아인의 복귀, 중국에서 더 큰 관심 받을 가능성도?

한편, 유아인이 중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인 만큼, 향후 중국 활동에 대한 가능성 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영화 《승부》의 중국 개봉 가능성 도 논의되고 있으며, 중국 팬들은 유아인의 연기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의 복귀를 지지하는 분위기 다.

유아인이 한국에서의 논란을 넘어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