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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바둑을 아직 제대로 모르고 있다

바둑학박사이상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08 07:26:20
조회 109 추천 1 댓글 1

AI 인공지능은 바둑을 아직 제대로 모르고 있다.


바둑학 박사인 제가 명예를 걸고 한말씀드리건대,


인공지능 AI는 게임에서나 인간을 앞섰을 뿐이지, 바둑에 대한 지식은 아직까지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직접 챗GPT에게 게임 내용이 아닌, 아래와 같은 질문을 하여 그 해답을 요구해 보십시오.




바둑을 부흥시키는 최상의 방법은?




입문 초보자에게 바둑을 교육하는 최상의 방법 및 요령은?




바둑의 역사는?




이에 대해 AI는 내용 문맥만 조금씩 다를 뿐이지 거의 천편일률적으로 비슷비슷한 답변들만 쭉 나열해 놓을 겁니다.




이것은 당연한 결과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인간이 AI에게 입력시켜 준 올바른 바둑의 정보량이 많지 않기 때문이지요.


AI의 결정적인 약점은, 입력되어 있는 바둑의 지식(게임 내용 제외한)들이 최소한의 검증 절차도 없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바둑 관련 자료들을 마구잡이식으로 주워 담은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를 쉽게 검증해 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당장 AI에게,


‘네(AI)가 지금 말해주는 바둑 자식들은 검증이 된 것이냐?’고 물어봐 주십시오.


그리고 아울러, ‘검증 절차를 거친 바둑 관계 자료들로 학위 논문을 써서 바둑학 박사가 된 명지대 바둑학과 출신 박사들이 누구누구냐? 그들의 논문이나 견해를 참고로 했느냐?’고도 한 번 물어봐 주십시오.




AI는 이런 질문을 받고 잠시 버그를 일으키듯 우왕좌왕거리다가 결국은 아주 허무맹랑한 답을 내놓고야 말 것입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AI에게는 아직까지 제대로 된 바둑 지식 정보량이 많지 않아 뚜렷한 바둑관이 형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현재 나와있는 바둑 관련 역사들을 대강 살펴보더라도 중국이나 일본, 한국 등에서 나온 자료들은 제각각 따로따로입니다. 거의 자국을 중심으로 하여 바둑 역사를 논했거나, 뚜렷한 바둑 교육체계가 제대로 잡혀있지 않은 사람들이 적당히 취미삼아 검증절차도 거치지 않은 채 써놓은 담론 수준의 글들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공자님은,




“썩은 나무로는 조각을 할 수 없고, 썩은 흙으로 만든 담장은 흙손질할 수 없다(朽木不可彫也 糞土之墻不可?也)”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AI에게 현재 입력이 되어 있는 바둑관련 지식들이 모두다 엉터리요 쓸모가 없다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만,




AI가 ‘바둑에 관련된 지식들을 최소한 검증해서 이를 학문적 성과물(논문)로 만들어낸 명지대 바둑학과 바둑학 박사들의 역량’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로 비추어 볼 때,




아직까지 AI는 게임이 아닌 바둑 관련 지식량의 수준 및 그 신빙성 등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해 둡니다.


따라서, 우리 인간이 AI와의 협업을 통하여 바둑을 보다 발전시키고자 하는 구상을 하려고 한다면,




무엇보다 먼저, AI에게 보다 정확하고 검증이 된 바둑 지식 자료(정보)들을 되도록 많이 입력시켜 주는 것만이, 바둑에서 사활 문제를 풀 때에 첫수가 매우 중요한 것처럼 가장 올바른 수순이 될 것입니다.


(바둑에서 하수가 상수의 수를 함부로 지적하거나 논할 수 없다는 것과 동일하지 않을까요?)




2024. 11. 08. 바둑학박사 이상훈




* 혹시, 이 글에 대해 의문을 가진 바둑인들이 있을지 몰라,


AI가 바둑관련 해답을 내놓을 때마다 항상 빠뜨리곤 하는 매우 중요한 사실 한 가지를 바둑학박사인 제가 적당한 기회에 딱 한 구절만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 현 시점에서, 우리 바둑이 보다 부흥 발전하려면, 바둑에서 묘수를 찾아내듯 최선의 묘수를 찾아내고 이를 실천에 옮겨야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현현기경속의 득묘세를 소개합니다. 


현현기경- 득묘세(得妙勢)= 얻을 득(得), 묘할 묘(妙)  즉, ‘묘한 것, 훌륭한 것, 대단한 것을 얻는다’라는 뜻입니다.

큰 업적을 이뤄낸 사람들은 거의 예외없이 자기에게 주어진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활용했습니다. 즉, 묘수를 적극 활용했다는 뜻인데,

이런 묘수는 자기가 직접 찾아냈거나 다른 사람들의 훈수를 받아들인 것입니다.

얻은 묘수를 사용할지말지는 이런저런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신중히 결정해야합니다. 그래서 바둑적 사고방식이 필요합니다.


https://youtu.be/FOxMeWyn4w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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