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페미니즘 동아리 팩트(F:ACT)(중앙동아리, 이하: 팩트)를 지지하는 학생모임’(이하: 모임)입니다. 저희는 2023년 4월 4일 중앙동아리 종교분과 ‘마음 쉬는 곳’ 회장이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이하: 전동대회)에서 요구한 팩트 징계안(제명 또는 강등)에 반박하고 반대하며, 전남대학교 구성원으로서 팩트가 총동아리연합회에서 제명 또는 강등되는 일을 막고 팩트를 지지하고자 모임을 꾸렸습니다. 해당 사건은 팩트와 청년정의당 광주시당이 공동주관으로 개최한 3월 15일 여성의 날 기념 류호정 국회의원 초청 강연회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팩트의 ‘퇴출’ 징계요구안이 주장하는 바는 두 가지입니다. 1) 강연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팩트가 청년정의당 광주시당과 공동주관했다는 것을 밝히지 않았다는 점, 2) 해당 행사에서 초청된 류호정 국회의원이 강연 막바지에서 당원 모집 언급을 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1) 사실이 아닙니다. 절차상 상호간의 혼선이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팩트는 단 한 번도 의도적으로 공동주관 사실을 숨긴 적이 없습니다. 팩트는 외부 현수막과 포스터, 학생처 승인을 받는 자료에 공동주관을 명시하였습니다. 행사 전, 팩트 회장은 총동연연합회장에게 공동주관 사실을 구두로 설명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학생과는 해당 서류를 승인했고, 학생과가 승인한 행사는 학칙위반이 아닙니다. 2) 이는 한 동아리가 무려 제명될 만한 일이 아닙니다. 3월 15일 F;ACT가 주관한 행사는 전남대학교 학내에서 자유롭고 활발하게 일어나는 통상적인 행사입니다. 전남대에는 수많은 정당인 혹은 정치인이 학교에 다양한 이유로 방문하고 공적인 행사에 참여해왔습니다. 강연회에 초청된 연사 류호정 의원의 ‘입당 권유’ 발언은 동아리가 통제할 수 없었던 범위입니다. 이에 대해 팩트는 해당 강연회의 주관 주체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인정하고 공적인 자리에서 여러 차례 사과드렸습니다. 그런데도 주관 동아리의 제명 혹은 강등을 요구하는 것은 동아리가 통제할 수 없었던 범위에까지 과도하게 책임을 묻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증거자료는 링크(자세한 내용과 증거자료로~!)에 첨부해두었습니다. 사건 개요를 적은 타임라인과, 징계요구안을 반박하는 팩트 입장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총동아리연합회 입장문은 총동연 회장이 공개 거부, 징계 요구안 발의자 ‘마음쉬는곳’ 회장의 입장문은 마음쉬는 곳 회장은 공개여부에 대한 응답이 없으므로 첨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히 팩트가 주관한 행사에 대해 절차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진 문제제기가 아닙니다. 이 같이 부당한 공격은 지난 몇 달 동안 집요한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희는 이를 페미니즘 동아리를 향한 공격이자 억압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학 내 탈정치화의 흐름을 적극적으로 생산하며, 정치적 행동을 취하는 동아리를 타겟으로 이들의 활동을 “타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터무니 없는 말로 제한하려는 시도입니다. 저희는 현재 팩트가 총동아리연합회에서 ‘퇴출’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전남대 내에서 공적 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깊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여러분의 서명을 받아 전동대회에서 이 사안의 엄중함을 밝히고자 합니다. 학내 구성원으로서 여러분의 서명서 동참과 응답은 저희 모임과 팩트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6월 1일 목요일 18시 30분 제1학생회관 3층 소강당에서 해당 징계요구안을 논의하는 전체동아리대표자회의가 열립니다. 시간과 마음이 되시는 분들은 참관 오셔서 팩트와 함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2023년 5월 31일페미니즘 동아리 펙트(F:ACT)를 지지하는 학생모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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