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야구씨에게 우울한 주말이다

갑돌이 2005.03.27 12:58:46
조회 131 추천 0 댓글 2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가 게도 구럭도 잃게 생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코비 브라이언트는 성폭행 파문으로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소속팀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및 개인적으로는 생애 첫 득점왕 등극이라는 거창한 목표를 잡았다. 하지만 막상 정규시즌 뚜껑을 열어보니 모든 게 자신의 뜻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 코비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불과 정규시즌 14경기를 남겨 놓고 있는 상황에서 레이커스는 최근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7일 현재(이하 한국시간) 32승36패의 성적으로 서부컨퍼런스 10위에 머물고 있다. 샤킬 오닐이 마이애미 히트로 떠나간 후 코비는 꿈에도 그리던 '넘버 원' 자리를 확보, 경기당 평균 28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NBA 데비 9년차인 올해도 득점왕 타이틀은 또 다시 물건너 가고 말 것으로 보인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필라델피아 76ers의 앨런 아이버슨(30.5득점)과의 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제는 철천지 원수가 된 오닐이 속한 마이애미 히트는 53승17패의 성적으로 NBA 전체 승률 1위를 달리며 창단 후 첫 우승의 꿈을 키워가고 있어 코비의 속을 더욱 쓰리게 하고 있다. 오닐은 13년 NBA 경력에서 두 번째로 적은 평균 22.7득점에 그치며 하향세를 보이고 있지만 팀 동료들을 돋보이게 만든다는 극찬을 받고 있어 여전히 이기주의적인 선수라는 낙인이 찍인 코비와는 평가가 극명하게 갈린다. 게다가 오닐과의 올 시즌 맞대결에서 코비는 모두 패하고 말았다. 올스타전까지 포함해 3번 오닐과 코트에서 상대해 개인 기록에서는 번번이 앞섰지만 단 한 번도 팀은 이기지 못했다. 다시 말해 코비를 위주로 팀을 재편하겠다던 레이커스의 구상은 첫 번째 시즌부터 완전히 어긋난 셈이다. 비록 성폭행 혐의를 받아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었지만 코비의 나이가 어리고 기량이 출중하다는 점을 감안해 불세출의 센터 오닐을 트레이드하는 어리석음을 범한 레이커스 구단은 메이저리그에서 90년대 초 페드로 마르티네스(현 뉴욕 메츠)를 몬트리올 엑스포스에 넘겨주는 우를 범했던 LA 다저스를 연상시킨다. 레이커스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것은 1994년이 마지막이다. 남은 경기에서 전승에 가까운 승리를 거둬야만 플레이오프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는 레이커스는 28일 필라델피아 76ers를 홈으로 불러들여 숙명의 일전을 벌인다. 득점랭킹 1위 아이버슨과 2위 코비의 맞대결로 올 정규시즌 마지막 빅매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76ers와의 대결마저 패할 경우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접어야할 위기에 처한 레이커스를 코비가 구해낼 수 있을 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대니얼 최 통신원 daniel@poctannews.com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말고 매니저 했어도 잘했을 것 같은 계획형 스타는? 운영자 25/01/13 - -
33908 코빠인척하면서 코까인 저녀석 글에 그냥 맆흘을 달지 말자 [2] IVERSON 05.03.27 63 0
33907 클리브랜드에 르브론 대신 코비가 있다면 [8] KO수의BE기 05.03.27 241 0
야구씨에게 우울한 주말이다 [2] 갑돌이 05.03.27 131 0
33905 승현빠만보셈 [5] 승4돌 05.03.27 208 0
33904 르브론 오늘도 삽질 중 [5] KO수의BE기 05.03.27 201 0
33903 오늘 농구 하나요? [2] ㅇㄴㅁ 05.03.27 101 0
33902 객관적인 남자 농구 세계랭킹 [8] ㅁㄴㅇㅁ 05.03.27 340 0
33901 느바 최고의 테크니션 계보 KO빠의BE리 05.03.27 132 0
33900 느바 스윙맨 랭킹 [8] 05.03.27 233 0
33899 봄이 와서 농구화 하나 슬슬 맞춰볼까하는데 [6] 게놈 05.03.27 150 0
33898 느바 최고의 테크니션 계보 [3] KO수의BE기 05.03.27 159 0
33897 느바팀중에 꿀벌모양으로 샬럿호네츠라고 [3] ㅁㄴㅇ 05.03.27 125 0
33896 원주 경기장은 관중 몇명이나 들어 올수있어? [2] 11 05.03.27 108 0
33895 횽들 이것좀 알려줘 [2] zz 05.03.27 51 0
33894 요즘 야구횽은 뭐하나 몰라? 크레익스미스 05.03.27 57 0
33893 SG 순위의 마침표 를 찍어줄깨. [3] 와사등 05.03.27 160 0
33892 디트야 넘흐 고맙다.......ㅋㅋㅋ [1] 쥬얼즈 05.03.27 83 0
33891 하나 물을께. 오늘 삼성이 잘해주길바래? 아님 이기길 바래? [3] 니주가리 05.03.27 113 0
33890 느바 최고의 클러치 슈터 계보 [4] KO수의BE기 05.03.27 205 0
33889 방성윤 6게임 연속 두자리득점~오늘은 18득점 [5] 개야 05.03.27 245 0
33888 횽들!!! 샬럿이 마이애미를 깼어!!!!!!! ㅋㅋ 05.03.27 68 0
33887 샘슝 화이팅~ aaaaaaaaa 05.03.27 41 0
33886 민랜드 말야 [4] ㅎㄱ 05.03.27 147 0
33885 야 오늘도 농구하냐 말해 05.03.27 38 0
33884 느바 최고의 SG 계보 [1] KO수의BE기 05.03.27 110 0
33883 오룐스와 안양sbs의 2차전 [2] 삐따텐 05.03.27 201 0
33880 만약 10이란 숫자가 늘어난다면 사기유닛은? [8] 10 05.03.27 234 0
33879 김유택--한기범 트윈타워 이전의 국가대표 찌질이 센터 계보 [6] 센터 05.03.27 327 0
33878 kcc 팬애들은 왜 워드만 존내 까는거야?? [11] dd 05.03.27 360 0
33877 형들 위에 아디다스츄리닝 배너 있는거 [1] 13333 05.03.27 137 0
33876 인기는 아마 느바보다 느카가 높다고 -_- [9] 매직좐슨 05.03.27 277 0
33875 국내 최고의 포가 계보 [12] 포인트가드 05.03.27 395 0
33874 관계없는 글이지만 왜 WWE 를 XTM에서 해? [7] 32 05.03.27 192 0
33873 낼 새벽에 ncaa 중계하네 기이 05.03.27 72 0
33872 듀스아빠 횽아 [3] 공재아 05.03.27 86 0
33871 느바선수들 강간 몇번씩함? ㅋㅋㅋ 05.03.27 115 0
33870 감독에 등돌린 필리 선수들..... [3] 듀스아빠 05.03.27 262 0
33869 흑인처럼 탄력있는 근육은 흑인만 가능한거야? [4] 와사등 05.03.27 293 0
33868 전랜 내년두 ㅈㄴ 가망없어 보이지 않아? [4] 05.03.27 122 0
33867 어제 필리vs토론토경기 토렌토에 떴다..... [10] 듀스아빠 05.03.27 190 0
33866 어저께 루키 4월호 나왔다. [5] 이수현 05.03.27 174 0
33864 근데 오리온 3번 영입꼭 필요할까 [4] 1212 05.03.27 237 0
33863 횽들 본좌 명경기 하나만 추천해줘 [2] 본좌빠 05.03.27 131 0
33862 미국대학농구가......크블보다 더 열광적이네....흐미 [8] 듀스아빠 05.03.27 337 0
33861 KBS SKY Sports 얘네 화면 드럽게 못잡네. ㅆㅂ.. [1] 삼호@ 05.03.27 189 0
33860 횽들 이런적있어? [4] ㅋㄷㅁㅇㄹ 05.03.27 124 0
33859 횽아들 오늘 쓰리스타하고 컴퓨터 경기잇짜너. [1] 횽아 05.03.27 81 0
33858 깜댕이들이 운동에 소질이 있다면 동양인은 뭐가있어? [10] 게놈 05.03.27 296 0
33857 (펌)내년용병감에 대해 (존내김) [8] 1212 05.03.27 284 0
33856 켁;;오늘 마이애미 졌다..... 그것도...밥캣츠한테;;;ㅋㅋㅋ [3] 피의아들 05.03.27 159 0
뉴스 [TVis] 이봉원 “사채 빚으로 이자 한 달에 600만원… 이상한 생각도” (‘전현무계획2’) 디시트렌드 01.18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