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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디트 총평 및 소감 (필리 응원 입장에서)

백스핀 2005.05.04 12:07:30
조회 248 추천 0 댓글 7




음... 우선 결과는 다 봤듯이 디트가 이겼다. 경기내용도 좋았다. 앤서는 변함없이 강한 모습 보여줬고, 디트의 5인방 역시 무너지지 않았고. 웨버와 코버가 삽질을 하긴 했지만 이건 뭐 새로운 일도 아니고 특히 웨버는 이제 여름훈련, 그리고 다음 시즌 내내 아이버슨과 호흡 맞추면서 좋아질거라고 믿는다. 솔직히 시즌 막바지에 트레이드 되서 적응하는데 좀 무리가 있지 않았나 싶다. 내가 이번 경기를 보면서 정말 인상 깊었던 건 필리의 앤서, 달랭, 이궈달라 이 세명이다. <앤서> 최고다. 난 비록 시애틀 팬이고, 평소에 필라델피아의 경기를 그리 관심있이 보지 않았지만 그의 경기에 임하는 태도와 실력은 정말 본받을 만 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저번 경기와 오늘 그가 보여준 열정적인 플레이는 스크린을 통해서도 생생히 전해져 왔다. 시즌 내내 최장시간의 플레이타임을 보여줬으면서, 그는 이번에도 달리고 돌파하고 끊임없이 뛰어올랐다. 난 프린스, 라쉬드와 빅벤 사이로 레이업을 날리는 그를 보면서 솔직히 응원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찍히고 넘어지고 구르면서도.... 후아. 정말 그의 열정이란 대단했다. 상대편 신발에 발목까지 삐끗했으면서도 붕대 겉감고 바로 나오는 후후후....... 내가 싫어하는 카태업이었으면 조낸 엄살부렸을 텐데. 그리고, 3분 남은 채 7점차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웃고 있더라..... 간간히 나오는 팀원들의 삽질에 짜증 가득한 얼굴로 소리지르면서 뛰긴 커녕 (누구처럼) 결과를 받아드리는 자세까지. 100% 캡틴 감이다. 그의 이런 모습 덕분에 필리 멤버는 '최선을 다했다' 라는 마인드로 락커룸으로 돌아갈 것이다. 만일 경기 후반에 짜증이나 버럭 내고 이놈 저놈 탓했으면 서로 기분이 더 엿같아 졌겠지. <달렘, 이궈달라> NBA를 보면서, 이들 처럼 솔직하게 억울해 하고 이기고 싶어하는 심정을 솔직히 표현한 선수들을 찾기 힘들다. 어떻게 생각해 보면 아직 선수생활이 길지 않은 어린애들이라 그럴 수도 있고. 경기 후반 달랭이가 분통 터지는 얼굴로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잡고 찍어내릴 때 이궈달라가 거의 울음 나오기 직전의 얼굴로 수비하러 달려갈 때 히야.... 순간이나마 그들의 분한 감정이 생생히 보이더라. 슬램덩크에서 강백호가 시합 후 흘리는 억울한 눈물이 떠올른건 나뿐이냐? 하하하하.... 이상 그냥 그렇다고. 필리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감상적이 됬다 ㅆㅂㄻ들아 용서해라 낄낄. 인디애나와 디트의 경기가 조낸 기대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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