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T&G프로농구단(구단주 곽영균)은 20일 팀명을 ‘카이츠(KITES)’로 공표하고 구단 엠블렘 및 캐릭터 등의 CI를 발표했다. 팀명인 카이츠는 ‘연(鳶)’, ‘솔개’를 뜻하는 단어로 하늘을 유유히 나는 연처럼 빠르고 자유롭게 플레이를 하는 팀, 솔개와 같이 역동적인 팀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데서 착안됐다. 또 40년에 한번씩 헌 부리와 발톱을 바위에 깨고 새 부리를 얻어 새로운 변신을 하는 ‘변화’, ‘변혁’의 상징성을 가진 솔개의 속성에서 높은 창공을 날며 빠른 속도로 사냥을 하는 정확성과 고통을 참고 새로운 모습으로 탄생하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팀으로 새롭게 창단된 KT&G 농구단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팀명과 함께 공개된 엠블렘은 날렵한 솔개의 옆선과 농구공을 조합한 심벌에 역동적인 로고를 삽입했으며 '떠오르는 태양을 배경으로 한 승리의 여신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과 승리의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열린 총회에서 KBL 회원사로 공식 등록된 KT&G카이츠프로농구단의 단장에는 최정원 홍보실장(겸직)이 사무국장에는 김종훈 홍보실 스포츠마케팅팀장(겸직)이 각각 임명됐다. 또 KT&G는 신호열 스포츠마케팀팀 과장을 농구단 기획관리팀장에 발령하는 등 실무담당자 2명을 추가로 농구단 프런트로 보강했다. 이와 함께 여자배구, 탁구, 역도 등 아마추어 스포츠를 관장하던 아마스포츠 운영팀도 안양체육관내 사무실로 이전하여 KT&G 산하 스포츠단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KT&G는 9월 말 안양시와 연고지 조인 협약식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