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피시설만으로 핵공격 피해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2.16 10:33:01
조회 6455 추천 14 댓글 37

지난 7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방호정책 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자의 발표를 듣고 있다.  /글로벌국방연구포럼

지난 7일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방호정책 발전'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발표자의 발표를 듣고 있다. /글로벌국방연구포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함에 따라 확장억제 강화, 사이버전자전, 독자 핵무장 등 여러 대책들이 제시되고 있는데요, 이중 그동안 소홀히 해왔던 분야 중의 하나가 대피시설과 민방위 훈련 등 방호대책 분야가 아닐까 합니다. 전문가들은 대피시설만 제대로 갖춰도 핵공격 피해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마침 지난주 이에 대한 세미나가 열려 오늘은 그 내용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 “핵 피폭훈련 외면한 채 별 쓸모없는 공습 대비 훈련만 하고 있어”

지난 7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센터에서 글로벌국방연구포럼과 현대건설 공동 주최로 ‘북핵 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비한 방호정책 발전방안’ 세미나가 개최됐습니다. 세미나 개회식에서 심승섭 글로벌국방연구포럼 회장은 “북한이 9월8일 핵무력정책법을 발표하면서 포괄적으로 핵무기를 선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자의적 조건을 제도화해 우발적 핵사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간과할 수 없게 됐다”며 “북한의 핵 선제사용 현실화에 따라 방호시설도 현실적인 대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축사를 통해 “아직도 민방위 훈련은 현실적인 위협으로 대두한 핵 피폭에 대비하는 훈련은 외면한 채 유사시 별 쓸모가 없는 적 공습에 대비한 대피 훈련만 하고 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국가적인 총역량을 결집해 핵피폭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국민과 중요시설의 방호를 위한 효율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핀란드는 전국민의 80%를 수용할 수 있는 5만4000개의 대피시설을 구축했고, 방호산업을 국가 핵심기반산업으로 삼고 있다. /박영준 박사 발표자료 캡처

핀란드는 전국민의 80%를 수용할 수 있는 5만4000개의 대피시설을 구축했고, 방호산업을 국가 핵심기반산업으로 삼고 있다. /박영준 박사 발표자료 캡처

세미나에서 첫 발표를 맡은 이흥석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는 “북한은 올해 들어 60회가 넘는 핵·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며 “북한은 핵·미사일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화성-17형 등 완성도 높은 핵·미사일을 지렛대로 북핵 해결 협상의 교착상태를 유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단거리 미사일 도발까지 합하면 올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은 80회가 넘고 여기에 들어간 비용은 8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는 것입니다.

◇ “자연재해 재난 우려보다 전쟁, 테러 등 안보위협 우려가 더 낮아”

이날 세미나의 하일라이트는 육사교수 출신 전문가인 박영준 현대건설기술연구원 상무(박사)의 ‘방호수준 진단 및 개선방안’ 발표였는데요, 박 상무는 “자연재해에 대한 재난 우려보다 전쟁, 테러 등 안보위협에 대한 우려가 낮은 게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국민의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기술 고도화로 예상되는 도발 양상 중의 하나가 핵 EMP(전자기파) 공격인데요, 저도 여러 차례 칼럼 등을 통해 ‘김정은이 가장 선호할 핵타격 옵션은 핵 EMP’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핵탄두가 지상에서 폭발하면 폭풍·열·방사능 등이 엄청난 물리적 피해를 초래하지만 EMP는 수십㎞ 이상 상공에서 폭발하기 때문에 폭풍·방사능 낙진 등 피해를 크게 줄여 국제적 비난을 최소화할 수 있지요, 대신 각종 통신·전자기기 마비로 큰 사회적 혼란과 지휘체계 마비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차대전 이후 한때 핵보유를 추진했던 스웨덴은 결국 적 공격의지를 무력화하는 방호체계 강화로 전략을 선회했다고 한다. /박영준 박사 발표자료 캡처

2차대전 이후 한때 핵보유를 추진했던 스웨덴은 결국 적 공격의지를 무력화하는 방호체계 강화로 전략을 선회했다고 한다. /박영준 박사 발표자료 캡처

국방과학연구소가 지난해 11월 공개한 분석결과에 따르면 지상에서 고도 60~70㎞ 고도에서 핵무기가 폭발할 경우 한반도 남한 영역이 EMP 영향권에, 고도 400㎞에서 핵폭발할 경우 미 전역이 EMP 영향권에 들어오게 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 현실은 군 지휘부 벙커 등 극소수 시설만 핵EMP 방호능력을 갖췄을 뿐 최근 큰 파장을 일으킨 카카오 데이터센터 등 데이터 핵심시설도 그런 능력이 없다고 하는군요.

◇ 핀란드, 전국민 80% 수용 5만4000개 대피시설 보유

박 상무는 “핵·미사일 위협에 킬체인 등 공세적으로 맞서는 적극적 방호도 중요하지만 방호체계 강화 등 소극적 방호도 함께 갖추면 핵·미사일 공격에도 예상되는 피해가 적어 사전에 적의 공격 의지를 꺾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스웨덴과 핀란드, 이스라엘 등을 방호 선진국 사례로 들었는데요,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핀란드의 경우 방호시설 법제화 등을 통해 5만4000여 개의 대피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핀란드 전체 인구의 약 80%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라는데요, 핀란드는 다양한 외부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공호 개발과 함께 평시엔 지하 방공호를 주차장이나 수영장 등 스포츠 시설로도 활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박 상무는 “한국도 방호 관련 법체계를 현재 핵·미사일 위협에 맞게 재정비하고 민자사업 확대를 통해 방공호를 다각도로 활용할 수 있는 ‘K-방호’ 산업화 전략이 절실하다”며 “이를 통해 유럽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해외 방위산업 시장의 방호 영역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핵공격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소극적 방호)에는 대피시설(50%), 조기경보체계(30%), 교육훈련(15%), 사후관리(5%) 등이 있는데 대피시설이 50%로 가장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폴란드 북부 그디니아 해군 기지에서 열린 한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 초도 물량 인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두다 대통령은“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한국 무기의 신속한 인도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AFP 연합뉴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각) 폴란드 북부 그디니아 해군 기지에서 열린 한국산 K2 전차와 K9 자주포 초도 물량 인수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두다 대통령은“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한국 무기의 신속한 인도는 중요하다”고 말했다. /AFP 연합뉴스

한자 성어에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라는 말이 있지요. 내가 먼저 살아야 남을 죽일 수 있다, 즉 유사시 북 핵공격으로부터 우리가 살아남아야 킬 체인이든 대량응징보복이든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를 위한 방호능력 확보나 민방위 훈련 등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무엇이 가장 시급할까요?

◇ 국민적 절박감 있어야 방호능력, 민방위 강화 실현

저는 무엇보다 국민들의 위기의식, 절박감이라고 봅니다. 지난주 폴란드에 첫 도착한 우리 K2전차, K9자주포를 환영하기 위해 바르샤바에서 차량으로 4시간 거리 부두까지 달려간 폴란드 대통령의 행동은 그들의 절박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폴란드는 러시아와의 사이에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이 끼어 있는데도 말이지요. 정작 DMZ(비무장지대)에서 수도가 60여㎞ 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수시로 미사일을 쏘아대는 북한과 직접 접하고 있는 우리의 절박감은 어떠한가요?

자연재해 재난 우려보다 안보위협 우려가 낮다는 세미나 발표자의 말씀도 있었습니다만, 우리의 방호능력(민방위) 강화는 먼저 절박감이 우리 안보현실에 걸맞게 ‘정상화’돼야 국민적 호응을 얻고 예산지원도 받으면서 실현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유용원의 군사세계 [원본 보기]


유용원의 밀리터리 시크릿 구독




4억 명이 방문한 대한민국 최대의 군사안보 커뮤니티

< 유용원의 군사세계 >

추천 비추천

14

고정닉 2

14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697 북한의 ‘올빼미 도발’과 손자병법의 교훈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6 995 2
696 레이저로 찍고 로켓이 때린다... 미군의 소형 드론 사냥 영상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5 1148 3
695 2023년 청해부대 등 해외파병부대의 희망찬 새해 인사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4 612 3
694 북한의 공격용 드론 어느 수준까지 왔나… 킬러드론 개발 성공했나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3 920 3
693 북한에 무인기 1000대... 자폭드론은 시속 925㎞로 남한 전역 타격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1.02 1121 4
692 대공포·미사일로는 힘들다, 북한 무인기 막을 ‘소프트킬’ 무기들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30 2008 5
691 [단독] 우리 군, 무인기엔 무인기로… 확전 위험도 불사한다 [3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9 2929 19
690 [북한 무인기 침범] 북한 무인기 5시간 침범… 왜 보고도 못잡았나 [1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8 3320 6
689 [북한 무인기 침범] 초유의 무인기 도발… 북한은 무얼 노렸나 [2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7 2521 9
688 F-35 추가에 188억, 文 역점 경항모 0원...내년 국방예산 보니 [5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6 2566 17
687 싱글벙글 유용원 기자, 폴란드 최대 국방전문 매체에 K방산 인터뷰 [2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3 2323 15
686 프랑스 해군 특수부대 '코만도'의 영화 같은 해상 특수전 훈련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2 2008 2
685 미국 전략폭격기(B-52H)한반도 전개, 한미 전투기와 연합훈련 시행!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1 1521 13
684 세계적인 총기 전시회에서 최고 총기상 받은 국산 권총 DHP9G [3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20 3498 7
683 북한 5대 무기중 3개 성공… 핵추진잠수함·정찰위성만 남아 [9]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9 2308 3
대피시설만으로 핵공격 피해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고? [3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6 6455 14
681 소총처럼 사격 가능한 국산 경기관총 개발 중! 다산 XR-17 경기관총 [2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5 3284 15
680 한국 무기 장착한 폴란드! 유사시 우리의 군수 보급기지 될 수 있다고? [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4 1590 13
679 ‘하이마스’ 사거리의 2배… 더 센 게임체인저 우크라이나 가나 [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3 1636 7
678 청해부대에 ‘이순신급’보다 작은 함정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12 1272 5
677 <단독> KF-21 공장 폴란드에 생기나… 방산회장 “사업참여 원해” [5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9 6067 31
676 폴란드의 한국 무기 ‘싹쓸이 쇼핑’... 진짜 이유 현지서 확인해 보니 [5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8 5557 43
675 폴란드 대통령까지 참석한 K2전차, K9자주포 현지 도착 입고식 영상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7 3305 41
674 경전차 파괴 30밀리 기관포 사격 등 주한미군 최신형 아파치 가디언 [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6 1134 5
673 “어떤 폭격기도 비교가 안돼” 김정은이 떠는 B-2보다 더 센 놈 떴다 [1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5 1549 8
672 120밀리 전차포를 탑재한 경전차? 한화 K21-105 경전차의 경쟁자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2 1644 6
671 주한미군 전투기 등 한미 연합 비상활주로 접근 훈련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2.01 1106 8
670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 링스 KF-41로 무장하는 헝가리 육군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30 2246 6
669 해병대, 내년 미 본토서 첫 연합훈련...인도네시아·UAE 등 세계로 [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9 1631 9
668 공상과학 영화처럼 건물 안 저격수를 수색 및 공격하는 초소형 자폭드론 [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8 1400 6
667 미 육군 최초 현대화 기갑여단 '스파르타 여단' [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5 2759 11
666 남은건 ICBM 정상 각도 발사… 북한, 못하나 안하나 [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4 2180 3
665 스텔스미사일이 낙하산 타고 뚝뚝… 폭격기로 부업 나선 美수송기 [12]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3 2614 8
664 북 신형 ICBM 화성17 발사 영상 공개! 주먹으로 발사 버튼 누르기! [17]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2 2055 5
663 北 ‘괴물 ICBM’ 화성-17형 사실상 성공... 美 전역이 사정권 [23]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21 3566 8
662 에어버스 CEO “한국에 30㎝이하 초고해상도 정찰위성 기술 제공” [16]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8 6571 20
661 한국軍의 요격미사일, 궤도이탈·교신중단땐 자동 폭파되도록 설계 [21]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7 3881 18
660 북한 “특수탄두 쐈다”... 한미 지휘체계 마비시킬 EMP탄 시험했나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6 2707 12
659 벌떼처럼 몰려오다 우수수...전자파로 드론 잡는 미국 차세대 킬러 등장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5 2015 4
658 군 “우크라에 포탄 지원? 최종 사용자는 미국” WSJ의 보도에 반박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4 1450 9
657 군 초급간부 지원율·만족도 추락… ‘애국 페이’만 강요할 때 아니다 [2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1 3024 4
656 속초 앞바다 북한 미사일은 40년된 러시아 지대공미사일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10 2112 10
655 B-52 등 ‘폭격기 3총사’ 핵탄두 장착한 잠수함 한반도 전개 늘어날듯 [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9 2305 8
654 북한, 도발에 구형 스커드까지 동원…신형 미사일 재고 바닥났나 [1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8 2551 10
653 북한 군서열 1위 박정천 협박 담화 “통제불능 국면 떠미는 선택” [1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7 1617 9
652 한미훈련 연장하자… 북한, 한밤 또 3발 발사 [18]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4 2035 5
651 NLL 넘은 북한 미사일 도발… 우리 군, 그대로 갚아줬다 [30]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3 2584 20
650 러시아 육군 주력 자주포 한 발 쏠때마다 흔들흔들? 실사격 자주포 내부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2 3566 10
649 한미 공군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훈련 풀사진! [14]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1.01 3604 25
648 세계적인 명품 소총 기업 다산기공, 해외 수출 DSAR-15P 개량형 공 [25] BEMIL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10.31 3407 9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