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시즌2에 대한 기사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1.10.30 19:08:46
조회 1219 추천 41 댓글 12

정보기관을 소재로 한 작품의 차별화에 주력한 점은 높이 평가한다. 그러나 <검은 태양>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잡으려 했다면 애초에 확실하게 작품의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 주인공 한지혁이 마약 밀매 조직 및 거대악에 맞서는 히어로 액션에 방점을 찍을 건지 아니면 정보기관 내부의 권력 투쟁과 정치 싸움에 방점을 둘 건지 노선을 정했어야 한다.

시청자들은 주인공 한지혁을 소화하기 위해 배우 남궁민이 14kg 가까이 중량하며 다양한 운동과 사격 등 액션 훈련을 해왔기에 <검은 태양>에서 한국판 <미션 임파서블>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3회에서 주인공의 액션이 그려지며 시청률은 9.8%까지 치솟았다.

거대악에 맞서는 요원들의 액션과 위기탈출을 시청자들이 여전히 선호한다는 걸 알 수 있다.뻔한 액션이 싫었다면 애초에 정보기관 드라마가 한 번도 다루지 못한 조직 내부의 사내정치와 권력투쟁 그리고 정치권의 압력 등에 제대로 초점을 맞추었다면 작품의 완성도는 높아졌을 것이다. <하얀 거탑>이 최고의 수작으로 지금까지 평가 받는 이유는 의술이 아닌 병원 내부의 권력 투쟁과 천재의사의 권력욕, 야망을 세밀하게 그렸기 때문이다.

<검은 태양>은 아쉽게도 시청자들에게 이 부분에서 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했다. 액션과 서사, 권력 투쟁 등을 모두 잡으려고 하다 보니 스토리가 산만해지며 결국 복잡하게 꼬이고 말았다. 그렇다 보니 스토리 중간 중간 나타난 반전은 <검은 태양>의 완결성을 더한다기보다 결점이 더욱 두드러지는 요소가 되었다. 시청률이 조금씩 하락한 이유이다.

물론 이번 작품이 실패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검은 태양>은 OTT 플랫폼 웨이브의 주간 이용 순위에서 1위를 유지했으며 포털의 실시간 톡에서도 시청률이 높았던 다른 드라마보다 훨씬 높은 24만 건의 의견이 기록되었다. <검은 태양>은 최종회에서 시즌2를 기대하는 장면으로 막을 내렸다. 시즌2가 권력과 서사, 액션의 길에서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면 훨씬 완성도 높은 수작이 될 것이다. MBC가 <검은 태양>의 속편을 내놓을지 지켜볼 일이다.


http://m.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10356

추천 비추천

41

고정닉 2

52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4549 서수연 존나 쩐다 [3] ㅇㅇ(211.44) 21.10.30 332 2
14548 말이 안나온다 ㅇㅇ(49.167) 21.10.30 102 2
14547 하대리 원인터네셔널 퇴사하고 빌런됐네 ㅇㅇ(125.188) 21.10.30 82 1
14546 서수연 존나 답답하네ㅡㅡ ㅇㅇ(49.167) 21.10.30 98 1
14545 저렇게 서로 못믿고 의심하는데서 일하면 ㅇㅇ(1.231) 21.10.30 94 0
14544 장천우 멋있다 ㅇㅇ(222.109) 21.10.30 79 0
14543 첫부분 놓침ㅠ 도차장이 김선배 ㅇㅇ(14.5) 21.10.30 85 0
14542 ❌❌존내 재미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10.106) 21.10.30 61 0
14541 갤 망함? ㅇㅇ(49.167) 21.10.30 44 0
14540 ❌저런 개같은 조직에서 누굴 믿고 일하냐 ㅋㅋㅋ❌ ㅇㅇ(210.106) 21.10.30 55 0
14539 UJ 보고싶노 라이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30 49 0
14538 막 요원들은 목 꺾어서 죽이고 하던데 ㅇㅇ(114.201) 21.10.30 79 0
14537 지금 서수연하고 장천우 서로 좋아하는 단계냐? [1] ㅇㅇ(221.161) 21.10.30 324 0
14536 ❌❌최종화 입갤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10.106) 21.10.30 49 0
14535 뫼비우스 작감 바뀐거임?? 본편보다 연출이 훨 세련됬는데 ㅇㅇ(121.153) 21.10.30 155 1
14534 본편 방송 왜 햇냐?ㅋㅋ 걍 뫼비우스로 짧게 8화로 끝내지 ㅇㅇ(121.153) 21.10.30 88 1
14533 뫼비우스 끝나면 ㅇㅇ(223.62) 21.10.30 85 0
14531 서수연이 강국장빽으로 들어온건가? ㅇㅇ(221.158) 21.10.30 86 0
14530 뫼비우스가 진심 훨씬재밌음 ㅇㅇ(1.250) 21.10.30 103 4
14529 시즌2하길 바랬는데 뫼비우스보고 맘접음 [2] ㅇㅇ(223.38) 21.10.30 421 10
14528 근데 결국 주인공 결백 CCTV는 누가 뿌린거임?? [5] ㅇㅇ(221.153) 21.10.30 354 1
14527 뫼비우스 장천우 핸드폰 ㅇㅇ(211.194) 21.10.30 168 0
14526 서수연 안 죽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2] ㅇㅇ(218.53) 21.10.30 301 3
14524 그래서 서수연과 세 남자의 사이가 [3] ㅇㅇ(119.202) 21.10.30 410 1
14523 우리 요원이야 이 소리 들었을까? [1] 르타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30 195 3
14522 뫼비우스 보면서도 [4] 르타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30 346 2
14521 근데 시즌2가면 작감은 그대로 가려나? [1] ㅇㅇ(115.136) 21.10.30 171 0
14520 시즌2. 얼른 공식 발표해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ㅇㅇ(115.136) 21.10.30 90 6
14519 시즌2 가면 주인공이 한지혁맞겠지? [2] ㅇㅇ(115.136) 21.10.30 286 5
시즌2에 대한 기사 [12] ㅇㅇ(118.235) 21.10.30 1219 41
14517 뫼비 서수연 액션 좀 어색했음ㅋㅋㅋㅋ [1] ㅇㅇ(223.38) 21.10.30 179 1
14516 시즌2 얼른해줘 [1] ㅇㅇ(106.101) 21.10.30 102 2
14515 오늘 뫼비 2부보고 끝이라니 ㅠㅠ ㅇㅇ(106.101) 21.10.30 75 1
14514 뫼비우스 방금 다 봤다 ㅇㅇ(123.215) 21.10.30 100 0
14513 뒷북이지만 11화 총기씬... ㅇㅇ(59.16) 21.10.30 129 0
14511 근데 stay with me 깔려서 순간 깼음 [9] ㅇㅇ(118.235) 21.10.30 283 5
14508 아 어제 뫼비 깜빡했는데 재밌었음? [6] ㅇㅇ(112.164) 21.10.30 250 0
14507 뫼비우스가 대사도 더 잘들려 ㅇㅇ(115.136) 21.10.30 94 3
14506 방금 뫼비우스 1화 다 본 소감 ㅇㅇ(218.53) 21.10.30 181 0
145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ㅇㅇ(183.102) 21.10.30 215 1
14502 뫼비우스 재밌다 장천우 매력있네 ㅇㅇ(218.53) 21.10.30 119 1
14501 장천우도 udu출신임? [6] ㅇㅇ(218.52) 21.10.30 467 0
14500 마지막화 팝송 뭐냐 [3] ㅇㅇ(122.252) 21.10.30 205 0
14499 ㅋㅋㅋㅋㅋ뫼비우스가 진짜 훨 재밌네 작성자(88.208) 21.10.30 178 6
14494 장천우 목소리 좋지 않냐 ? [2] ㅇㅇ(106.246) 21.10.30 273 3
14493 뫼비우스 시청률 왜저래 [1] ㅇㅇ(221.164) 21.10.30 519 2
14492 서수연 연인이 누구였노 [2] ㅇㅇ(125.136) 21.10.30 437 0
14491 뫼비우스는 단막극이지? [2] ㅇㅇ(106.102) 21.10.30 280 0
14490 창사 특별기획 검은태양 vs 그냥 금토드라마 뫼비우스 [2] ㅇㅇ(110.70) 21.10.30 385 0
14488 M사 그래도 흥하고 있는듯 [6] ㅇㅇ(115.136) 21.10.30 401 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