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다녀보기로 함ㅇㅇ
솔직히 아침에 통근탈까 말까 고민 좀 하다가 손가락 잘 움직이길래 탔다ㅡㅡ


첫날 퇴근하면서 서로 내일 나올건지 눈치게임 하던 입사 동기는 쿠팡하러 탈주하고 신입 또 옴
어제 하루 해봤다고 자신만만하게 아침체조하고 작업 시작하는데 어제 배운거랑 다른 형태의 쇳덩어리들 깔려있음ㅡㅡ
그렇다고 첫날처럼 가만히 구경할 수도 없고해서 눈치 보면서 따라함
눈치 보면서 일하니까 시간 더 안 가더라ㅇㅇ

중간에 알콜 부은 부직포로 쇳덩어리 닦을때 쓰는 용도인 헌장갑 찾다가 안 보이길래 박스에서 새장갑 한짝 꺼내썼는데 반장이라는 사람이 보더니 왜 새장갑 쓰냐고 큰 소리침ㅡㅡ
속으로 면장갑 한짝 얼마한다고 그러노 이러면서 넘김

점심은 우동,한식,돈까스 중 택1
돈가스 먹었는데 맛있음
이 회사 유일한 장점인듯
밥은 잘 나옴ㅇㅇ

6시 퇴근하려는데 어떤 아조씨가 잔업 안 하고 가냐고 하길래 집에 가야죠 하고 나옴
10시까지 잔업하던데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야기노ㅡㅡ

아웃소싱 일급직이라 그런지 일찍이 어제 일당 들어왔던데 목표치였던 댕댕이 사료값은 벌었으니까 만족함
밥 맛 없는거 나오거나 반장이 또 사소한거로 꼽주면 탈주하면 그만이야~~ 라는 마인드로 즐기면서 다녀본다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