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킬로밖에 안달려봐서 뭐 자세한건 알 순 없지만

1. 양쪽 문 모두 약간의 단차가 있음 -_-; 이런 씹쌱꾸들...풍절음만 안생기면 장땡이지 하고 그냥 받아옴.

2. 밖에서 나는 엔진소리는 진짜 도라꾸 소리 맞음. 허나 생각보다 억제가 쫌 된 편인데
   날 추울땐 장난 아닐것 같다. 사람 많은 곳에서는 모세의 기적, 충분히 가능함.

3. 내부에선 드르르르르르~ 하는 소리가 나는데 음악 살짝만 틀어도 묻힘.
   라디오로는 안묻힘 ㅜ.ㅜ 30~40킬로만 넘으면 진짜 노면소음밖에 안들림.

4. 유압식이기 때문에 핸들 끝까지 심하게 꺾으면 소리남. 이건 유압식에선 다 있는 현상임. 힘줘서 끝까지 꺾지 말것.

5. 핸들의 뻑뻑함 수준은 96년식 저속에선 96년 구아방 대비 30%정도 가벼움 무겁지도 않고 가볍지도 않고 딱 적당함.
   예전에 체어맨 몰았을 때의 가벼운 핸들감은 껒여! 고속때는 진짜 안정적이다.

6. 고속주행감 - 이거 진짜 신세계다. 140까지 밟아봤는데 불안함 전혀 없었음.
   공차중량(건조중량)은 1470인데, 총중량 1800이라고 적혀있는데 이유를 모르겠지만 무거워서 그런건지 차체의 성향이 그런건지
   아직도 모르겠다. 하지만 고속주행감...내가 평소에 구아방 80정도로 달리면 구부정하게 고개를 축 내밀고 운전을 하는데
   크루즈는 진짜 아무 불안함 없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을 정도임.

7. 코너바리 - 군산시내 주행중 꽤 급한 코너 서너군데쯤을 65~75킬로정도로 핸들을 확 꺾어봤는데
   트립화면 위에 놓은 아이폰만 옆으로 쓱 움직이고 쏠림은 \'아주 초큼\'이었어. 이것도 감동받은 한가지임.

8. 연비 - 시내운전 70에 고속도로 운전 200킬로 달림, 강남대로>신천>잠실쪽>내부순환로(의정부방향)를 거쳐 왔는데
   고속은 140까지 시내운전은 가다서다 캐반복 하면서 총연비가 13.8Km 나왔음. 나름 봐줄만 함.
   고속도로 연비는 140으로 조졌을 경우 15.3~15.5까지 가능했음.

9. 라프디 초반가속 굼뜨다고 까는건 진짜 터보엔진의 특성을 몰라서 하는 개소리라고 확신이 들었다.
   출발시에 1500~1800사이까지 엔진 튀겨주면 진짜 팍~! 하고 나간다. 그렇다고 할배운전 할때의 순간연비가 좋으냐?
   그건 절대 아님. 가속 허벌나게 굼뜨고 연료소모도 많아서 출발시엔 팍 튀겨서 나가는게 훨씬 나을 것으로 보인다.
   털곱등이 엔진에선 좀 덜하겠지만 분명히 그런 초반 가속구간이 있다. 다만 디젤 N/A보다는 가솔린 N/A가 더 나으니까
   거의 없는 것처럼 느껴질거야.

10. 가장 짜증나는건 6단 항속단 들어가면서 RPM이 1000 근처까지 떨어지는건데
    이때 가속이 거의 없음. 길들이기가 끝났을 경우 킥다운을 하거나 수동모드를 이용해서 5단으로 낮춘 후
    2500rpm쯤에서 6단 항속이 들어가도록 해주면 6단 이후에도 가속성능 꽤 좋음.
    수동 6단 항속에서 튀어나가는 능력은 상당히 좋을것으로 보임. 역시 최고속은 자동이 더 빠를 확률이 높겠지만 말이야.
    (허나 2011 크루즈 디젤 수동은 6속미션이므로 변수 풍부함)

11. 주차는 공영주차장에 하기로 함, 3종 저공해차량 인증 스티커 받으면 월주차 3만원임 우끼끼끼끼!!!

마지막으로 이것은 크루즈/라프 디젤/가솔린 모두 공통사항인데
스페어타이어 넣으면 트렁크 바닥 붕 뜨잖아?
물어봤는데 템포러리 타이어 넣으면 바닥이 뜨질 않는대. 딱 그 사이즈로 만든거라더군.
다만 수선킷하고 펌프는 다른 공구함에 넣어둬야 한다는 문제가 생기더라고.
템포러리 타이어는 폐차장 가면 만원에도 구해온다고 하니까
특히 디젤 오너들, 피쉬테일 막을라고 맨날 만땅 채우지 말고 템포러리 타이어 만원에 사서 끼워넣도록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