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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념치킨 맛있는곳이 왜 하나도 없냐 ㅠㅠ

치갤러(175.124) 2024.09.20 18:01:15
조회 77 추천 0 댓글 0
														

양념많고 달달하고
치킨은 보들보들 뜨끈뜨끈 가슴살도 퍽퍽하면서도 보드러운 그 오묘한 느낌

겉에 치킨튀김옷 한입 배어물면 머리가 순간 띵할정도의 단맛이 감싸고, 그 뒤에 연달아 오는 튀긴 기름맛 고소함으로 2차로 머리가 띵한 절정

치킨 살의 고유한 고소한 냄새가 배어 오고 육즙가득, 속은 간이 되어있어서 살짝 매콤 살짝 짭짤 고기 고유의 살짝 단맛이 어우러지면서


먹고 또먹고 저 위의 과정 반복

그러다 반쯤 먹으면 이제 살짝 물리면서 물려도 맛있으니 나머지 다먹다가 아 ~ 배부르다 하면 치킨 1/3정도 있는 그런 꿈의 양념치킨

시발 이제 그런 치킨집은 이제 없나?


라며 기존에 그나마 비슷했던 양념치킨집이 이상하다고 느낀 철수는
새로운 모험을 떠나야겠다며 모험할 두 곳을 사전 탐사해보았다.

리뷰가 좋은 두개의 여행지가 있었다.


"안녕하세요! 저는 행복한 숲의 여행지 "후참"이예요. 무성한 나무들이 가득하고, 푸른 잎들이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이곳은 평온함과 안식이 넘치는 천국 같은 장소랍니다. 아침이면 새들의 노래소리가 들리고, 맑은 계곡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까지 들려오죠. 이곳에 오시면 마치 자연이 선물한 평화로 가득한 쉼터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실 거예요!" 기대를 품으며 후참에 도착하자. 계곡은 분명 흐르며 살은 촉촉했지만, 그 양념소리는 기대했던 것처럼 청량하고 상쾌하지 않았다.
그 양념맛들은 나뭇잎들은 바람에 흔들리며 단맛을 자아내긴 했지만 땅에 떨어진 소리 없이 쌓여간 낙엽들처럼 무언가 잃어버린듯 한 기분을 느꼈다.

그 숲은 걸으면 걸을수록 뒷맛이 점점 씁쓸했다. 걷다보니.


갑자기 억지로 수련하는 느낌으로 공부하던 그 학창시절의 추억들이 철수 덮쳤다.

닭을 베어 먹을때마다, 그 답답한 밍숭맹숭한 공부의 맛. 자극적인 게임과 축구를 하고 싶은데, 그 욕구를 참으며
이번에도 그 치킨을 베어물었다 우걱우걱, 그 다음 두번째에도 한입 쑤셔넣었다. 힘내자!! 미래를 위해, 지금 참으면 미래의 와이프 얼굴이 바뀐다!!
살기 위해 씹자!! 우걱우걱


5번 정도 더 반복하고 기운이 떨어진 철수는 나머지 반마리 의욕없이 버렸다.
"털썩"

그렇게 후참의 여행은 끝이났다.


다시 색다른 여행지를 찾아 고민하였다.
그리고 여행지를 소개하는 어느한 문구가 눈에 띄였다.

"반가워요! 저는 모험으로 가득한 사막의 여행지 "페리카나"입니다. 오아시스와 황금빛 모래 언덕들이 끝없이 펼쳐진, 마치 세상의 고요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선물하는 이곳. 사막 한가운데서 바라보는 별빛은 그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낭만적인 달콤한 맛을 선사할 거예요. 따뜻한 모닥불을 피워 놓고 밤하늘을 바라보며, 황량한 사막에서 오히려 마음의 평화를 찾게 될 수 있는 장소, 그게 바로 저 사막입니다."


그 문구에 홀린듯이 낭만을 품고 페리카나에 도착했다.

사막 여행지의 첫 코스인 "닭다리"오아시스 도착한 철수는 그 물맛을 먼저 보았다.

그 물맛은 명성에 맞게 살짝 옛날 맛을 생각하게 했다. 뒤에 오는 단맛과 감칠맛이 그 옛날 명성을 뒷받침 해 주었다.

하지만 오아시스라 그런지 물의 양이 적었다. 역시.. 많은게 좋은데 ㅠㅠ
황금빛 모래 언덕들이 끝없이 펼쳐진 이곳은, 그래도 역시 오아시스인가? 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

하지만 그 행복도 잠시 오래지 않아 "가슴살"사막에 도착하자 이 '낭만적인 사막'의 화려한 모습이 그저 일면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처음 이 사막의 모습을 접할때는 빛나는 튀김옷 모래가 아름다워 보였지만, 그는 곧 숨이 막힐 듯한 메마른 가슴살 더위에서 견디기 어려워졌다.

순간 정신을 차리니 철수는 이 가슴살을 손에 쥐고 있었다. 한입 베어물어진 가슴살을 바라보며,

갑자기 나의 뇌에서 경고음이 울렸다. 이것은 고기인가?, 종이인가? 구분하기 위해 내 뇌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간신히 고기임을 깨닫음과 동시에, 숨이 턱막히는 더위와 모래위의 내 다리는 갑자기 20kg 중량추를 매단것 같이 무거웠다.

계속 지친 발걸음을 뒤로하고 광활한 사막을 헤치고 나아가고 있었다. 그는 언제나 도전과 모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내 모험이 ㅠㅠ, 내 도전이...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냉혹했다. 태양은 그들의 몸을 집어삼킬 듯이 내리쬐었고 입술은 바싹 마르고 아파왔으며,

갈증으로 더는 한 걸음도 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순간! 한 줄기 거무스름한줄기가 눈앞에 나타났다.

마치 신의 축복처럼 빛나는 콜라병이 아닌가!!


그리고 떨리는 손으로 그 병을 들고, 신중하게 입으로 가져갔다. 첫 방울이 입술에 닿자마자 눈은 감겨지고, 온 몸은 전율했다.

"이것은 꿈인가...?" 그러고 나선 다시한번 그는 입술에 넣고 한동안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마시던 콜라를 쥐며 눈물을 뚝뚝 흘렷다.

얼굴에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격이 서려 있었다. "이 콜라 한 모금이... 내 생명을 살렸습니다." 철수는 목소리가 떨렸지만,
그 안에는 깊은 감사가 담겨 있었다. 다시 한번 콜라를 꽉 잡으며 다시 한 번 크게 숨을 내쉬고 눈을 감았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ㅠㅠ
그러고 나서 철수는 다시 광할한 사막과 같은 가슴살 여행을 지속했다.

두번 다시 이 여행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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