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입지 후보지 선정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

28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국가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이하 과학벨트위) 분과위 입지평가위원회는 이날 서울 신문로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울산 등 과학벨트 후보지를 10곳으로 압축했다.

10곳에는 울산과 포항 등을 비롯해 광주·대구·대전·부산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세종시는 대전과 같은 권역으로 간주해 따로 선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동길 울산시 산업진흥과장은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언론 등을 통해 울산시 10곳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가에 사용된 지표는 △연구기반 구축·집적도(연구개발 투자정도, 연구인력 확보정도, 연구 시설·장비 확보정도, 연구성과의 양적·질적 우수성) △산업기반 구축·집적도(산업 전반 발전정도, 지식기반산업 발전정도, 산업 생산성, 기업의 활력) △우수 정주환경 조성 정도(교육, 의료, 문화, 소비 환경) △국내외 접근 용이성(국제공항 접근성, 대도시 접근성, 전국 시·군간 시간거리) 등이다.

지표별 가중치는 연구·산업·도시개발 분야 전문가 20~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토대로 설정됐다.

과학벨트위는 앞으로 약 2주 동안 이들 10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다시 역량 평가(정성 평가)를 거쳐 5개로 압축한다. 최종 후보지는 5월 말께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욱기자

-출처:경상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