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아름다운 도시 진주..

도시에 관한 연구를 하는 지인들과 얘기할 기회가 생기면 많이 거론되는 도시가 위 두 도시입니다

두 도시 다 경남에 위치한 도시이죠 김해는 부산이라는 대도시의 영향을 많이 받는 도시이고

진주는 경남이긴 하나 부산과는 좀 물리적 거리를 둔 도시입니다

도시의 위상을 볼때 인구로 치면 김해가 진주보다 20만이 많은 상대가 안되는 도시이지만 많은 지인들은

진주를 더 높게 봅니다 저도 전적으로 동감하는 부분이구요

김해가 별로 라는게 아니라 도시를 보는 관점의 차이가 아닌가 싶네요

진주는 다들 아시겠지만 좀 독특한 지리적 요소를 품고 있어요 서부경남은 크게는 경남이지만 작게보면 별계의 지역인듯해요

진주는 그런 서부경남의 교육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중심도시이기도 하구요

부산 울산을 제외한 경남도시중 백화점이 가장먼저 입점한 도시는  마산이였습니다 성안백화점이란 이름으로 지역토착 백화점이였지만

경영난으로 신세계에 인수된후 신세계 마산점이 되었고 창원의 롯데 백화점은 사실 롯데의 이름값에 비하면 그닥 신통찮구요

이유는 부산이 지리적으로 가까운데서 기인하는것 같습니다

부산롯데 본점이나 센텀신세계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백화점이다 보니 ..

반면 진주에 자리한 겔러리아는 중소도시에 입점한 백화점의 교본이 될만큼 자리를 잘 잡았습니다

비슷한 경우로 순천 조례지구에 뉴코아가 있었지만 지금은 없어졌죠 이유는 다음기회에 기고 하겠구요

진주하면 먼저 떠오르는건 교육의 도시이죠

서부경남 뿐아니라 경남을 통틀어서 가장 많은 수재를 배출한 도시가 바로 진주입니다

교육뿐아니라 주거환경도 남강을 끼고 도시가 형성된덕에 쾌적한편이고 근교에 사천시 하동 산청등 자연환경도 매우 뛰어난것 같아요

지금 한참 공사중인 혁신도시가 완공되면 진주는 서부경남 거점도시로써의 위상뿐 아니라 광역단체를 제외한 일반 경남도시중에선 넘버1이 될거라 봅니다

개인적으로 참 인상깊었던 것은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를 따라 남강변에 지어진 고급 주거지역이였어요

나중에 나이가 들면 한번 살아보고 싶은 동네이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