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울-부산-대구-춘천 등 거주한 적 있지만 울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고.
매일 UBC 프라임 뉴스와 경상일보, 울산매일을 읽으며 울산 여기저기를 활보하는 사람이오.

여기서 부산시민들께서 울산 이야기하는 걸 유심히 보고 있는데. 제대로 알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답답한 맘에 좀 써봅니다.
부산시민들께서 울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 모아보면 무슨 마르코폴로 견문록 보는 느낌이오.

부산시민들께 진지하게 묻겠소. 당신들은 요즘 울산에서 뜨는 곳, 지는 곳, 현상유지하는 곳을 개념지을 수 있소?
당신들은 화봉과 화정에 대한 개념이 있소? 매곡과 천곡 개념은 있소? 양정과 염포 개념은 있소?
야음과 수암, 여천은 명확히 구분할 수 있으시오? 반천과 반연은 들어본 적이나 있소?

그래서 부탁인데 울산에 대한 얘기는 울산시민들에게 맡기고
부산시민들께서는 그냥 부산 이야기에만 열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은 여기 해울이를 비롯한 울산분들이 울산이야기 하는 것 들어봐도 울산 정보가 늦소.)


물론 부산이 울산보다 더 복잡할 것으로 생각되니 부산 동향 쫓아가기도 힘드실 부산시민께서는
울산도 부산만큼은 아닐 지 몰라도 상당히 복잡하게 돌아가는 도시라는 것만 기억해 주십시오.


부산시민들 입장에서 울산을 "촌" 으로 부르는 거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니까 그냥 울산을 마음속의 "촌" 으로 간직하고 울산 이야기는 좀 자제해 주시오.

그리고 여담이지만 요즘 울산 생활 재미있습니다. 왜 살기 좋은지 느끼고 있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