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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 드 몽블랑 트레킹 맛보기 1일차

도피탈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15 13:02:11
조회 60 추천 2 댓글 3

저희 가족이 몇 년 전에 다녀온 뚜르 드 몽블랑(Tour Du Mont Blanc) 트레킹 한 번 올려봅니다.


물론 아이들이 어리다는 핑계로 정통 풀 코스 완주는 못했구요.


​그냥 일부 구간만 살짝 맛보기로 걸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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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출발점 나무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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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몽블랑 알프스 일대는 자연보호구역 (La reserve naturelle)입니다.


이 지역 주요 봉우리들을 설명해주는 안내 간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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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간에서 유명한 명소들을 설명해주는 표지판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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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르 드 몽블랑의 경로와 오르막 내리막을 설명해줍니다.


둘레길치고는 상당히 등락이 심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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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곳곳에 이런 빙하 녹은 물들이 흘러내리는 구간이 있는데요.


작은 것들부터 무서운(?) 수준의 계곡, 폭포까지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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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자 얼마 안되서 난코스에 봉착했어요.


급경사 바위 위로 흘러내린 토사로 인하여 아주 미끄러운 진흙뻘입니다.


다들 트레킹 슈즈를 잘 준비해서 문제가 없었는데, 아뿔사...


막내 신발도 트레킹 슈즈로 챙겨준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냥 보통 운동화 신고 왔더라구요.


결국 한 번 넘어졌습니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게 잘 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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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중에 마주친 계곡물입니다.


빙하 녹은 물이 얼마나 무섭게 몰아쳤는지, 바위가 뚫려서 아치형 기암괴석이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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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물이 잔잔했다가도 갑자기 불어나는 식으로 유량 변화가 심한 모양이에요.


이런 경고문과 경고사진이 붙어 있습니다.







몽블랑의 빙하, 눈 녹은 물이 힘차게 흘러내려가면서 멋진 암석 조각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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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가니 이런 돌다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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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돌다리 밑으로 엄청나게 무서운 속도의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요.


역시 한 번 동영상으로 느낌 감상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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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잔잔한(?) 작은 시냇물도 있습니다.


이런 작은 물들이 모여서 큰 계곡과 폭포가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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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해발고도가 높아지니 산봉우리의 눈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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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가 높아지면서 나무 숲들도 점점 사라집니다.


수목한계선(?)에 가까와졌다는 의미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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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힘이 남아도는지 뛰어다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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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졸 시냇물을 훌쩍 뛰어 넘는 막내


이렇게 나름 힘들게 등반하여, 오늘의 목적지인 베이스 캠프 격 정도 되는 산장(Chalet Refuge)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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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뷰를 선사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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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는 Aiguilles de la Pennaz 라는 2,688m 정도 되는 봉우리가 있고, 왼쪽 산등성이를 타고 계속 올라가면 몽블랑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에게는 아직 꿈같은 도전이구요 ^^;;


그냥 베이스 캠프 정도에서 크루아상, 샌드위치 하나씩 먹고 하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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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녹지 않은 눈들이 꽤 보입니다.


시기는 5월말, 고도는 2,000m 약간 못되는 지점이구요.


아마도 2,500~3,000m 이상 지점들로 가게 되면, 빙하, 눈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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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 여기저기에 들꽃들이 참 이쁘게 많이 피었더라구요.


뭔지 모를 보라빛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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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히 보이는 노랑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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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비슷하게 생긴 하얀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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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날 비가 살짝 왔어서 그런지, 길가에 달팽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저희 막내는 달팽이를 보면, 스폰지밥 친구 게리 나왔다고 좋아해요.


한국에서는 핑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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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코스 중간중간 약수터(?) 같은 곳들이 있는데요.


한 번 마셔보니... 에비앙이 따로 없네요.


사먹는 생수보다 훨씬 더 시원하고 깨끗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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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크로싱에서 막대 짚고 강물 뛰어넘는 것을 보고서 따라하는 막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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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빠짐 ㅎㅎㅎ


그러나, 젖은 발에도 전혀 게의치 않고, 나름 훌륭하게 코스 완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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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마다의 소원을 비는 석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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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발했던 곳으로 다시 무사히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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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스가 옛부터 알프스를 넘던 주요 길목이었는 모양입니다.


진입로에 이런 작은 성당이 있어서, 여행자의 안전을 기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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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인 산장으로 무사히 귀가하니, 어제 안개로 덮여서 정상이 보이지 않던 Mont Joly 가 한 눈에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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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반나절 내내 산길을 걸었으니, 영양을 보충해줘야죠.


프랑스식 소세지 8개를 굽자마자 아이들이 다 해치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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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채끝살(Faux-filet) 구워먹었습니다.


이게 뚜르 드 몽블랑 둘레길 걷기 1일차였구요.


시간되면 또 2일차, 3일차도 올려보겠습니다.



출처: https://m.blog.naver.com/s2ethan/22274687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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