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 화랑대역 1번출구 ~ 공릉산백세문 ~ 104마을 갈림길 ~ 삼육대갈림길 ~ 헬기장 ~ 깔딱고개 ~ 정상 ~ 상계역하산코스

소요시간 : 2시간 30분

거리 : 7.5km (공릉산입구~불암산 5.3km / 상계역 하산길 약 2.3km)

감상 :

그 동안 큰 산만 다니다 보니 좋기는 좋지만 힘도 많이 들고 경비도 좀 발생해서 평소에도 쉽게 갈 수 있는 산을 찾고 있던 차에 불암산이 눈에 띄어서 다녀옴.

화랑대역 출발코스 기준으로 얘기하면,출발하고 2-3km정도 슬리퍼퍼 신고도 갈 만한 평탄한 길이 계속되다가 정상 3km 정도 앞두고부터 완만한 오르막이 생기며, 헬기장까지 진행한 뒤 헬기장에서 다시 내리막, 그리고 마지막 깔딱고개를 20분정도 오르면 정상이다.

정상까지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정상석은 안전한 지대에 있으며, 그 위로 조금 위험한 바위를 타고 올라야 진짜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멀리 북한산, 도봉산이 한눈에 보이고 코앞에 수락산도 보인다. 불암산에서의 조망은 상당히 좋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조금 맵달까.

 ▼ 화랑대역에서 시작해서 정상까지 대략적인 지형.

중간에 GPS가 40분가량 꺼져서 그 구간은 직선으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경사도는 꼭 저렇지는 않고 2.5km를 넘어선 지점부터 경사가 조금씩 생겼던 것 같다.

핸드폰 고도어플은 일부러 정교하게 만들지 않는다는데, 측정해보면 거리와 고도 등이 실제와 조금씩 다르다.

화랑대역 4번출구로 나와서 사거리까지 쭉 직진한 후 사거리에서 좌측방향으로 꺽은 뒤, 다시 길을 건너서 쭉 가다보면 우측에 산행안내도가 나온다.

▼ 경로1. 노란 선따라 이동. 보기에도 멀어보임

▼ 경로2. 삼육대 갈림길에서 능선(굵은 선)을 타고계속 이동

혹시 초행인 분들 참고하라고 지도 찍어올림.

아무튼 3시 25분정도부터 출발~ 

▼ 아파트 뒤로 해서 처음에는 산책로이다. 룰루랄라~♬

거침없이 계속 가면 된다. 시속 4km이상으로 빠르게 걸었다. 정상까지 꽤 멀기 때문에 느그적대다가는 정상에서 일몰을 보는 수가 있다.

▼ 계속 이런길. 저 멀리 정상부가 보인다.

 ▼ 이 구간들은 거의 평지라서 거리가 확확 줄어든다.

▼ 평온한 오솔길. 여긴 바람도 없다.

정상까지 3.2km남았다는 표지판이 나오고,

▼ 조금 더 가면 슬슬 오르막길 등장. 

 ▼ 나무계단 오르면 또 평지길.

▼ 정상부가 한층 가까워졌다. 뒤에 보이는 것이 정상. 이 즈음부터 바람이 강해진다.

▼ 거리가 확확 줄어든다.

▼ 나무계단이 꽤 많다.

▼ 1.13km 남았다는 이정표

▼ 여기서 좀 헉헉대고 오르면 헬기장 등장.

▼ 누가 0.04km라고 훼이크 쳐놨는데 0.94km다.

▼ 깔딱고개 앞인데, 거리가 되려 늘어났다. 이정표 설치한 기관끼리 손발이 안맞는듯.

▼ 도봉산

▼ 카메라가 후져서 잘 안보이는데 백운대도 보인다.

▼ 깔딱고개 앞에서는 정상이 꽤 높아보인다. 실제로도 꽤 높은데, 가는 길은 계단이 잘 되어있다.

▼ 흙길을 타고 좀 올라가다보면 거북이바위와 함께 계단 등장.

▼ 계단 오르다가 반대편 헬기장.

▼ 꽤 운치있다.

▼ 바위 틈에서 기개를 자랑하는 소나무들.

▼ 아까 그 헬기장.

▼ 계단이 있어 망정이지, 없으면 완전 릿지코스이다.

▼ 이게 두꺼비 바위인가? 찍을 땐 뭔지 몰랐다.

▼ 아까 그 헬기장에서부터 타고 온 길.

▼ 얼마 안 가서 정상. 위문에서 백운대가는 길보다 훨씬 짧다.

▼ 그리고 자랑스럽게 휘날리는 태극기.

▼ 저쪽으로 수락산. 날씨가 좀 뿌옇다.

▼ 덕릉고개로 가는 길인데, 실제로 정상에 올라서면 좀 아찔한 곳.

▼ 서울 시내.

▼ 보일런지 모르겠는데, 헬기장부터해서 쭉 뻗어있는 능선이 내가 타고 온 길이다.

▼ 반대쪽 풍경(서울 동쪽지방인듯?)

▼ 불암산 아래 아파트 개발구역

▼ 한강도 보인다.

▼ 내려오다 뒤돌아서.

▼ 사실 여기 경사가 좀 급합니다.

▼ 어떤 아저씨가 맨몸으로 암벽타기를 시전하길래 구경하다 왔다.

여긴 초보자코스란다.

▼ 아주머니에게 레슨중. 다음에 기회되면 암벽도 해보고 싶다.

▼ 바위틈에 난 소나무가 좋다.

그리고 깔딱고개 앞까지 내려간 뒤, 계단을 타고 내려가면 상계역이다. 하산하는 데는 30분정도가 걸렸다.

개인적으로는, 헬기장부터 정상까지는 좀 재밌었는데 그 전까지는 좀 지루했고, 능선 너머로 북한산이 조망되는 맛으로 걸었음.

아래 유럽의 명산 포스팅이 있으니 이만 줄이고 도망가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