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됫고, 근데 왜 다들 산탄다고 등갤오면서 패딩에 목을 매는지 모르것다. 잠자며 산탈때면 모를까. 등갤러들 95프로는 당일치기 일텐데.

산탈때는 패딩 거의 입을일이 없는데. 쉴때 입어라라고는 하는데, 한겨울 산타면서 얼마나 앉아서 쉰다고. 기껏해야 5분이지. 5분 쉬는것도 어려워. 너무 오래쉬면 근육에 젖산스며들어와서 그런가 더 힘들더라고, 뭐.. 쉬는건 그렇다치고

밥먹을때는 20분은 잡아줘야 하니 필요하다쳐도.. 겨울산은 추워서 다른 계절과 달리 쉬는시간이고 밥시간이고 다 짧은데.. 여튼.. 30분간 활동안한다 쳐도 30분이면 체온 빠지는거만 신경써주면 베낭도 가벼워지고 활동도 편할텐데, 당일로 다니면서 패딩 다 챙겨입고 가느라 이러는건가 모르것네.

체온빠지는거만 신경쓰라는거는 옷 안에 올라오면서 체온땜에 덥혀진 더운 공기가 갑자기 빠져나가지 않게 해주잔 말이지. 플리스계열처럼 보들보들한 체온을 유지시켜줄수있는거 속에 입고 겉에다 바람막이 같이 통풍을 차단할 만한 얇은 점퍼나 자켓한장만 걸쳐도 30분 정도는 추위 안타고 가만히 있을수 있는데. /겨울용 등산T라고 나온거 보단 플리스로 입는게 더 효과적이야. 운행용으로도 젤 바깥에 입는 외투와의 조합으로도 말이지.

한겨울에 김밥들고 올라가서 얼음같은 김밥 먹을거면 모를까. 뜨거운 커피정도는 보온병에 다 가져갈텐데. 그 두꺼운 패딩. 운행때는 설마 못 입을테고 쉴때 입자고 가져가는건 30분짜리 한번 앉기용으론 더 번거롭지않나.

1박 이상되서 밥먹는 횟수도 많고 하니 모를까. 그 두터운 옷 한번 입자고 힘들게 들고가서 세탁도 해야하고..

혹시 베낭각잡는 용도가 우선인 사람이면 베낭폼 있으니까 그걸로 쓰고, 추위를 많이 타서 그런다 싶으면 운행속도를 좀 높이고, 정지타임을 좀 줄여.

솔직히, 당일로 갈때도 베낭 들고는 가지만. 필요성을 모르겠더라. 물병 하나랑 빵 몇개만 주머니에 넣고가면 편하고 좋은데, 어떤때 진짜로 패딩입고 산타는 사람도 있긴 하더만.. 외길서 그 사람이 앞이면 너무 느려서.. 땀나서 그리 느리게 걷는거 같던데.

혹한의 겨울이라도 지리고, 설악이고 얼어죽은 사람은 비박이던지. 아니면 특수한 상황에서나 그것도 복권확률로 나오지. 당일산행에선 아직까지 추워서 고생했다는 사람도 못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