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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후기(1),한계령->중청대피소

영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1.13 15:25:10
조회 2115 추천 19 댓글 16
														



준비물:

식량4끼+전투식량1끼+초콜릿+콜라

코펠세트

4단레이어드옷+여분경량패딩
매트

물1리터

헤드랜턴

스틱+아이젠

물티슈와휴지

양말+속옷+칫솔+세면도구

총 16kg 정도 나왔습니다.


다녀와서 하는말이지만 너무 무거웠습니다 혹시 가실분들은 10kg정도로 맞추시길바랍니다.(아니 더줄이실수있음 더줄이세요)

식량은 2끼분이 집에오니 남아있더군요(3분카레와 족발..(네맞아요 족발싸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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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울에서 6:30분 버스로 한계령까지 출발


약 2시간반정도 걸렸구 동서울에 24시간 롯데리아있어서 햄버거 사서 버스에서 먹었어요




제 루트는


1일차 한계령--->한계령삼거리--->서북능선--->끝청--->중청대피소 (대략 7시간걸림)

2일차 중청대피소--->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봉--->희운각대피소--

->양폭대피소--->비선대--->신흥사--->설악동 (대략 9시간걸림)


이렇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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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관용대장님과 한컷)




9시쯤 한계령 도착했습니다. 한계령에서만 설악산을 바라봐도 너무 멋졌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장난아니더군요


출발할려고 신발끈도 고쳐메고 그러고있는데 어떤분이 "대피소까지 오늘안에 도착할수있겠어요?" 하시며 말걸어왔습니다.


국립공원사무소옷입고 계신분이셨는데 많은 이야기를 저에게 해주셨습니다.


그분은 바로 은퇴하신 전 프로등산가 하관용대장님



과거 히말라야 등정한이야기를 듣다가 하마터면 입산시간이 늦어질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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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밑 맨왼쪽 하관용대장님)


집에와서 검색해보고 와 대단한 분이랑 사진찍은거 같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관용대장님이 저에게 해주신이야기 몇가지 들려드린다면


-장갑은 두세개 챙겨라

-올라갈때는 발목쪽 신발끈은 느슨하게해라

-고글이나 선글라스챙기면좋다

이정도?




아무튼 한계령 입구지나면


돌계단만 2시간 올라가야합니다 무거운배낭메고 올라갈려니 죽을맛이였습니다.


주위에는 나무들때문에 조망도 잘 안보입니다.


등산러들은 그런길을 '깔딱고개'라고 한다고 하던데 아무튼


너무 고통스럽고 볼것도 마땅히 없어 사진도없습니다.


1일차 한계령(현위치)--->한계령삼거리--->서북능선--->끝청--->중청대피소


1일차에서 한계령 깔딱고개 올라가는게 제일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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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넘게 계단이랑 돌계단을 올라갔나 조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재밌더라구요 경치도 좋고 돌계단(깔딱고개)도 이제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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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한계령--->한계령삼거리(현위치)--->서북능선--->끝청--->중청대피소


저 멀리 한계령 휴게소가 보입니다. 그리고 그뒤로 산들이 병풍처럼 보이는데 정말 우와.. 사진으로는 10프로도 안담기네요 아쉽


근대 바람이 너무 붑니다. 아이 추워




바람이 얼마나 쎄게 불어댔으면 저 소나무는 바람 부는 방향으로 자라버렸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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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바람부는 컨샙임 뽀뽀해달라는거 아닙니다


하여튼 바람 짱짱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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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한계령--->한계령삼거리--->서북능선(현위치)--->끝청--->중청대피소


서북능선 대부분길이 이런식입니다 자글자글 돌뿌리들 돌출되어있어서 나중에 도착했을때 발바닥이 매우 아팠습니다.

그리고 얼음과 눈이 군대군대있어서 위험해요 저도 서북능선에서 한번 넘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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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한계령--->한계령삼거리--->서북능선(현위치)--->끝청--->중청대피소


서북능선가는 내내 이런멋있는 뷰가 계속 펼쳐집니다

우와우와 하다가 나중에는 '응 그렇구나~' 대수롭게 생각 할 정도로

2시간동안 보는 풍경이 죽여줍니다.

(바람도 죽여주게 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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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 포토존에서 한컷) 바람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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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능선에서 보이는 봉정암)


이번이 설악산은 두번째거든요


첫번째는 백담사쪽으로해서 봉정암을 지났었는데 그때


봉정암에서 사람들이 미역국 먹고있는데 엄청 맛있어보였었는데


그때 시간상 미역국 못먹고 지나쳤는데


다음에 봉정암들리면 미역국 꼭 먹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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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밀어요 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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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한계령--->한계령삼거리--->서북능선--->끝청(현위치)--->중청대피소


그렇게 끝청에 도착합니다. 끝청에서 중청대피소까지는 대청봉이 보여서그런가 저기가면

끝이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까 힘든게 좀 덜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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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멀리 보이는 평탄한 봉우리가 '대청봉'


여기서 갑자기 바다조망이 보이는데 정말 최고였습니다


(제 얼굴은 신경쓰지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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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봉을 사이에두고

왼쪽으로는 바다가 펼쳐져있고 오른쪽으로는 산들이 펼쳐져있습니다


이자리에서 한동안 멍하게 바라봤어요, 이유:너무 멋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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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한계령--->한계령삼거리--->서북능선--->끝청--->중청대피소(현위치)

찬바람을 너무 많이 맞아서 대피소들어오니 얼굴이 화끈거리고 아프고 따갑고 뜨겁고 암튼 그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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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보는 경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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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에서 바라보는 경치2)


밥먹고오니 금방 해가 져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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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청대피소내부)

저번에 침낭챙겨왔다가 너무 더워서 이번에 매트만 가져왔는데


사람들 매트랑 침낭 다 펼치길래


겨울에는 침낭있어야하나 싶었는데


역시나 개더움 사람들 침낭 다 발로차고 잠


대신 엄청나게 건조해서 물 꼭 옆에 두고


'100프로 확률'로 자주 깨게되거든요


그때마다 한모금씩 드시는거 추천


역시는 역시나 코골이님 들은 항상계시네요 천둥치는줄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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