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떡밥 자체는 00년대 말에 일진 노페 퍼질 때 부터 나오던 떡밥임.

등산도 안 다니는 급식들이 히말라야 패딩 입고 다니면서 동시에 등산복 가격이 갑자기 떡상해버렸고 

경기침체 여파로 등산 인구까지 늘면서 화룡점정. 

근데 이런 상황에서 웃긴건 등산도 안다니는 사람들이 괜한 분탕질을 하는 경우가 많음. 

극과 극은 통한다고 비싼거 입는다고 까는 놈들이나 노페, 마무트 같은 브랜드가 저급이라고 까는 놈들이나 그게 그거임.

자기 돈으로 비싼 브랜드 옷 사입는 거 나무라는 거 부터 시작해서 

8,000m급 산에서 무슨 옷을 입는 지도 모르면서 뒷산 가는데 8000m 산 가는 복장 입는다 하질 않나 

막상 고산 갈 때 별로 입지도 않는 브랜드 보고 최고의 브랜드로 치켜 세우는 경우가 참 많음.

자기 돈으로 비싼 거 사는 거 뭐라하는 사람들은 할말 없네. 빨갱이들이냐?

그리고 한국산 존나 추워서 어르신들은 비싼거 안 입으시면 큰 일 나신다. 아직 젊으니까 뒷산 운운 하는거지 좀만 늙어도 뒷산도 ㅈ나 힘들어. 그리고 설악산이나 지리산 같은 국립공원 같은데는 젊은 사람들도 겨울엔 위험하다.    

북유럽이니 마무트니 브랜드 가지고 병림픽하는데 막상 고산 갈 때 그런 거 ㅈ도 신경 못쓴다. 비행기 티켓 값, 입산료 등 행정 비용, 포터 고용료, 현지 이동비, 등반 장비, 식량, 막영구, 취사구 등등 돈 존나 깨진다. 알파인 스타일로 가도 그런 마당에 극지법으로 8,000가면 인당 몇 천만원 씩 들어가는데 옷 같은데 신경 못 쓴다. 그래서 적당히 쓸만하고 저렴하면 입고 다니는게 현실이다. 8,000 가봤자 내복만 좋은거 챙겨입고 그 위엔 대여한 원피스 둘둘이고 그 밑에는 베이스랑 아우터만 조금 신경쓰지 그외에는 ㅈ도 신경 못쓴다. 아 물론 양말하고 장갑은 무조건 좋은거 쓰지만.하여튼 그러다 보니까 비싼 옷 샀다가 찢어지면 진짜 돈 아깝다.

하여튼 내의랑 외투, 양말, 장갑 정도만 신경쓰고 나머지는 완전 대충 입고 다니는 편임. 등갤에서 중저가로 불리는 노스페이스, 밀레, 마모트(의외로 많다) 같은게 제일 많이 보이고 파타고니아, 마운틴 하드웨어 정도가 눈에 자주 띄임. 클뮤클뮤 거리는 북유럽충들 자주 등판하는데 ㅅㅂ ㅈㄴ 비싸서 못 사입는 그림에 떡이다. 

결론

1. 비싼 등산복 입든 말든 신경쓰지마라

2. 한국산 존나 춥고 힘들다. 어르신들이 비싼 옷 입는 건 이유가 있다.

3. 북유럽 브랜드, 마무트, 아크테릭스 이런 걸로 분탕질 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