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진안 운장산(1125m)과 구봉산을 연꼐산행하는 안내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갔다왔습니다.

남부 지방으로 비가 제법 올거라는 일기예보에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도 비가 많이는 오지 않고 오락가락하는 정도여서 산행하기에는 괜찮았습니다.

운장산을 갔다오는데 3시간을 주고 정상 찍고와서 다시 버스로 구봉산으로 이동해서 3시간을 주면 구봉산을 찍고 오는 산행입니다. 운장산에서 구봉산까지 약14km 조금 넘는 거리를 종주를 해도 되고요.

원래는 운장산과 구봉산 산행할 사람을 따로따로 내려주는 줄 알고 구봉산만 산행 하려고 갔는데 그게 아니라 운장산 먼저 산행하고 이동해서 구봉산을 또 산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운장산을 찍고 내려 오는데 이건 아니다 싶더라구요. 블랙야크 백대명산 인증을 위해서 정상을 부리나케 찍고 다시 쉴 틈도 없이 부리나케 내려가는 사람들을 보고 이건 나의 산행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그렇다고 백명산 인증을 하는 사람들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는 산행과는 틀리다는 것입니다.

아무튼 안내산악회를 이용하는 사람들 보면 외관만으로 그 사람의 산행능력(?) 체력을 평가해서는 큰코 다치겠다 매번 느낌니다. 동네 뒤산 정도나 설렁설렁 다닐 것 같은 아줌마, 아저씨들도 날라 다니는 것보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매번 들며 겸손해 지자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다들 안전산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