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비쥬, 스노우 코튼인가 코튼 스노우인가 정확히 기억 안나네

별 세개

쁘띠에마망을 사고 싶었는데 쁘띠에마망보다 이게 싸고 비슷한 애기향이라고해서 샀던 기억
처음으로 썼던 향수인데 머스크 향이 너무 강했음
그래서인지 인공적인 느낌도 강하고 약~간 싸구려 같다는 느낌이 들었음
뭐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는데 향이 오래 가는 건 좋았음
스무살이면 써볼만할 듯...


롤리타 렘피카, 코럴 플라워

별 세개 반

좀 고급스러운 느낌이 마음에 들었음
알콜프리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개인적 느낌으로 알콜 느낌이 좀 나서
남자 스킨 향 느낌도 조금 나고 하여튼 맡아보면 전반적으로 섹시하고 고혹적인 느낌?
굉장히 임팩트있는 향임
향도 오래 가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나고 바틀도 예뻤는데,
주위 평가는 호불호가 무척 갈렸음
무난히 사랑받는 향은 아닌 것 같음
아무래도 좀 향이 강하다보니...
내 개인적 취향에는 맞았지만 주위에서 향기 너무 지독하다고 하도 난리여서...


져스트 카발리, 허(HER)

별 네개

엄청 상큼한 향임
시트러스 느낌 나는데 새콤하기보단 달콤함
달달한 향은 대체로 무거운데 이건 가벼운 달달함
당도 무척 높은 오렌지 먹는 느낌
그렇다고 꼭 오렌지 향인 건 아님...
아 어휘력의 한계.
주위에서도 맡아보면 다 향수 뭐 쓰냐고 꼭 물어봤음
선물 받아서 썼던 건데 이젠 절판됐는지, 한정판이었는지 알 수가 없네
다시 사려고 찾아봐도 구할 방법이 없어 ㅜㅠ
지금까지 썼던 거 중에 제일 좋았는뎅...ㅜㅠ
아 이 향수 그립다... 다시 사고 싶당


불가리, 아메시스트

별 세개 반

이것은 향수의 정석이라고 할 수 있을 듯
되게 여성스러운 향이고 은은한 게 꽃향기같음
바틀이 보라색인 게 무척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이 향기를 색깔로 묘사했을 때 딱 연보라색임
근데 향수의 정석답게 어느 것 하나 특별히 부족한 것 같진 않으나
어느 것 하나 특별히 매력적이지도 않았음
일단 주위에서 너무 많이 쓰니깐 흔하다는 느낌이 싫었던 듯



모스키노, 글래머

별 세개

지금 쓰고 있는 거임
향수 사려고 한 열 몇 종류를 시향해봤는데도
이거다, 싶은 게 없었을 때
갑자기 나타나 내 후각을 마비시킨 이 놈ㅋㅋ
첫 코에 반햇음ㅋㅋ
되게 달달한 향이고 조금 무거움
근데 무거운 향기답지 않게 금방 날아간다는 반전.
사향이 들어서 섹시하고 우아한 느낌에
첫 코에는 반했으나 금방 질려버려서 손이 잘 안간다는 슬픈 이야기가...


난 가난한 대학생이라 향수 콜렉터 정도는 아니고
하나 다 쓰면 하나 새로 사고 이렇게 쓰는데...

사러갈 때마다 수십개씩 시향하는 것도 힘듬 ㅜㅠ
처음부터 리스트를 좀 정해가는 게 나은 듯

이번에 살 때가 되어서, 추천 좀 해주세용
너무 흔하지 않은 향이면 좋겠구, 조금 무난하기 보단 임팩트가 있는 향이면 좋겠어.
꼭 특정한 타입을 고수하는 건 아니니깐...

좀 어떤 향수가 어떤 향인지 리얼하게 묘사해주실 분 있으면 좋겠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