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능 한국사 필수 아닌가?

필수가 아니었던 때 고딩들만 있는거야?

도대체 역사에 문외한들이 왜케 많은거야

궁예도 정도껏 하고 고집도 웬만치 해라

길채는 양다리 못한다고 장현과의 재회씬에서 분명히 말했고

장현이가 능군리 어르신들한테 애기씨들 전쟁전에 혼인시키지 말라고 하면서 한 이야기가 남편과 사별한 이후에 여성의 삶은 거기까지라고 말하면서 말렸다

조선은 여성의 재가는 할 수는 있어도 그 자손이 전혀 아무런 쓸모없이 살아야 하는 국가였다 그렇게 재혼을 하지 못하게 막아놨다

왜냐? 여성의 정절을 강요한 국가(성리학)였거든 왜 강요했냐? 이성계가 고려를 망하게 하고 조선을 세운 당위성을 하늘과 땅의 수직성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1회 장현이 시험볼 때 절이라는 문구가 왜 나왔다 생각하냐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고 열려문을 받기위해서는 그 어떤 짓도 할 수 있었을거라 짐작한다

사별한 양반가 여인에게 무엇을 강요했는지 지금의 우리로는 감히 짐작할 수는 없겠지

능군리 어르신들이 장현의 그 말 한마디에 왜 모든 혼인을 중지했겠냐

그 삶이 얼마나 혹독할지 알기 때문이다 남편이 죽으면 따라 죽어야만 했던 시대였기에 막은거야

스스로 자결하지 않는다면 죽은 사람으로 살아야 했다

길채가 구원무랑 혼인하고 구원무가 죽는다? 길채는 그럼 죽어야 함 죽지 않고 살 방법이 없다

게다가 무신 집안인 구원무 집안에서 길채를 그냥 뒀을까?

여성의 재혼, 탐관오리의 자제는 관직이 나갈 수 없다는 건 그만큼 지식 뿐 아니라 청렴함에도 강제성을 띈 사회를 추구했다고 보면 된다

그게 딱히 나쁘다고만은 볼 수가 없지 변질되어 문제인거지

거기다 조선의 사대부는 4대 안에 과거급제 한 사람이 나와야만 유지되는 신분제였다

여기서 말하는 4대란 할아버지, 아버지, 나, 내 아들 이 기간 안에 나와야 한다는 거야

고정된 신분이 아니니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만약 4대 안에 급제하지 않으면 양인이 된다

이런 시대에 자식에 자식까지 관직에 나갈 수가 없는데 길채가 재혼을 하는 스토리가 가능하다 생각하냐?

일단 남편이 사망하면 제일 문제되는게 열녀문임 그냥 주인공은 남편따라 사망 끝

량음이가 장현에게 말해준 갑돌이 갑순이는 그 이야기를 하면서 길채는 그 사람 잊지 못하니 장현이 그만 마음 접으라고 한 말이고

그리고 현실적으로

길채가 혼인하는게 힘든 이유는 우선 아버지가 제정신이 아니야

아버지가 제 정신이 아닌 마당에 어느 집안에서 혼서를 넣겠냐

능군리였더라면 다를 수 있지. 그곳은 길채가 주변 소문이 좋지는 않아도 송추할배나 이랑어멈 하는 대화를 보면 그냥 길채 하는 짓을 귀엽게 보니

능군리에서라면 아버지가 저리 된 상황이라도 혼담이 오고 갈 수 있겠지

길채네 집안 재산도 상당하니 재산 때문에라도 할 수는 있음

거긴 혼서를 대신 받아줄 어머니 역할을 해주실 어르신들도 있고

긜고 혼인하지 않은 길채라면 뭐라도 해서 먹고 살 길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혼인한 길채는 그럴 수 없는 사회야

머리 올리는 건 쪽머리는 미혼인 여성도 할 수는 있었어 그게 딱히 금지가 된 사회는 아니었으니

주변에서 욕먹는것만 감수하면 뭐든 할 수는 있음

쪽머리가 혼인의 증거일 수는 없다 생각함

은애도 연준과 키스 만하고 혼인전에 쪽머리 했엇고

그런데 만약 미혼인 길채가 쪽머리를 하고 장사하며 살고 있는데

오랫만에 돌아온 장현이 그 모습을 보고 혼인했구나 오해할수는 있겠지 그런 이야기는 가능하다 생각함

암튼 길채의 혼인은 손목잡히고 허리 잡히고 뽀뽀까지 했으면 길채는 그냥 장현이랑 혼인해야 되는 사회다

그 혼인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험난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