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인터뷰] 스마일게이트 D&I실 이경진 실장 "누구나 평등하게 게임 즐기는 보다 나은 세상 만들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4 12:22:04
조회 6668 추천 7 댓글 66

기술의 발전과 함께 게임이 고도화되면서 새로운 재미를 가져다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과도한 복잡함으로 인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접근성, 사용성, 편의성 3가지 부분을 중심으로 보편적인 편의를 높여 누구나 평등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2022년 9월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D&I실(Diversity&Inclusion, 다양성과 포용성)을 설립하며 문화 다양성과 함께 게임 접근성 향상을 통해 누구나 평등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세계 접근성 인식의 날(5월 매주 3째주 목요일)을 맞아 게임 접근성 인식 개선을 위한 게임 보조기기 전시 및 체험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23일 스마일게이트 D&I실 이경진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경진 실장은 "게임 접근성 향상은 콘텐츠 전반의 품질을 높이는 작업"이라며, "소수의 이용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닌 보편적인 편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콘텐츠를 보다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이경진 실장은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원인에 대해서 인식의 부재라고 진단했다. 누구나 자신의 상황에 입각해 사유하기 쉽다는 인간의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타자의 경험을 위한 작업을 등한시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나아가 의식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해도 100% 완벽한 이해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실제적인 협력 관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스마일게이트 D&I실에서는 청각 장애, 시각 장애, 뇌병변 장애 등 총 4명의 접근성 테스터와 협력해 게임의 접근성을 점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스마일게이트 내 다양한 게임들을 직접 테스트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면서 게임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들을 전달하고 있다.

이경진 실장은 "비장애인의 경우 장애인의 삶을 경험하지 못했기에 경험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기 어렵다"라며, "최근 스마일게이트에서 개발 중인 신작 프로젝트들을 체험한 접근성 테스터들의 의견이 전달되면서 접근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스마일게이트 D&I실은 게임만이 아니라, 콘텐츠 산업의 문화 다양성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사내 다양한 부서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에도 힘썼다. 이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스마일게이트 RPG 등 사내 계열사들에 D&I 챔피언이라는 역할의 임원급 파트너들이 배치됐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 협업해 자료 및 사례들을 수집해 국내 실정에 맞는 D&I 활동을 펼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약 1년 반의 작업으로 지난 4월 '콘텐츠 다양성 개념과 사례'라는 레퍼런스 북을 출간한 데 이어, 국내·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들을 점검하는 '게임 접근성 개념과 사례'도 선보일 계획이다. 나아가 개발자들이 다양성과 접근성에 대해 인식할 수 있도록 e러닝 학습 콘텐츠도 7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이경진 실장은 국내 게임업계 접근성 향상을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에서 나아가 외부 게임사들과의 협업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라며,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인디게임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체크 리스트 제공 및 테스트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지만 타 게임사들과의 협업도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이경진 실장의 목표는 'GDC(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D&I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는 것이다. 이전 'GDC'에 참가해 현직 개발자, 디자이너들과 함께 접근성 테스터들이 나와 콘텐츠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설명하는데 깊은 감명을 받았고, D&I를 주제로 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국내 게임사가 되고 싶다고.

마지막으로 이경진 실장은 "다른 경험과 능력을 가진 사람들과 협력하는 연결 다리가 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콘텐츠 산업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의 노력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상황에 놓은 사람들이 보다 평등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 장애인과 함께 즐기는 게임…스마일게이트 게임 보조기기 전시회에 가다



추천 비추천

7

고정닉 0

37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손해 보기 싫어서 피해 입으면 반드시 되갚아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8 - -
2724 [PGS 3] 광동 '살루트' 우제현, "목표는 당연히 우승"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5 308 0
2723 젠지 '텍스처' 김나라, "'아이스박스' 못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345 0
2722 [인터뷰] 유니티 코리아 송민석 대표 "韓 개발자 목소리 더욱 경청할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338 0
2721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28일 외전 시리즈 '템페스트' 업데이트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330 0
2720 넷마블문화재단, '게임문화체험관' 신규 설치기관 공모 시작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301 0
2719 [eK리그] 흔들리는 '황제' kt 곽준혁, 3주차서 반등 노린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96 0
[인터뷰] 스마일게이트 D&I실 이경진 실장 "누구나 평등하게 게임 즐기는 보다 나은 세상 만들 것" [6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6668 7
2717 장애인과 함께 즐기는 게임…스마일게이트 게임 보조기기 전시회에 가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289 0
2716 EDG 롤드컵 우승시킨 '마오카이', TES 지휘봉 잡는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4 362 0
2715 [GSL S2] 탈론 박령우, "우승한 뒤 면도하고 군에 가겠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29 1
2714 [GSL S2] 탈론 박령우, 화끈한 저글링 러시로 김대엽 꺾고 8강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94 0
2713 [GSL S2] 팀 리퀴드 김도욱, "조가 힘들어서 걱정 많이 했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86 0
2712 [GSL S2] 팀 리퀴드 김도욱, 힘 싸움 앞세워 김대엽 꺾고 8강 진출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83 0
2711 [포토] 김대엽, '유니폼이 도착을 안했어요'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94 1
2710 EDG 떠난 '피셔' 이정태, 농심 레드포스 입단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98 0
2709 OGN, 프로게이머 은퇴 후 재도약 그리는 프로젝트 공개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16 0
2708 '운타라' 박의진, "티모 위한 조합 해보고 싶다" [2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7715 16
2707 LCK 서머, 내달 12일 개막...디플러스 vs 한화생명 개막전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75 0
2706 [강윤식의 e런 이야기] '기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73 0
2705 레드포스 PC 아레나, ASUS 플래그십 체험존 5월 말 연신내에 오픈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72 0
2704 e스포츠 월드컵 최고 게임단, 95억 원 받는다 [1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102 0
2703 [김용우가 만난 사람] kt '표식'-'퍼펙트', "LCK 서머 잘할 준비됐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270 0
2702 '페이커' 이상혁, LoL e스포츠 '전설의 전당' 첫 입성 [5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390 22
2701 리빌딩 시동 건 EDG, '크라인'-'윙크' 영입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3 302 1
2700 [PGS 3] 엇갈린 B조 한국팀 운명…GF '안정권' 젠지-'먹구름' DK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312 0
2699 [LPL 돋보기] 새로운 방식 도입, 서머 조 편성 마무리...징동-EDG 같은 조 [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5959 7
2698 [영상] kt '표식'-'퍼펙트', "서머 시즌은 다를 겁니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2 322 0
2697 넥슨, '던파 모바일' 中 대박 조짐…현지 앱스토어 1위 등극 [1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2996 12
2696 [주간 eK스타] '황제' 잡은 피굽남 노영진, 광동 측면 핵 23KB 백성동 [1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1 5687 0
2695 MSI 7년 한 푼 젠지, '골든 로드' 정조준 [2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6155 32
2694 '캐니언' 김건부, "남는 건 커리어…은퇴까지 최대한 많이 쌓을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416 1
2693 '캐니언' 김건부,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역체정' 우뚝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71 1
2692 커리어 첫 국제전 우승 '기인', "MSI로 더 나아갈 자신감 얻어"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294 2
2691 "롤드컵 우승하면서 '세체미' 소리를 듣고 싶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0 357 1
2690 7년 LCK 한 풀어낸 젠지, MSI 우승 차지...FMVP '리헨즈'(종합) [2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625 20
2689 '패장' BLG '빅웨이' 감독, "실수 보완해 LPL 서머와 월즈 우승까지 가겠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60 0
2688 28킬 기록한 '페이즈' 김수환, LoL 국제 대회 단일 세트 최다 킬 신기록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62 1
2687 젠지 상대하는 BLG '나이트', "강한 압박감 못 느껴...쉽게 이길 것"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79 0
2686 '케리아'의 MSI 아쉬움..."방향성을 잘 잡지 못했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9 278 0
2685 [MSI] T1, BLG 다시 못 넘었다...풀 세트 석패 결승 좌절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08 1
2684 '페이커' 이상혁, "BLG 전 준비가 되어 있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309 1
2683 "항상 최선의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6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8 10589 17
2682 '오너'가 말한 3세트 역전 비결, "상혁이 형과 만들 수 있다 생각"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553 1
2681 카카오게임즈, '가디언 테일즈' 시즌3 업데이트 사전등록 개시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65 0
2680 BLG '쉰', "초반 공격적인 G2와 정면으로 맞붙고 싶다" [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6045 1
2679 [eK리그] WH게이밍, 2주 차에도 승격팀 돌풍 이어갈까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33 0
2678 밴으로도 막을 수 없다…'쵸비'의 물오른 기량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61 1
2677 '전국에서 네 번째' 경남 e스포츠 경기장 개장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37 0
2676 '캐니언' 김건부, "결승서 G2와 맞붙어보면 좋은 경험될 듯"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223 1
2675 2024 이스포츠 대학리그, 31개 대학 시드권팀 발표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7 195 0
뉴스 다비치, 새 미니앨범 'Stitch' 발매…한층 깊어진 감성+하모니 기대 디시트렌드 11.2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