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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기대작 '카잔'으로 '던파' 세계관 확장 나선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8 18:56:12
조회 2991 추천 2 댓글 17

넥슨과 네오플의 글로벌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2차 FGT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테스트 참가자들의 후기가 공개되면서 '카잔'의 독창적인 스토리와 게임성에 대한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카잔'은 DNF 유니버스('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의 다중 우주라는 설정으로, 원작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스토리와 결을 같이 하면서도 기존과 다른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넥슨은 본격적인 '던파' IP 확장을 알리는 첫 걸음인만큼 흡입력 있는 서사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 버서커의 기원으로 알아보는 '던파'의 캐릭터 설정

'던파'의 대표 캐릭터이자 게임의 시작을 함께한 플레이어블(Playable, RPG에서 이용자가 조종하는 존재) 캐릭터다. 버서커는 곰 가죽을 뜻하는 고대 노르드어 베르세르크(berserk)에서 파생된 단어로, 바이킹으로 대표되는 노르드 전사들이 곰 가죽을 두른 채 싸우던 모습에서 기원해 오늘날까지 용맹한 전사, 광전사의 의미로 통용되고 있다.

네오플은 초기 캐릭터 구상 단계에서 버서커의 압도적인 전투력과 높은 몰입감을 불러오는 전투 액션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던파'의 버서커를 특유의 호전적인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간결하고 빠른 템포의 모션, 높은 공격력의 스킬이 결합해 원초적인 전사의 컨셉트로 구현했다. 특히 최종 각성체 진(眞) 버서커는 막강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스킬로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이용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 퍼스트 버서커가 된 펠 로스의 영웅 '카잔'

'던파' 속 버서커의 상징이자 시나리오상 핵심적인 기능을 하는 것은 '카잔' 증후군이다. '카잔' 증후군은 펠 로스 제국의 대장군 '카잔'이 만든 저주로, 저주에 걸린 귀검사가 버서커로 거듭나 강력한 힘을 얻는 동시에 분노와 같이 강한 감정에 휩싸이면 폭발적인 공격을 퍼붓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카잔'의 저주가 생긴 배경에는 '카잔'의 친우로 등장하는 '오즈마'와 펠 로스의 황제 간의 관계에서 비롯됐다. 제국을 승리로 이끈 영웅으로 추앙받던 '카잔'과 '오즈마'가 황제의 눈 밖에 나며 모든 것을 잃고 몰락한다는 이야기로 '카잔'이 지닌 분노의 근원이 된다.

아라드 전역에 저주를 퍼뜨리며 최초의 버서커가 된 '카잔'의 이야기는 그와 함께 내쳐진 이후 사도로 각성한 '오즈마'와 함께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왔다. 몰락한 영웅인 두 인물의 복수 서사는 '던파'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였고, 실제로 '카잔'과 '오즈마'의 이야기로 구성된 혼돈의 오즈마 레이드는 던전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드코어 액션에 더해진 깊은 서사, '카잔'을 완성하다

네오플은 수많은 '던파' 캐릭터 중에서도 '카잔'의 깊은 서사가 게임 개발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라고 강조했다. '카잔'의 이야기가 이용자의 공감을 이끌고 몰입감을 제공하는 동시에, DNF 유니버스의 성공적인 확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는 설명이다.

'카잔'은 원작의 설정을 기반으로 하지만 다중 우주의 일환으로 선보이는 만큼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에피소드가 담길 예정이다. 원작과 달리 추방 도중 들이닥친 눈사태로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 시점에서부터 이야기가 그려지며, 이용자들은 귀신 '블레이드 팬텀'의 힘을 빌려 버서커로 거듭난 '카잔'이 돼 치열한 전투와 복수극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완성도 높은 하드코어 액션으로 전투의 재미도 살릴 예정이다. 네오플은 버서커라는 컨셉트에 걸맞은 액션성을 느낄 수 있도록 역동적인 움직임을 구현했으며, '던파' 특유의 조작 쾌감과 3D 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더해 독창적인 게임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정교한 액션 공방을 기반으로 고난도 보스전을 클리어하는 쾌감도 준비 중이다.

'카잔' 윤명진 PD는 "'카잔'은 명확하면서도 깊이 있는 서사를 지닌 인물로, 게임을 진행하며 세계관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탄탄한 스토리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최초의 버서커가 선보일 대서사에 많은 기대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ethic95@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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