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들을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대대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위해 나선다. 넥슨과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펄어비스, 하이브IM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이 이번 '게임스컴'에 대거 참가하는 것.
'게임스컴'은 2009년부터 매년 8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게임쇼 중 하나다.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에서 행사를 통해 신작 게임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고, 방문객들에게 게임 시연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게임스컴 2024'는 오는 8월21일부터 25일까지 독일 쾰른에 위치한 쾰른 메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먼저 넥슨은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신작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을 선보일 계획이다. '게임스컴' 전야제인 온·오프라인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pening Night Live, ONL)'에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게임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한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카잔'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공개 이후 첫 시연 기회도 제공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PC 및 콘솔 기반 신작들을 출품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출품하는 게임은 로그라이트 요소를 갖춘 턴제 RPG '로스트 아이돌론스: 위선의 마녀',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게임 '섹션13', 좀비 서바이벌 장르의 '갓 세이브 버밍엄' 총 3가지로, '게임스컴 2024' B2C 및 B2B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글로벌 방문객들의 의견을 확인해 보다 게임성을 완성시키고자 만반의 준비를 기하고 있다.
펄어비스는 '게임스컴 2024'를 시작으로 신작 '붉은사막'의 본격 마케팅에 나선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 차세대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을 활용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어드벤처 게임이다. 지난 '게임스컴 2023'의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 행사에서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돼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한 차례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올해는 시연 부스도 마련될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대표작 '배틀그라운드'와 함께 신작 2종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를 이번 '게임스컴'에 출품한다. 특히 '인조이'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도 흔치 않는 군중 시뮬레이션 장르의 게임일 뿐 아니라, 이전 공개된 고품질 그래픽의 트레일러 영상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하이브IM도 '게임스컴 2024' B2B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통해 액션스퀘어의 스튜디오 HG에서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장르의 신작 '던전 스토커즈'를 선보인다. 현장에서는 게임을 개발 중인 '던전 스토커즈' 한대훈 총괄 PD가 직접 게임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게임스컴 2024'에서 운영하는 B2B 전시장 한국공동관을 통해 모비소프트, 스코넥엔터테인먼트 등 인디 및 중소 게임사들도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게임스컴'이 많은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유명 게임쇼라는 점에서, 현장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것이 글로벌 시장 공략의 단초가 될 수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이번 '게임스컴 2024'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기대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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