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간 15주년] '소리 없는 총성 울린다'...e스포츠 정식 종목인 항저우 AG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6.30 13:00:05
조회 931 추천 1 댓글 6

데일리e스포츠가 창간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더 많은 15년이라는 시간 동안 데일리e스포츠는 국내외 e스포츠 소식을 독자분들에게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번 창간 15주년을 맞아 데일리e스포츠에서는 위드코로나 이후 재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야기를 다뤄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오는 9월 중국 호수의 도시인 항저우서 열린다. 원래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1년 연기됐다. 이번 대회에 많은 이가 주목하는 이유는 e스포츠 종목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기 때문이다. 한국은 e스포츠서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피파 온라인4,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 스트리트 파이터 V에 선수를 파견한다.

◆ 아픈 기억의 2018년
한국 LoL e스포츠서 2018년은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다. 프랑스 파리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서 LCK 스프링 우승팀인 킹존 드래곤X(현 디알엑스)는 LPL 로얄 네버 기브 업(RNG)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서는 젠지e스포츠가 그룹 스테이지서 1승 5패로 탈락했고,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현 광동 프릭스)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시범 종목이었던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는 스타크래프트2서 '마루' 조성주가 금메달을 따냈지만 LoL서는 중국에 밀려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룹 스테이지서 6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결승전서 중국에 1대3으로 패했다.

당시 중국은 '렛미' 옌쥔쩌, 'Mlxg' 류시위, '우지' 젠쯔하오, '밍' 시썬밍 등 6인 로스터 중 4명을 RNG 소속 선수로 구성했는데 금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을 따내자 중국 CCTV 등 주요 언론서는 이들을 영웅으로 칭송했다.

◆ 총성은 울렸다.
지난 15일부터 3일간 마카오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전이라고 할 수 있는 '로드 투 아시안게임(Road to Asian Games)'이 열렸다. 예선전이지만 불참하더라도 불이익은 없기에 한국은 LCK 일정 때문에 참가하지 않았다. 상위권에 오른다면 조 추첨서 이득을 얻을 뿐이다. 하지만 중국은 WE 팀을 파견했고, 대만은 PSG 탈론이 대표로 경기에 나섰다. 동아시아 예선서는 중국이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대만이 2승 1패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서는 자세한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회를 주최하는 AESF(Asian Electronic Sports Federation)에서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처음으로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 해외 해설자까지 기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미있는 사실은 올림픽 정신을 기리기 위해 '킬(Kill)'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LoL의 경우 트리플 킬을 할 경우 축구 용어인 '해트트릭'을 사용하며 배틀 그라운드 모바일의 경우에도 크로스컨트리를 모티브로 하는 아시안게임 버전이 처음으로 이 대회서 공개될 예정이다.

◆ 치열한 신경전
한국은 일찌감치 항저우 아시안게임 로스터를 발표했다. 2018년 급조된 느낌이었다면 올해는 치밀하게 준비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MSI 우승팀인 LPL 징동 게이밍 '카나비' 서진혁과 '룰러' 박재혁이 차출됐다는 점이다. JDG의 두 명이 대표로 선발됐다는 소식에 중국 관계자들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서진혁, 박재혁과 함께 T1 '제우스' 최우제,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이 선발됐다. 한국과 금메달을 놓고 다툴 예정인 중국의 경우 라인 별로 3배 수 선수를 예비 엔트리로 선정했고 최종 로스터를 공개했다.

현재 대표팀 코칭스태프인 '켄주' 주카이 코치가 속한 에드워드 게이밍(EDG) 하우스가 부트캠프인 중국 대표팀은 징동 게이밍(JDG) 소속인 탑 라이너 '369' 바이자하오, 미드 '나이트' 줘딩, 빌리빌리 게이밍(BLG) 탑 라이너 '빈' 천쩌빈, 에드워드 게이밍(EDG) 정글러 '지에지에' 자오리제, 원거리 딜러 TES '재키러브' 위원보, 서포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주역인 EDG '메이코' 텐예가 들어갔다.

MSI서 돌풍을 일으켰으며 LPL 서머서도 팀의 1위에 일조한 BLG 원거리 딜러 '엘크' 자오자하오가 선발될 걸로 예상됐지만, 중국은 경험이 많은 '재키러브'를 선택했다.

◆ 승부는 메타?
한국도 일찌감치 항저우 아시안게임 로스터를 공개했고, 중국도 LPL 서머 일정을 7주 차로 압축해서 진행 중이다. 한국 같은 경우 '룰러' 박재혁의 바텀이 중심이고 중국은 '369' 바이자하오와 '빈' 천쩌빈의 상체로 중심이 됐다.

현재까지 메타를 놓고보면 한국이 유리해 보인다. 한국은 바텀에서 '룰러' 박재혁과 '케리아' 류민석이 담당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한국이 유리해보이지만, 아시안게임이 어떤 패치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양상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그러기에 아시안게임 우승 향방은 메타 적용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는 한국이 유리하지만,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다는 거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5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본업은 완벽해 보이지만 일상은 허당일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5/02/17 - -
317 롤드컵 진출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2 67 0
316 싸움적인 부분서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107 0
315 "'카리스' 2군행...본인에게 자극제 됐을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65 0
314 OK 브리온, 디알엑스 2대1 꺾고 4연패 탈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43 0
313 아직 만족 못 하는 '제우스', "앞으로 많이 이겨 좋은 흐름 타고파"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58 0
312 경기력을 올릴 방법에만 몰두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97 0
311 날 선 경기력 '커즈', "비에고 7전 전승은 팀원들 덕"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7.01 117 0
310 '히라이' 감독의 다짐, "목표는 롤드컵, 그때까지 긴장 풀지 않아"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56 0
309 최천주 감독, "경기 결과와 내용에 대해 슬프고 죄송스럽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52 0
308 준비한 콘셉트를 지키려는 움직임 자체는 좋았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55 0
[창간 15주년] '소리 없는 총성 울린다'...e스포츠 정식 종목인 항저우 AG [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931 1
306 '갈라' 천웨이, 시즌 세 번째 펜타 킬...개인 통산 7번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70 0
305 우리의 중후반 판단력, 최하위권 수준이다 [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30 851 0
304 '씨맥' 감독, "'태윤', 심리적으로 많은 부담 느껴…방법 찾는 중"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18 0
303 '히라이' 감독의 자신감, "흐트러지는 점 잡으면 모두와 해볼 만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73 0
302 '비디디'의 의지, "공격하는 사람들에게 타격 없다고 말하고 싶어" [1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9 1087 4
301 T1전 앞둔 최천주 감독, "바텀 티어 정리에 더욱 신경쓸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62 0
300 [포토] 무대 가운데로 입장하는 '기인' 김기인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62 0
299 '클리드' 거취와 관련해서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139 3
298 [창간 15주년] 이정훈 LCK 사무총장, "LCK 인기? 최소 10년 믿어 의심치 않는다" [2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8 1335 2
297 '최강' 징동 게이밍, '룰러'-'카나비' 앞세워 NIP 제압...9연승 이어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7 73 0
296 절망적인 상황서 역전해 다행이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7 78 1
295 LCK 4주차 도입되는 13.12 패치...제리-유미 너프로 바텀 구도 격변 [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7 1275 2
294 [창간 15주년 특별 기고] e스포츠, 지금이 바로 그 시점(上)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7 47 0
293 1군 데뷔 첫 승 거둔 '파덕', "이번 승리로 계속 증명해 나갈 것"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6 65 0
292 [창간 15주년] 세리머니 적극 권장한 이성은 "자신 알리는 데 큰 도움 돼"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6 56 0
291 프나틱, 국제대회 2연속 우승으로 새 역사 썼다 [1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6 1766 6
290 요네, 이렇게 '캐리'할 줄 몰라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6 1505 0
289 [포토] 2연패 탈출 노리는 OK 저축은행 브리온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5 48 0
288 '통신사 대전' 10연패 끊은 '기인', "부담감 없이 경기 임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5 47 0
287 1R 남은 상대 상관 없이 경기력 유지하는 것이 목표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5 57 0
286 지금 폼 유지하면 남은 경기 모두 이길 거라는 자신감 있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4 60 0
285 '벵기' 감독이 꼽은 kt전 패인, '조합'과 '구도 정리'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4 139 1
284 경기 졌지만, 한 세트 따낸 것은 만족한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4 90 1
283 디플러스 기아전 승리는 1승 이상의 의미 [1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3 5858 5
282 '리헨즈'의 자신감, "1세트 다시 한다면 깔끔하게 이길 수 있어"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3 80 0
281 두 번의 솔로 킬에도 냉정한 '도란', "경기력 아직 100% 아냐" [9]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3 1764 3
280 활짝 웃은 '스코어' 감독, "피드백할 부분이 거의 없는 경기력"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3 110 0
279 탑 퀸에 당한 최천주 감독, "백픽적인 부분에서 미흡했다" [3]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1729 1
278 트럭 시위,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137 0
277 디알엑스, 젠지전서 '주한'-'페이트' 선발 출전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939 2
276 라이엇 게임즈, LoL 164번째 챔피언 ’나피리’ 공개 [28]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3115 2
275 '스태틱의 단검'과 르블랑 조합은 사기다 [16]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2573 0
274 오랜만에 밴픽 올라온 '뱅기' 감독, "'톰' 코치가 예비군을 가서…" [7]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2142 5
273 '씨맥' 감독이 보인 믿음, "'태윤'은 잘하는 선수" [15]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2 2110 2
272 승리에도 아쉬움 보인 '류' 감독, "라인전 구도 생각한 대로 안 나와"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1 103 0
271 패배 속 밝은 면 본 최우범 감독, "연습보다 대회에서 더 잘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1 69 0
270 [마스터스 도쿄] 돌풍 일으킨 EDG의 여정 끝...PRX에 1대2 패 [4]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0 1147 4
269 [eK리그] 팀전 우승으로 '명가 재건' 성공한 엘리트 [1]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0 814 0
268 '선두 추격 향한 맞대결' kt vs 디플러스 기아 빅매치 [2] 데일리e스포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3.06.20 1251 0
뉴스 ‘미키 17’ 나오미 애키→스티븐 연 “봉준호, 섬세하고 겸손해…친구로 남고 싶다” 디시트렌드 02.2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