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인디 게임 축제 'BIC 페스티벌 2024'에 대한 지난 10년 간 정보와 다채로운 이야기가 공개됐다. 10번의 행사를 거치며 북한에서 참가 접수가 온 적이 있는데, 해외 게임사에서 국가명을 잘못 선택해서 벌어진 헤프닝이었다고.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이하 BIC 조직위)는 'BIC 페스티벌'의 10주년을 맞이해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여정에 대해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BIC 위원회 서정숙 사무국장은 참가작을 비롯해 매년 규모가 성장하고 있으며,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 중인 다양한 노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서정숙 사무국장은 "'BIC 페스티벌'의 성장을 위해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인 의견과 변함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인디게임을 커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겠다"라고 전했다.
'BIC 페스티벌'은 지난 10년 동안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접수작 규모는 2015년 소규모로 시작됐지만, 매년 10%씩 접수가 늘어나면서 이번 'BIC 페스티벌 2024'에서 500개가 넘는 인디 게임이 접수돼 역대 최다 출품작 접수를 달성했다. 이에 현재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진행될 정도로 전시 규모도 확장됐다.
특히 첫 행사와 비교했을 때 'BIC 페스티벌'은 방문 규모가 8배 가량 성장했으며, 비즈니스를 위한 바이어들의 방문은 약 3.5 늘었다. 인디 게임 팬들을 모아서 조직한 빅커넥터즈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총 600여 명이 연결됐고, 현재 419명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참여국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BIC 페스티벌'은 매년 약 28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접수하고 있으며 누적 접수국 수는 50개국이다. 올해는 31개국 인디 게임 개발사에서 접수했으며, 가장 많은 국가의 게임이 접수된 해는 2017년으로 32개국에서 참가를 신청하기도 했다. 2020년부터 'BIC 페스티벌' 홈페이지에 접속한 국가의 수는 159개국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서정숙 사무국장은 "'BIC 페스티벌'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온라인 전시 접수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새로운 방법으로 성장을 이어갔다"라며, "다만 해외 개발사의 예산 사정, 비자 문제 등으로 인해 최종 전시가 좌절되는 경우도 존재해 BIC 조직위는 해외 개발사들의 참여를 위해 대사관을 설득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행사에 참여한 인디게임 개발자들을 지원 위한 수단도 다방면으로 확충하고 있다. 수요조사를 통해 개발자들이 필요로 하는 영역을 찾아 퍼블리셔 및 게임사들과 연결하고 있다. 또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 지원을 위해 네이버 포스팅, 공식 유튜브 채널, 스팀 페이지 개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디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창구를 늘려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서정숙 사무국장은 "'BIC 페스티벌'은 시작부터 국내만이 아닌 국제 행사로서 개발자, 이용자, 바이어 등을 위해 소통하고 마케팅을 연결해주는 역할을 담당했다"며, "앞으로도 인디 게임을 위한 플랫폼으로 지금과 같은 노력은 물론, 게임 산업의 건전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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