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전에서 나란히 승리한 kt 롤스터와 WH게이밍이 4강 진출을 두고 한국 내전을 펼친다.
kt와 WH게이밍이 22일 중국 상하이 치종 포레스트 스포츠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서 각각 촌부리 FC와 젠지e스포츠를 꺾었다. kt는 태국의 강호 촌부리를 맞아 2승을 기록한 박찬화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WH게이밍은 지난 eK리그 챔피언십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이어 다시 한번 젠지e스포츠를 제압하면서 4강 진출에 한발 다가갔다.
kt는 1세트에 출전한 '황제' 곽준혁이 패하면서 불안하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이어서 출전한 박찬화가 분위기를 바꿨다. 경기 시작과 함께 경기를 주도한 박찬화는 점유율을 높이면서 상대를 압박했다. 득점을 만들어내지는 못했지만, 좀처럼 상대에게 공 소유권을 넘겨주지 않으며 편안한 경기 흐름을 이어갔다.
결국 후반전에 손흥민을 활용한 절묘한 박스 안 터치 후 슈팅으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2 대 0으로 승리했다. 3세트에는 김정민이 나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4세트에는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다시 한번 박찬화가 등장했다. 박찬화는 발락으로 중거리 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고,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키면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강 진출을 두고 경쟁할 kt의 상대는 WH게이밍으로 정해졌다. WH게이밍은 젠지와 경기를 펼쳤다. 정인호의 1세트 패배 후 2세트에 출전한 이원주는 윤창근을 맞아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이후 내리 두 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하지만 다시 한번 경기의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고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승부차기서 6 대 5로 승리하며 세트 스코어 동점을 만들었다.
세 번째로 출전한 이상민은 연장 승부 끝에 난적 박세영을 3 대 2로 제압하면서 승리까지 단 하나의 세트 승을 남겨뒀다. 그리고 연이어 4세트에도 나섰다. 1세트에 승리를 챙긴 만만치 않은 상대 황세종을 만나 치열한 경기를 펼친 이상민은 연장전에서 2 대 1로 이기며 팀의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한편, kt와 WH게이밍에 앞서 경기를 치렀던 광동 프릭스는 패자조로 향했다. 태국의 강호 어드바이스e스포츠와 경기한 광동은 강준호와 박기홍의 연승으로 2 대 0까지 앞서갔다. 하지만 3세트에 출전한 최호석, 이후 다시 한번 경기에 나선 박기홍이 상대 에이스 '접접'에 패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에 나선 최호석이 'TD킨'에 1 대 4로 패하며 패자조에서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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