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쇼 '도쿄게임쇼 2024'의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이번 'TGS' 개막 소식에 신작 게임을 기다리는 이용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도쿄게임쇼 2024(이하 TGS 2024)'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서 열린다. 'TGS'는 일본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로 다양한 글로벌 게임사가 신작 발표 및 시연회가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총 985개사가 출전하며, 약 2299개의 타이틀이 공개될 예정이다. 나아가 총 3252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게임 이용자들의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게임은 캡콤의 '몬스터 헌터 와일즈'다. 글로벌 인기 시리즈인 '몬스터 헌터'의 최신작일 뿐 아니라, 지난 '게임스컴 2024 어워드'에서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즐거움', '웅장한', '최고의 트레일러' 총 4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25일 진행된 소니의 행사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출시일이 내년 2월28일로 공개됐을 뿐 아니라, 방문객들이 체험해볼 수 있는 시연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5년 만에 'TGS 2024'에 참가하는 소니도 다양한 기대작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언급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스텔라 블레이드'와 '니어 오토마타'와의 컬래버 DLC(확장 콘텐츠) 출시 소식, '호라이즌 제로 던 리마스터' 트레일러 영상 등을 공개하면서 이용자들의 관심을 끄는데 집중하고 있다. 나아가 'TGS 2024' 현장에서는 코지마 프로덕션의 코지마 히데오 디렉터를 비롯한 개발진이 스페셜 무대에 올라 '데스 스트랜딩2' 관련 상세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나미는 명작 공포 게임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일런트 힐2'의 리메이크작을 공개하며, 세가에서도 '메티포: 리판타지오', '소닉X섀도우 제너레이션즈' 등을 준비 중이다. 스퀘어 에닉스도 오는 11월 출시를 앞둔 '드래곤 퀘스트 3 전설의 시작'의 리메이크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참전도 주목할 지점이다. 넥슨은 지난 '게임스컴 2024'에 이어, 'TGS 2024'에서도 네오플에서 개발 중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하 카잔)'의 시연을 진행한다. 시연을 통해 의견을 수집해 게임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연은 초반부 '하인마흐' 지역과 함께 '볼바이노'와 '랑거스' 총 2종의 보스전이 제공된다.
빅게임스튜디오는 지난해에 이어 신작 '브레이커스'로 'TGS 2024'에 나선다. '브레이커스'는 PC와 모바일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캐릭터를 편성해 즐기는 전략적인 전투가 특징이다. 지난해 'TGS'와 '지스타' 시연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최근 엔씨소프트의 지분 및 판권 투자를 받기도 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한국공동관을 통해 디자드 '아수라장', 뉴코어 '데블위딘: 삿갓', 트라이펄게임즈 '베다(V.E.D.A) 등 총 15개의 국내 중소게임사가 참전한다. 지역 글로벌 게임센터 지원을 통해서도 'TGS 2024'에 총 10개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역대급 규모에 글로벌 게임사들의 화려한 라인업이 더해져 'TGS 2024'가 한층 풍성해졌다. 나아가 국내 게임사들이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글로벌 기대작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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