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DRX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플라이퀘스트 '쿼드' 송수형은 젠지e스포츠 '쵸비' 정지훈과 한솥밥을 먹었다. 이후 '쵸비'가 한화생명e스포츠로 떠나면서 주전이 됐지만 1군과 2군을 오갔던 송수형은 2022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젠지 스트리머로 활동하다가 선수로 복귀한 송수형은 농심 레드포스를 거쳐 올해 초 플라이퀘스트 2군에 합류했다. LCS 2부 리그인 NACL 스프링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송수형은 LCS 서머를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됐다. 그리고 팀을 챔피언십서 우승시키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으로 이끌었다.
송수형이 활약한 플라이퀘스트는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 5라운드서 팀 리퀴드를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제 목표가 8강은 아니라서 아직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거 같다"라며 "물론 기분은 좋지만 믿기지 않는다. 사실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목표를 못 이뤄서 앞으로 가야 할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14.18 패치서 탑 티어로 올라간 요네로 플레이한 그는 "1부터 10으로 나눈다면 저의 실력은 7은 되는 거 같다"라며 "그렇지만 미드 라이너로서 실력을 올려야한다. 요네를 다룰 때 숙련도보다는 실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플라이퀘스트가 롤드컵 8강에 갔지만 상대는 젠지e스포츠다. 송수형은 옛 동료였던 '쵸비' 정지훈과 대결하게 됐다. 그는 "재미있을 거 같고 '이렇게 만나네'라는 생각도 든다"며 "사실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자면 저는 젠지를 만날 일은 없을 거로 생각해서 '쵸비'한테 LCS부터 챔피언과 룬에 대해 물어봤다. 그런데 이번에는 롤드컵이라고 안 알려주더라. '쵸비'가 미래까지 본 거 같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젠지의 일방적인 우세가 예상되지만 송수형은 물러설 생각은 없다. 그는 "'절대 진자'라는 생각으로 임하지는 않을 거다.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다"라며 "경기가 마지막이라서 여유가 있다. 그래서 현재 메타 픽 등 여러 가지 고민을 해볼 생각이다. 그리고 기본기도 꾸준히 다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송수형은 "예전부터 응원해 준 팬들이 메시지를 많이 보내줬다. 아직도 응원해 주는 팬들이 많더라"라며 "한국도 그렇고 북미 팬들에게도 축하에 응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노력해 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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