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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만들었습니다" 볼보 EX90,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Dakipos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11.17 18: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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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볼보가 순수 전기 SUV EX90을 공개했다. 오프라인으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온라인에서도 동시에 중계되었다. 과연 EX90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자.

[글] 배영대 에디터

EX90는 볼보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SPA2를 기반으로 한 첫 전용 전기차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지난해 공개한 ‘볼보 콘셉트 리차지(Volvo Concept Recharge)’의 디자인 언어가 반영되었다.

이날 공개 행사에서 짐 로완 볼보차 최고경영자(CEO)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600km까지 주행 가능한 EX90은 볼보만의 안전 기준을 더욱 향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라며 “이 차는 모든 면에서 볼보가 시작하고자 하는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진행된 행사에서 볼보는 EX90에 대해 전동화 시대 자동차의 자화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 말인즉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들이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시간이 지나도 성능이 업그레이드되는 것처럼 EX90 역시 유사한 방식으로 단순히 차량에서 그치지 않고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얘기로 풀이된다.

EX90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00km(WLTP 기준)로 30분 이내에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이 차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파워 트레인은 111kWh 배터리와 2개의 영구 자석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트윈 모터 4륜 구동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볼보는 이 같은 성능을 기반으로 EX90은 새로운 섀시와 총 380kW(517hp), 910Nm 토크가 결합해 매끄러우면서 운전자에게 탁월한 주행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볼보는 EX90에 주행 거리를 최적화할 수 있도록 바람에 대한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날렵하면서도 라운딩 처리된 전면과 매끄러운 ‘플러쉬 글레이징’(Flush glazing) 및 도어 핸들이 있는 측면부가 결합해 공기가 후면으로 끊김 없이 흐르도록 돕는다. 이런 디자인으로 대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공기 역학 효율을 나타내는 EX90의 드래그 계수는 0.29에 이른다.

EX90에 적용된 SPA2 플랫폼은 기존 SPA 플랫폼에서 성능을 개선한 신규 플랫폼이다. EX90은 이 플랫폼을 볼보 라인업에서 최초로 적용했다.

그렇다면, SPA 플랫폼은 무엇일까? SPA 플랫폼이란, 볼보의 중형과 대형 모델 라인업을 위한 플랫폼으로, 실제로 적용된 차량으로는 대형 SUV XC90을 시작으로 V90, V90 크로스컨트리(CC), S90, S90L, S60, XC60, V60, V60 CC까지 총 9가지가 있다.

이 플랫폼으로 인해 볼보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이전에는 주로 앞뒤 차축 사이의 거리인 휠베이스를 그대로 둔 채, 3박스 형태의 세단을 먼저 만들고 여기에서 지붕과 리어 오버행을 조절해 SUV를 개발했다. 그런데 SPA 플랫폼 이후에는 차량 중앙 휠베이스를 세단, SUV 같은 차량이 추구하는 목적에 맞게 다르게 만들었다. 대표적인 예로는 이 플랫폼을 사용한 90 시리즈가 있다. 휠베이스 기준 세단인 S90, 왜건형인 V90 CC, SUV 모델인 XC90은 각각 3060mm, 2941mm, 2984mm다.

EX90 외부에는 카메라 8개 와 레이더 5개, 초음파 센서 16개, 라이다 센서가 있다. 이중 볼보는 라이다 센서에 루미나의 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한 인터뷰에서 볼보는 루미나 라이다에 대해 고속도로 주행을 위한 브랜드 최초의 완전 자율 주행 기술을 제공하고 미래의 능동적 안전 개발을 위한 길을 열어 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루미나의 기술은 고성능 라이다 센서를 기반으로 한다. 이 센서는 수백만 펄스의 레이저광을 방출하여 3D로 환경을 스캔해 물체의 위치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인터넷 연결 없이 실시간으로 동적 지도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은 최대 250m 전방을 감지할 만큼 뛰어나다. 볼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라이더를 통해 대형 사고 위험률을 20%로 줄일 수 있으며, 충돌 방지 효과는 9% 올랐다고 한다.


또한 센서의 핵심인 라이다는 자율 주행 모드에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카메라와 레이더만으로 제공할 수 없는 비전, 인식 그리고 신뢰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라이다는 복잡한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안전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센서라 할 수 있다.

볼보의 순수 전기 SUV ‘EX90’에는 브랜드 최초로 '양방향 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자동차 전기화가 확대됨에 따른 전기 수요의 증가가 전력망에 부담을 주는 것을 완화시키기 위해 개발된 기술이다. 볼보는 ‘양방향 충전’에 대해, 여러 전기차들이 서로 가상의 발전소를 형성함으로써 이동 중에도 생활에 필요한 동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일종의 ‘바퀴 달린 배터리’의 역할을 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EX90을 통해 운전자는 가정은 물론 다른 전자 제품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으며, 호환이 가능할 경우 다른 볼보 자동차에 충전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전체 충전 프로세스는 스마트 충전 기능이 추가된 스마트폰 앱 '볼보카스'를 통해 자동으로 관리된다.

이번에 공개된 EX90은 볼보차의 전동화 리더십이 담긴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안전 기능도 대폭 강화되었다. 차량에 탑재된 8개의 카메라와 5개의 레이더, 16개 초음파 센서 및 라이다(LiDAR) 등이 실시간 360도로 차를 모니터링하여 탑승자를 보호한다. 특히 이번에 새로 탑재된 라이더는 시간대(낮과 밤)에 상관없이 고속 주행에서도 전방 250m에 보행자와 반경 120m에 있는 작은 물체까지 감지할 수 있다. 이외에도 운전자의 시선 집중도를 측정하는 기술도 탑재돼 졸음운전 등 주행 중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에 대해 단계별로 주의 및 강력한 경고를 하기도 한다.

또한 EX90에는 세계 최초로 ‘실내 레이더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를 위해 볼보차는 센서를 EX90의 오버헤드 콘솔과 실내 독서등, 트렁크 등에 장착했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차를 잠그려고 할 때마다 작동하여 센서가 실내에 사람이나 반려동물이 있는지 판단한다. 만약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차량은 잠금 해제 상태를 유지하고 콘솔 화면을 통해 운전자에게 점검 알림을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공개 행사에서 볼보는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교통사고뿐만 아니라 실내에서 일어나는 사고 역시 방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90의 생산은 오는 2023년 미국 찰스턴 공장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한국 인도 시기는 공식 발표된 내용이 없다. 다만 볼보가 앞서 진행된 신형 S60과 V60 출시 행사에서 “볼보차에게 있어 한국 시장은 중요한 시장”이라고 직접 언급한 만큼, 그 시기가 아주 늦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볼보가 EX90을 국내 출시 할 때,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가격을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작정하고 만들었습니다" 볼보 EX90, 주목할 수 밖에 없는 이유
글 / 다키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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